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험이 없어서 순진했던건지 책임진단말에 남편이 리드하는대로 4개월만에 결혼했고 1년정도 돼가는데 남편이랑 미래가 기대되지 않아요.
연애기간이 길지 않았던터라 저는 남편과 해보고 싶은 데이트가 많은데 남편은 그렇지않네요.
여행가고싶고 먹으러가고싶은곳도 차고넘치는데 혼자살때처럼 별반 다를게없이 살거면 왜결혼했는지 이해가안가요.
연애때는 데이트 잘했고 결혼하고나서도 2개월정도까진 괜찮은듯 했어요
어느순간부터 퇴근하고오면 맨날 피곤해하고 자기를 안건드렸음좋겠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싶어하는데 밥먹고 게임하거나 만화보거나 폰보는게 일상이고 얘기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나랑 뭔가 새로운걸 하고싶어하질 않네요.
혼자사는것도 아닌데 자꾸 혼자 뭘 하려 하지말고 나랑 같이 뭘해서 서로 잘살아보는 방향으로 가야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남편은 같이 있으면 된거지 뭔가를 꼭 해야만하나? 나는 너한테 크게 바라는게 없는데 넌 왜이렇게 바라는게 많녜요
자기가 바라는게 없으니 난해줄것도 없고 내가 바라게되면 욕심이되버리는거고...
남편이 원하는건 2주에 한번정도 장이나 간단하게보고 가끔 영화관가거나 놀러나가고(이마저도 1박2일도아님 남편본가에가는거 아니고서야 1박2일은 지금까지 딱한번있었음 지인펜션에놀러;) 기념일외식이나 집에서 밥먹기싫을때 외식정도
저것도 데이트라네요 저정도면 그냥 일상생활수준아닌가요 따로 시간내서 데이트를 하는게 아니고?
영화관간거 여태 연애포함 손꼽아 딱3번이고 장보는게 뭔 데이트인지 장보기데이트도 있을수있겠으나 건 살거아니여도 층층마다 돌아보고 하는거지, 우린 필요한것만 둘러보고 사거나 대부분 식품코너만 보는데 메모에 안적어간거 샀을땐 안살것도 장을보게된거니 그걸 데이트라고..
집-직장, 집-학교 뭐 이렇게 사시는분도 많겠지만 저는 이런 삶이 너무답답하네요
애정이없는건 아닌데 저만 연애하는기분으로 사는건지 이렇게 하고싶은게 없을수도 있나요?
몇년씩산것도 아니고 이제 고작1년도 안됐는데 처음엔 저도 너무 제 생각만하고 매일 나랑 뭔가 같이하길 바랐지만 평일은 됐고 쉬는날만큼이라도 제가 하자는대로 데이트하자고 합의봐서 저는 설레서 쉬는날만 기다리고 인터넷열심히찾고 계획세우고 이렇게 놀러가도 한순간에 기분이 잡치는게 밖에 나간지 3~4시간내로 귀가본능이 있어서 빨리 집에가자해요 차량이동시간만해도 일반적으로 왕복 1~2시간씩인데 겨우 하는 데이트도 만끽하지를 못하니 데이트가 시식도 아니고 감질맛나게
이런걸로 수도없이 싸워서 화해하고 꾸역꾸역 데이트한거지 말안했음 세상구경도 못하고 살거같네요
이제와서 한단 얘기가 너는 쉬는날마다 나가야되는 강박관념있냐네요 매번 나간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이동산같은데서 원없이 놀아본적도 없고
내가 그럼 무슨 딴남자 만나서 데이트해야되나요 한두번이야 자기가 가기싫으니까 친구하고라도 가라하는데 매번친구랑 갈수도 없고 매번친구랑가는거 좋아하지도않고 답답
평일이고 쉬는날이고 컨디션진짜 나쁜날제외하곤 술이라면 환장하는 사람이면서 뭐하자고만하면 다음에..다음주에 다음달에 다음해에 이런식
마음만 먹으면 할수 있는 찜질방가기 등산하기 유람선타기 공원걸으며솜사탕먹기 만화카페가보기 아이스링크장가보기 등등 한번도못해봄
찍어달라고 하기전에 자발적으로 제사진 찍어주거나 같이 사진도 잘안찍어서 추억도 별로없네요
이런 남자도 많은가요? 남들하고 비교하기 싫은데 진짜 제가 바라는게 많은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