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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라는 감정 그리고 재회라는 것...

ㅇㅇ |2017.02.06 13:16
조회 604 |추천 3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시간들을 우리는 같이 만나면서 보냈었지

2년간의 시간들이 너무 좋아서 그 추억들이 잊을 수가 없나보다.

같이 있는게 너무나도 좋았었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행복했었지 우린...

서로 전화는 어색해서 보고 싶을 때면 카톡으로 실시간 채팅을 하곤 했었지

너와 같이 나누었던 모든 추억들이 아직까지도 너무나 생생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러지를 못하는지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다.

 

날씨가 슬슬 추워지던 어느 저녁 날 너는 나에게 이별을 말했었지

평소에 싸운적도 한번 없고, 최대한 너에게 맞춰주기 위해 모든 걸 버리고 너만 바라보았는데 너는 나에게 마음이 없다는 말로 상처를 주었지

너도 나에게 받은 상처가 말은 안했지만 많았겠지만 서로가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이었고

더 좋아질 수 있었는데 너는 거기서 나를 놔버리더라

 

나는 너를 놓고 싶지 않았기에 만나서 대화도 해보고, 장문의 편지도 써서 주고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웠지

어떻게 해서든 너와 같이 있고 싶고, 너와 좋은 사랑 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어서 너무 슬펐었는데...

 

몇 일이 지났을 때 다시 만나볼 수 있겠냐는 이야기가 너를 통해서 흘러나왔고

나는 너무도 기뻤지만 신중하게 말을 하며 서로 조심스럽게 이전보다 더 맞춰주고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지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나게 되었고 나는 너무 좋았었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고

당장이라도 뛰어가 너를 안아주고 싶었어

 

하지만 너무 섣부르게 만났던걸까 너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더라 이야기를 해도

벽에다 대고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들고, 문자를 해도 2시간은 지나야 답장을 하는 너를 보며 나는 일이 바빠서.. 급한 일이 있어서.. 라는 혼자만의 위로를 하고 있었나 모르겠다.

 

이전에는 서로 같은 곳을 보고 걸어갔는데 이제는 돌아보니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더라

그래서 나는 네가 보고 있는 곳을 보기 위해 걸어갔는데 너는 나를 피하려고 하는지

다시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더라

 

하지만 부정하고 싶었다. 그런 너에게 언제라도 마음이 열리면 다시 사랑할 수 있겠다는

나의 마음이 있어서.. 최대한 그런 생각을 하기 싫었다.


어느새 너는 나에게 너의 이야기만 하고 나는 그런 너가 궁금해서 너를 물어보지만

너는 대답만 하고 나에 대해선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런식이 된 것 같더라

서운했지만 서운한척은 내보이지 않았다. 그런다면 이런 나를 질려할까봐 그저 너가 힘들까봐..

 

매섭게 바람이 불고 패딩 속에 온몸을 꾸겨 넣고 다니던 어느 날

너는 나에게 다시 이별을 말했지

메시지는 길었지만 이유는 전과 똑같았어 마음이 없고 자신이 없다

 

어느정도 짐작을 하고 있어서 그랬던걸까 처음처럼 당황스럽지는 않더라

그런데 너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래 고민을 하고 네가 내린 결정이기에

나는 제대로 잡을 수가 없었다. 너의 뜻을 존중하기에.. 이런 너까지 좋아했고 사랑했던

내 자신이기에 나는 웃는 척 괜찮은 척 보내주어야 했다.

 

아직까지도 네가 보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고, 너무 좋아하는 것은 거역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다시 내가 너를 붙잡지 못하는 것은 내가 너를 잡아버리면 네가 그동안 했던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무시해버리는 일이 되기 때문에...

나는 그게 좋지는 않다. 내가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의 선택과 고민을 무시하면서까지

나의 뜻을 강요하는 것은 스토커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밤이면 네 생각이 나고, 새벽이면 네가 나오는 꿈을 꾸고, 출근할 때면 너의 SNS를 보고,

일하고 있을때면 너와 나누었던 대화를 보고, 퇴근 할때면 짧지만 너와 했던 통화를 생각하고, 거리를 거닐면 너와 같이 산책하던 거리가 생각나고, 음식을 먹을 때면 너와 같이 먹던 맛있는 음식들이 생각나고 이 점은 변한게 없다.

이정도로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이제는 정말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연인은 서로의 마음이 맞고, 서로를 사랑해야 연인이지 한쪽의 마음만 가지고

만날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하고 싶다.


그래서 더욱 네가 보고 싶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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