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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분한테 번호를 따였는데...

ㅇㅇ |2017.02.23 23:07
조회 25,028 |추천 31

방금 친구 만났다가 지금 들어오네요...에휴

저는 파릇파릇한 갓대학생입니다.
머리도 짧고 목소리도 여자치고 낮은편에다 키도 173정도 되어서 조금 할머니들께 이쁘장한 머시마라고 오해를 많이 받는데 이런일이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울 엄마는 항상 여자애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오늘 12시인가. 그정도에 볼일이 있어서 집밖을 나갔어요. 어차피 좀 이따 친구도 만나야했구..
그래서 대충 집에 있는 옷 입고(니트에 야상) 나갔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누가 툭툭 어깨를 두드리더라고요.

뒤 돌아봤더니 저보다 몇살 많아보이시는 남자분이었어요. 키가 크고 멋있게 생기셔서 눈을 바로 내리깔았지만요.. 암튼 저는 항상 길묻는 사람들만 봐왔기에 "왜요?" 했는데 번호를 달라네요.

남자한테 한번도 번호를 안따여봤는데 와 진짜 속에서 쾌재를 불렀어요. 어떻게하지 어떻게하지 하다가 남자분 폰을 받았는데 그 남자분이 "저기..."하면서 귀를 두드리더라고요.
뭐지 싶었는데 "이쪽 맞죠?"이러시길래 그냥 저도 모르게 끄덕거렸네요.

그렇게 기분 좋은 상태로 볼일 보고 저녁에 친구를 만나서 자랑을 하다가 갑자기 귀 두드리는게 생각이 나서 그것까지 얘기를 해줬어요.
근데 갑자기 친구가 막 웃는 겁니다.
뭐지 뭐지 했는데 이년이...
제 한쪽귀에 달린 귀걸이를 만지면서

"한쪽귀에만 귀걸이를 차고있으니까 게이로 보이지..병신아" 하면서 쪼개는겁니다.

제가 계속 안믿어서 친구가 진짜라고 진짜라고 한쪽귀에만 귀걸이를 차면 게이라는 표시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사실 양쪽 다 뚫었는데 하나는 귓볼에. 하나는 귀 안쪽 연골에 뚫어서 안보였나봐요.

친구얘기를 들은 이후로 밥도 목구멍으로 안들어가고 멍하다가 집에 오니까 전화가 한통 오네요. 쪽팔려서 안받았어요...

어떡하죠.. 제가 여자니까 여자분들한테 여쭤봅니다..

(이정도에 귀를 뚫었눈데....안보였나...)

추천수31
반대수1
베플ㅇㅇ|2017.02.24 04:56
잘생긴남자중에 그런쪽이신분많으세요ㅠㅠ그냥 문자로 자기는 여자고 그때 귀두드린거 무슨의미인지도모르고 끄덕였다고하세요ㅠㅠ보이쉬하게 생기셨나보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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