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봉이네 남집사입니다.
유봉이네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사진을 찍고 있습죠~
주로 놀아주면서 찍는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오랜만에 여행 기념품으로 산
고양이 모자가 있어 유봉이를 모델로 스카우트~
.
.
캣타워 기둥 잡고 놀고 있는 유봉이에게 고양이 모델을 제의하려고~
"유봉아~" 라고 부르자..
.
.
"뭐!!? 뭐? ? "
이제 같이 늙어간다고 말 놓은지 오래입니다..
"너무 잘 생기셔서 마침 요번 신상 모자 모델을 구하는데 괜찮으시다면
보수는 참치 100캔..."
.
.
말이 끝나자마자 "콜!"
.
.
"자~ 정면 보시고요~" 찰칵
.
.
" 표정이 너무 굳으셨다.. 여권사진 찍으러 온거 아니죠? 자 밝게 치~즈 "
.
.
"치~~ 즈 "
휴.. 표정이 밝아지지 않고 호러가 되니..
.
.
'거 디게 말 많네.. 언제 끝나나 바로 참치를 돈으로 바꿔서 닭고기 사먹어야지~'
.
.
"자 이번엔 우수에 찬 표정 부탁합니다~"
헐.. 이건 불쌍한 표정 아닌가..
.
.
"그냥 무표정으로 가겠습니다~"
.
.
"이번엔 하와이 스탈입니다. 표정도 남국에 있는 것처럼 밝게 이번엔 하와이~~"
.
.
'하~~ 와~~~ 이!!'
"모델님.. 소리까지 지르지 마시고요.. 또 호러가 되네.. 클났네.."
.
.
"그냥 무표정으로 가겠습니다~"
.
.
"모델님 피곤하신거 같으니 오늘 촬영은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모델님은 밝은 표정 연습 좀 하시고 오세요~"
.
.
모델일 하느라 뻗었습니다.
.
.
다음날
'어디서 참치캔 냄새가 나네~~'
.
.
'혼자 먹으면 배탈난다는데.. 참치캔으로 닭고기 바꾸ㅓ먹는 다는데.. '
.
.
'뭐여? 얘네들 어찌 알아쓰까? 집나 니 놈이 불었냥??'
전 기억이 안납니다~
.
.
.
.
열심히 놀아주면 생생한 사진도 나오지만 대부분이 실패~
놀고 쉴 때가 셔터 포인트! 표정이 확 폈다고 할까요? 신나서 흥분한 상태라 동공도 크게 나오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쉴 때보다 귀엽게 나옵니다~
.
.
'아마도 유봉이가 여기서 캐스팅이 되었다지?'
.
.
'여기가 아닌가벼!?'
.
.
'아씌 포즈까지 연습해 왔는데.. '
참고로 유봉이랑 앙즈는 동갑입니다~ ㅎ
.
.
'아마 유봉오빠가 여기서 참치캔을 받았다지?
.
.
'여기가 아닌가?? '
사람이나 고양이나 자기 좋은대로 듣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ㅎ
.
.
원래 유봉이는 잘 웃습니다~
.
.
보수가 적어서 협조적이지 않은 것??
.
.
유봉이랑 앙즈는 6살, 퐁즈는 5살인데..
이 녀석들이 점점 애기가 되나 뭘 자꾸 요구를 합니다. 침실은 인간 구역인데.. 들어가게
해 달라고 징징, 안 놀아준다고 징징, 간식달라고 징징, 배 고프다고 징징, 특히 앙즈는
집사 책상 옆에 새둥지를 마련해서 인간이 의자를 앉아야지만 사람 허벅지 밟고 올라가야만
되는 룰을 만들어서 사람이 의자에 안 앉아있으면 빨리 앉으라고 웁니다.
앉으면 허벅지 밟고 책상 옆 자기 방석으로 쏙.. 정말 웃긴 녀석입니다.
퐁즈는 제가 입안에 뭘 씹고 있으면 다리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뭐 먹냥?' 매번 먹는 거 검열을받바아서 불편해 죽겠습니다. 퐁즈는 사람 음식 특히 탄수화물은 다 먹습니다. 밥도 좋아하죠.
진짜 너구리가 아닌지.. ㅋㅋ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와.. 일본은 3월 중순까지 국경일이 없으니.. 미칠 노릇입니다.
새로운 일주일도 즐거운 일 많이 생기길 바라며 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