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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방 간 3년 만난 남자친구에게

wnrrhtlvek |2017.02.06 13:00
조회 1,085 |추천 0

너한테 맛잇는 것 보다 더 맛잇는것만 먹이고싶어서

나한테 천원쓰는 것도 아까운지 편의점에서

빵사러 들어가도 그 앞에서 자꾸 고민하고 생각하다 그냥 나온다. 늘

나는 길거리에서 파는 오뎅도 쉽게 사먹어본 적 이없다.

돈이없어 나한테 천원쓰는 것도 앞에서 고민해도 너한테는 한푼도 아낀 적이 없다.

그냥 나한테 쓰는 돈은 아까운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덜 쓰면 더 너한테 좋은 거 먹이고 좋은 거 해줄 수 있으니깐

나는 그게 내가 가정적인 여자가 되가는 길이라고만 생각했다.

수도없이 너랑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밑바닥 끝까지 내려가도

나는 그래도 사랑해 그래서 버틸거야 라고 내 자신만 괴롭혀가며

여태까지 버텨왔다 그게 최선인 줄 알았으니깐

니가 나한테 최고인 노릇을 해준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널 최고라고 생각했으니깐.

100일 200일 300일 400일 500일 600일 700일 800일 900일 1000일 한번씩 읊어가며

수도없이 울었다.

1000일 넘는 시간 동안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해내는 데 한참이 걸렸어.

근데도 왜 난 버텨왔을까 대견하다고 하면 미친년이겠지만 정말 내 자신이

수치스러울 정도로 내가 싫더라.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해내는 데 정말 한참이 걸렸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정말 행복이였나싶다.

정말 사소한, 아주 사소한, 커플이 아닌 친구사이로도 가능한 그 사소함이 내 행복 전부더라.

이제서야 느껴진다. 그냥 나만 붙잡고 있던 연애였다는 걸.

우습지? 맨날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은 나였는데

내가 뭘 여태 붙잡고 있었냐고 넌 비웃고 있겠지?

하 넌 거기까지 인 사람이니깐.

정말 잘 버텼다 내가.

힘든 사람 밑에서 힘든 사랑 하느라 너무 잘 버텼다.

고생많았다 이제 좀 놓자. 쉬자.

사랑줄 주 아는 사람만나서 이제 좋은 사랑만 받으면서 살자.

늘 하던 말이야 늘 하면서 울 던 말이야.

그래도 다시 니 곁에 있더라 내가.

얼마나 힘든지 뻔히 알면서 뒷이야기 또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또 그래도 너 없이 힘든거보다 니 옆에서 힘든게 더 났겠다 싶어

그거 감수해내겠다고 니 옆에 또 있드라 내가.

나 없으면 걔 밥 못 먹어 나 없으면 잠 못 자 나 없으면 애기야 혼자 잘 할 수 있는 게 없어

__ 이제 생각해보니 내가 너 엄마였네.

저게 사랑하는 남자친구 챙겨주는 건 줄 알았는데

엄마가 아들 챙겨주는 것과 다름없었네. 그걸 당연히 생각하는 너였고

안해주면 화내던 너였고, 다 그랬어 내가 널 이렇게 만든거라고. 그래 내탓이었다.

심지어 니입으로도 니가 그랬었지. 내가 너 이렇게 만든거라고.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너 스킨로션까지 사주고 챙겨 줘가면서 나는 그런 가격대 있는 옷,

비싼 화장품 한번도 써본 적없이 다 너한테 모든 걸 해줘가면서

너한테 고맙다고 소리를 들어 본 적이 몇 번 인지 생각해봤는데. 너는 진짜 못됐었네.

그 쉬운 말 한번 다정히 진심으로 해준 적이 내 기억에 없는거 보니.

행복했니? 한번의 실수가 너한테 만족스러웠니?

한번이 아닐 수도 있을, 그 너 한번의 실수도아닌 실수라고 말하기도

입을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그 더러운 행동이 그순간이 행복했니?

실수아니야. 남자는 한번 실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거 정말 실수아니야. 니가 니 의지대로 맨 정신에 가서 그런거 그거 진짜 실수 아니야

궁금해서 가봤다고? 이미 안마방 간 것만으로도 쓰레기 인증인데

뭐 포장할 게 뭐있다고 포장할려고 들어.

그거 정말 실수 아니야 그냥 쓰레기 같은 짓이야

안마방 가기전에 나이트 간거  부킹 목적으로 나이트 간 거 용서될 줄 알았어

안마방?

설마 니가 정말 다른건 몰라도 여자관계만큼은 안심하고 있었던 내가.

안마방에 대해 정말 갔냐고 너한테 추긍하면서도

이미 답정너로 답을 다 알고 있는데도

니가 끝까지 속여 말하지 않는 순간에도 조금의 희망은 가지고 있었다.

니가 안마방은 절대 안갔다며

화를 내는 그 모습이 거짓말인거 같아 화가 미친듯이 나면서도

아 진짜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라도 가지고 있었다.

진짜 아니길 정말 아니길

술 먹고 놀아난 거 이해 해줄테니 제발 그건 아니길

그 짧은 순간에 믿지도 않는 하느님한테 그렇게 빌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벌받았나보다.

근데 결국 18만원에 안마방을 갔다온 이제는 전 남자친구가 될사람아.

안마방 가기 전 까지도 나랑 섹스했 던, 안마방 갔다온 직후에도

나랑 섹스했던 전 남자친구야.

안마방에서 하고 나와서 돈 아까워서 후회했다며.

집에 오면 공짜로 할 수 있는 내가 지겨워서

나한테 그렇게 없다는 돈 지랄 해가면서 갔다온 거 아니니?

근데 갔다 오니 공짜인 내가 더 18만원짜리 년 보다 좀 나아보이디?

그래서 안마방 가서 하고 왔어도 나한테 그 지랄 한거니?

안마방하고 나와서 돈 아까워서 후회했다 라는 말이 아닌 정신차려보니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후회했어 라는 말이 먼저고 그게 맞는 말 이지 않았나 싶다.

떨어져있는 연애도 아닌 동거중인 연애이니깐 더 놀랍고 충격이다. 그 짓하고 와서

버젓이 집에와서 씻고 잤을 너를 생각하니깐 정말 소름돋는 말 밖엔 할말이 없다.

아무것도 모르고 회사형들이랑, 동생들이랑 재밌게 놀다 오라고. 새벽 통금 3시까지

만들어준 내가 진짜 내가 미친년이였다.

너 밖에 없는 타지에 너 때문에 너를 믿고 난생 처음 와서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신경 써줄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

너 조차도 조금의 관심 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혼자 끙끙대며 나 혼자 타지에서 적응하고

지금은 너보다 이 타지를 더 잘 알게 됬다.

그런데도 너랑 다시 서울가서 제대로 된 집 얻어

오순도순 살 생각 딱 하나로 버텨온 게 벌써 이 타지에서 3년이다.

너무 외롭고 너무 힘들었던 3년의 기다림 끝이 20일조차도 안남은 지금 이였다.

같이 방을 알아보며, 집에 놓을 가구들 까지도 알아보며

서울 갈 날이 정말 20일조차도 안남은 지금이다.

내 핸드폰 메모장에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얼마나 힘들었을,

아무한테도 말할 곳이 없어 혼자 메모장에다 썻던 말들만 잔뜩 이더라.

그 수많은 너무 힘들다 라는 말 들 중에

그중에 정말 딱 하나, 지금만 같았으면 이라는 메모에 숨도 못 쉴 만큼 울었다.

그 메모 하나에 너의 행동을 용서할 수 있을 거 같았던 생각을 조금이나마 했다.

흔들렸었다.

그 수많은 힘들다는 말들 중에 겨우 딱 하나 있었을 뿐인데,

어떻게든 내가 그나마 행복 했겠지? 라는 지푸라기를 잡아

그래도 니 옆에 있을려고 애썼나부다 내가. 어제까지도.

털 밀게 해서 미안해. 그게 그렇게 억울했니?

털 민게 그렇게 아팠니? 나도 차라리 상처가 생겨 아픈 거 였으면

시간 지나면 아물어 아프지 않으니깐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었다.

진짜 너의 말 한마디, 한마디들이 너무 잔인하고 끔찍했어.

화나면 반쯤 미쳐 눈에 뵈는거 없이 정신 나갔어도

어쩔 땐 생글생글 웃으며 순둥이 같던 니가 무서운 말들을 하더라.

굳이 욕이, 막말이 무서운 것 만은 아니야.

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냐고?

니가 18만원짜리 년과 섹스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갈때까지.

하루가 지났니? 이틀이 지났니?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제발 그만하라고?

평소 늘 눈치없는 니가 그날 따라는 이상하게 어쩜 내가 해야 할 말들을

쏙쏙 너가 대신 해주던지 내가 잘못한 상황인 줄 알았다.

너랑 함께한 세월이 3년이다. 너를 안 지는 벌써 8년째다.

20대 초반이었던 내가 이제 20대 중반이고

20대초반이었던 니가 벌써 20대 후반이다.

나 고등학교 1학년, 너 대학교1학년때 처음 알아 지금 우리가 20대다.

하 나는 이제 부질없어졌구나.

그저 내가 어릴 때 좋아했던 사람이,

그 어린 시절에 수줍게 뽀뽀했던 니와 내가 너는 군대를 갔다온 정말 어른이 되어있었고,

나는 성인이 되 다시 만나

같은 추억이 있고

같이 공유할 기억들이 많고

같이 손잡고 같이 밥먹고 같이 일어나고 남자친구, 여자친구,

자기야 라는 호칭을 불러가며 커플링 나눠끼는 게

그저 아직도 가끔은 신기하고

진짜 인연이였나 싶기도 했다. 나만 그렇게 느꼈었다.

짜증나게 하지말고 헤어질건지 말건지 확실하게 말하라고?

너가 정말 이제 입에 담기도 힘든 잘못을 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 너가 사랑하는 사람은 아닌가 내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그런 그동안 너만 바라봐주던,

너한테 안달나서 나 자신까지도 포기해가며

너한테 헌신다한 조카 병신같은 사람을 잃을까봐 슬픈 게 아니라

털까지 밀었는데 헤어지자하는 게 화나고

어차피 이렇게 헤어지게 될거면 안 밀었다고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말하는...

하... 진짜 지금까지도 내가 사랑하는 남자야 잘 들어.

진짜 놓을게 내가 이제. 쿨하지 못해서 조카 없던 일처럼 쿨하게 헤어져 주지는 못하는데

그냥 너는 너랑 똑같은 여자만나길 제발.

한동안은 내 생각이 미친 듯이 나서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너도 제발 아파보길.

집안 곳곳에 온통 내 흔적이 있어서 그거 볼때마다 마음이 찢어지길.

정말 사람이라면 조금의 죄책감이라도 가지고 살아가길 제발.

정말 어떤여자를 만나든 내 생각이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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