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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돈 드립니다. ^^*^^

김명수 |2004.01.22 12:12
조회 108 |추천 0

새로나온 10만원 윙크하는 지폐입니다.

님들 설날 세배돈 드립니다.

 명절 잘 지내세요 ^^*^^


설날이면 세뱃돈 두둑하니 챙기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어렸을때 우리 악동들이 차례만 지내면 뛰어갔던 집이 있습니다.우리 동네에서 가장 인기 있엇던 그 집은 서울말 이쁘게 하던 미장원 집이었습니다.미장원 아주머니는 얼굴도 이쁘지만 마음씨도 이뻣습니다.아이들은 우르르 몰려가 아주머니 내외분에게 세배를 드립니다.세배가 끝나면 빳빳한 새 지폐 한 장식을 주셨습니다.빳빳한 새 지폐그것은 너무도 황홀했습니다.시골에서는 구경할 수도 없는 새 냄새 묻어나는 지폐나는 그 지폐를 아무도 모르는 책갈피에 몰래 숨겼습니다.틈만나면 책갈피를 열어보고, 혼자 흐뭇해 하곤 하였습니다.어릴적 설날의 금싸라기 같은 추억입니다.이제는 내가 아이들에게 세배돈을 줍니다.그러나 우리 동네엔 아이들이 없습니다.아이들이 있다하여도 도시로나간 자식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키워달라고 맡긴 젖 떨어진 아기들 뿐입니다.그래도 혹시나 하여농협에서 천원짜리 새 지폐를 바꾸어다 놓았습니다.혹시 올지도 모를 조카들 때문입니다.다시 한번 어린시절로 되돌아가서 마음씨 고운 미장원 아주머니에게 새배드렸으면 좋겠습니다.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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