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5세 미혼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 10년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10년동안 그만두고 싶은 적 많았죠..
근데 이젠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또라이 대표..
무관심과 업무 떠넘기는 팀장..
올해 승진까지 물먹어서 자존감까지 바닥을 치네요.
일은 많은데 남들이 인정해 주지도 않는 허드렛일, 잡일이 주고
그만두게되면 바로 대책은 없지만 퇴직금으로 여행이라도 다니면서 좀 쉬고
그다음 생각 하고싶어요..
다들 말리겠죠..
월급 제때 나오고, 복지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아침에 눈 떴을때 이렇게까지 괴로운 적은 처음이네요..
한 2~3년 전까지 어리석게도 저는 회사를 정말 좋아했었어요.
그 때의 마음가짐이 단 1그램도 남아있 질 않네요..
그냥 푸념이에요.
다니고 싶어서, 회사가 너무 좋아서 다니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건 아는데..
누가 댓글에 남일이니까 쿨하게 그만두라고 해주면
그냥 그걸로 용기 얻어서 사표 낼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ㅋㅋㅋ
제 자신이 바보같네요..
승진이 누락되지 않고 월급이 올랐다면 이런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봅니다만..
그냥 회사 자체에 정이 너무 떨어져 버린 것 같아요..
이직 할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나이는 먹었고..
고민이네요..
우울한 글 죄송힙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