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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야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무명 |2008.10.28 00:04
조회 9,302 |추천 0

지금의 애인과 1년3개월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제나이는 31살 애인은 35살이구요

 

 나이가 있다보니 올여름에 양가 부모님들 만나뵈서 저녁식사했구요 결혼식은 내년 봄에올리

 

는걸로 얘기는 한상태입니다.  오빠가 장남인데 위로는 시집간 누나가 한명있구요 남동생은 올봄에

 

형보다 먼저 2년사귄여자친구와 결혼을 했습니다. 물론 분가를 한상태이구요

 

문제는 시아버님이 6년전부터 일을 않하신 관계로 오빠가 생계를 다 꾸리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몸이 편찮으셔서가 아니라  이제는 아들덕을 보고싶다고... 한달에 200정도 버는데 6년동안 생활비

 

를 드려서 오빠가 모은돈은 2000만원정도... 거주하는 아파트는 시세 2,3억정도.

 

시아주버님될분은 사회생활할때부터  집에 생활비를 드린적이 없다네요

 

장가갈때 손 안벌리고 아파트에도 손안델테니 자기월급은 알아서한다면서.. 제입장에서는 좀 얄미

 

웠습니다. 오빠가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구요..

 

오빠의 성격은 참 다정다감합니다. 그리고 효자이구요 부모님입에 맛있는게 들어갈때가 제일행복

 

하다고..결혼하고나서 본인보다는 부모님한테 더 잘해달라고..처음에는 부모님한테 깍듯이하는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오빠한테 나의 어디가 좋으냐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첫번째가 부모님한테 잘할거

 

같아서 두번째가 무난한 성격등등... 솔직히 말은 안했지만 충격받았습니다. 첫번째가 부모님한테

 

잘할꺼 같아서라니... 한 가정을 꾸리기위해서 결혼하려는건지 아니면 집에 며느리를 얻게 해주

 

려고 하는건지 혼란스러웠지만 그때는 오빠가 한없이 좋았기때문에 그냥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올여름부터 오빠가 변해가는걸 느꼈습니다.

 

좀 쑥스러운 얘기이지만 관계를 3개월에 한번정도.. 휴가를 3박4일같이 간적도 있는데 아무일도

 

없었고 올들어 10번도 안된다는.. 만나는 횟수로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

 

또 돈이 가장 걸리더라구요 오빠가 장남이기 때문에 시댁에 매달 생활비를 100만원씩드려야 한

 

다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하는거라면서 이거는 문제삼지말라고

 

그리고 전세를 얻으려면 대출을 4000만원정도 대출받아야한다고 이걸로 오빠랑 옥신각신했습니다

 

이것저것 다빼면 우린 뭐먹고 살고 대출에 대해서 내가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저보고 집얻는거에

 

왜 내가 신경쓰는지 모르겠다네요  여자는 여자들이 준비하는 혼수만 신경쓰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따졌습니다. 집얻는거에 대출받을꺼면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는 같이 상의 하고 갚는거

 

아니냐 오빠는 지금 니돈 내돈 따지는거냐고 ,,, 그러자 오히려 저한테 하는말이 그럼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되려 묻더군요 ..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일은할꺼지만  시부모 생활비 100만원에

 

 대출갚으면 다달이 5년동안

 

70만원 우리생활비 들어갈테고...요즘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여자는 결혼하기전에 이런걸로

 

고민한다고  말은 들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제상황은 너무 심각한거 같아요

 

오빠가 정말 나를 사랑해서결혼을 하고 싶은건지 장남으로서 집에 며느리를 얻게 하기위해 결혼을

 

하려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지금은 끝내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두서없이 하소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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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다가 잘못된 오타를 발견했네요 집에 생활비한푼 안드린 시아주버님을 잘못썼네요

 

아직결혼을 안해서 호칭을 잘몰라서리 .. 어쨋든 먼저결혼한 서방님입니다. 결혼전은 도련님이라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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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생각해본결과 그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이건 정말 저도 아니다 싶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싶어 평생을 약속하는건데..........

 

헤어지자고 말한 며칠뒤 문자가 한통왔는데 자기네 가족한테 했던 가식적인모습 토할꺼 같다는둥

 

부모님이 불쌍하다는둥, 끝까지 본인 집 얘기더군요.. 둘에 대한 사랑얘기는 전혀없었습니다

 

이문자 받고 헤어지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어찌나 많이 들던지

 

결혼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과 해야한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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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2008.10.28 10:50
저런 결혼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이나 능구렁이한테 걸려서 덜컥 하는 건줄 알았는데 지금 연세 드실만큼 드시고 이미 머리속에 견적까지 빠삭히 나왔는데 결혼하려고 하시네? 희한하십니다 그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부모한테 잘할거 같아 좋다는 그말 들었을때 이미 좀 감을 잡았어야지
베플새색시|2008.10.28 10:38
하소연이라뇨? 그럼 안헤어질수도 있단 말입니까?? 무슨 이런 개같은 경우도 고민씩이나 하신단 말입니까.. 아파서 늙어서가 아니라 아들덕을 보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시아버지라...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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