어이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첫째는 중2인 딸이고 둘째가 초5인 아들입니다.
저희동네에는 조금 큰 규모의 학원이 있는데 중등부 초등부 나뉘어져 있어 그 학원에 두아이를 같이 보냈습니다.
금요일에 학원에 간 둘째가 씩씩거리며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묻자마자 둘째놈이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는데
집앞에서 누나랑 학원차량을 기다리는데 윗집에 사는 남자애가 비비탄총을 들고 뛰더랍니다.
그냥 제 아들이나 딸이나 신경안쓰고 집앞에서 학원 차량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뒷통수에 비비탄을 쏴 제대로 맞은모양입니다.
얘기듣고 뒷통수를 보니 혹이 낫더군요
그걸 옆에서 지켜본 첫째가 윗집애(7살)의 머리를 꿀밤을 때리고 괜찮냐 하고 넌 집에가라하고 자긴 학원에갔다합니다.
얘길듣고 속이 터졌지만 아이들사이에서 벌어진 일이고 이미 첫째가 윗집아이의 꿀밤을 때렸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요 어제 저녁에 갑자기 문을 누가 쾅쾅쾅 발로차길래 아연실색해서 누구냐 했더니 윗집애 부모랍니다.
열어주니 남편까지 대동해서 다짜고짜 삿대질을 하며 당신 자식들이 내 어린아들에게 '대가리'를 가격했다 어린애 때릴때가 어딧냐 며 막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군요
듣다보니 어이가없어서 "저희 아들이 먼저 그쪽 아드님에게 비비탄총에 머리를 맞아서 저희 큰애가 머리를 한대 쥐어박았다 합니다. 저희 애가 폭력에 폭력으로 상응한건 잘못된일인걸 인정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윗집 애 엄마가 애가 비비탄총으로 실수로 맞출수도 있지 아직 초등학교도 안들어간애를 다큰 중학생이 때리는게 말이나 되냐 막 고래고래 소리지르데 옆집에도 민폐가 되는거같아 그냥 적당히 달래 보내려 했는데 점점 기가차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때 제 딸이 듣다보니 어이가 없었나봅니다 나와서
아줌마 그럼 제가 아줌마 머리에 총으로 쏘고 제가 머리 맞을께요 그럼 되요? 전 또 똑같은일 벌어지면 다음에도 또 때릴거에요 라고 얘기했고
그남편은 어린게 맹랑하다며 기가 차다고 자식새끼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문짝을 걷어차고 지 아내 데리고 가더군요
객관적으로 묻겠습니다. 저도 팔이 안으로 굽겠지요
과연 제가 잘못된일인지 윗집이 잘못된일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