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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

막내며느리 |2017.02.12 23:22
조회 1,120 |추천 8

안녕하세요!

호주 시드니에서 아이 셋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제가 살면서 온라인 상에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께 도움을 요청할 일이

생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절박한 심정으로

그리고 미리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 해 봅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좋으신 시어머니가 계셨습니다.

결혼 10년차인 저를 아직도 `새아가`라 불러주셨고, 2016년 9월에 저희 다섯 가족이

처음으로 한국에 갔을때, 정성스럽고 맛있는 집밥을 해주시며 항상 웃으셨던 저희 어머니...

불과 몇개월 전… 그 웃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저희가 사는 시드니로 3번 여행오셨을때 다음에 꼭 다시 오실거라고 약속하셨는데……   불현듯 들려온 어머니의 사망소식에 아직도 저희 부부는 받아 들일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에 빠져있어요.

 

어머니의 죽음은 의문점이 많아, 지난주에 MBN티비 뉴스에 나오게 되었고,

그때 많은 분들이 함께 분통해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저희 가족들은 큰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이곳에 최대한 짧게 줄여 그간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볼께요… 꼭 끝까지 읽어주셔요!

 

2016년 11월 23일 저희 어머니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두번째 척추수술을 받으셨고, 수술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2014년에 첫번째 척추수술을 동일한 병원, 동일한 의사에게 받으셨는데, 척추에 교정한 프레임이 등에 튀어나오셔서 두번째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첫번째 수술부터 잘못되었던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드네요.

여튼 수술전 담당의사는 가족들에게……  수술은 걱정할 것이 없고,간단하다고 설명했고…

가족 중 어느 누구도 어머니가 돌아가실 거라고 예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머니는 7시간이 넘는 수술 과정중에 돌아가셨고, 이유는 수술중 혈전이 생겨 사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의 가족들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어머니의 시신을 보고 충격에 빠졌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의사 말만 믿고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화장터에서 화장후에 어머니 몸에서 나온 척추 수술용 철심 20개……이는 저희 가족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고, 가족 아무도 그 철심 20개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물론 어머니도 모르고 돌아가셨을테구요.

그 이후 큰아주버님이 담당의사를 만났는데… ` 수술전에 그 철심 20개와 자세한 수술과정에 대해 설명하지않은것은 병원 잘못이나, 수술중에 어떠한 과실도 없었다.` 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수술을 78세나되는 고령의 환자에게 하면서 어찌 저희 가족에게 설명없이 할수있을까요…

만약 20개라는 숫자를 한번만 얘기했었어도, 지난번 6개 수술하실때 어머님이 두달동안 입원해 계시면서 죽다 살아나셨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에 보완 수술 하는줄만 알았구요..그렇게 큰 수술이었으면 아마 어머니가 제일 먼저 못한다고 하셨을거예요..그리고 사망 진단서에는 병사로 적혀있더라구요. 한국 대학병원은 환자가 수술중 사망하면 그냥 다 병사입니까??? 폐혈전이면 최소한 폐혈전을 찍은CT 라도 가족에게 보여주고 이것때문에 사망했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런 증거없이 설명없이 , 그냥 환자가 수술중 사망했다 ….그거면 모든게 덮어지나요…철심이 대동맥을 찔렀는지, 수술중 과다출혈인지 …저희들은 그리고 어머니는 의사만 믿었는데…수술중 사망한채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중환자실에 모셔다놓고, 사망진단서만 발급하고는 끝이었어요… 어찌 이리도 사람의생명이, 6남매의 사랑을 받던 어머니가 순식간에 종이한장 남기고 하늘나라로 가버리셨네요. 젊은 사람도 버티기힘들다는 7 시간이 넘는 전신마취수술을…   키 153cm 몸무게 45kg 밖에 안되는 어머니몸에 ,어찌 철심20개나 박는 수술을 결정했는지, 그리고 왜 그걸 가족들과 환자에게 알리지않았는지…

 

그후 제 신랑은 사회생활을 못할정도로 갑자기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고통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하던일도 접어두고 한국에 가서 1인시위도 하고, 언론사에 제보도 하고

병원측도 만나보고왔어요. 하지만 저들의 답은 한결같습니다..담당의사는 일정부분 잘못은 인정하지만 자기도 페이닥터다..보상과 직원은 자기도 윗선의 결정을 따르는 병원직원일뿐이다…

결국은 소송으로 갈것 같으니 자기들도 준비하겠다…뭐 그런 얘기들요.. 엄연히 사망사건인데...

미안하다는 사람 단 한사람도 없네요..

 

올해가 어머니 결혼 60주년입니다..열아홉에 시집오셔셔 농사일, 식당일로 6남매 대학 다 보내시고 시집장가 다 보내시고, 올해 호주사는 막내아들네 보러 오시겠다고 …  이제 허리 안아프겠지... 기대에 부풀어 하신 수술이셨는데…   그렇게 말한마디 못남기고 가셨어요.. 

보상금때문에 이러는거 아니구요…진실을 알고싶어요..그리고 병원측의 성의있는 사과를 듣고싶어요.. 잘못은 인정하지만 수술비감면해줬으니 그걸로된거 아니냐는게..병원측 입장입니다..

저희보다 더 억울한 일 겪으신분들도 있으실테지만..이런일은 또 다시 누군가에게 생길일이라고 생각되요…  철심20개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환자를 살리려고 박은게 아니라…. 실험삼아, 자신의 과욕으로 도전삼아 철심20개를 척추에  박은 것 같습니다. 남편이 그 의사에게, 혹시… 당신 어머니께도 이런 수술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못했다고 하네요..   저희가 어머니 화장을 하지 않았더라면 철심 20개 절대 몰랐겠죠… 그게 더 소름입니다…

 

의사와 병원측은 법정에서 보자고 하네요. 법으로 하면 이길수 있다는 당당함이 보입니다.

이게 대한 민국의 현실이구나…… 

답답한 어느 며느리의 하소연을 끝까지 들어주셔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래 기사 링크걸어봅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57&aid=0001083809&sid1=102&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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