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잠시 백조놀이 중인 흔녀 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후 엄마랑 살다가 10년전 남편만나 지금까지 쭈욱 잘살고 있습니다.
아빠랑은 가끔 찾아가서 보는 정도였습니다.
가끔가서 고모들 뵈고 그러면 고모들이 한소리씩 합니다.(*참고로 고모가6입니다)
어린년이 벌써 살림차렸네.
다른 남자 소개시켜줄까 ? 헤어져라. 안좋은 소리 엄청듣고 옵니다.
그래서 아빠랑은 연락을 끊고 살다가
2년전 연락이 되서 아빠랑 다시 왕래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저희 아빤 특히 아니 꼭!둘째 고모말만 듣습니다.
재혼하셔서 살고 계신데도 꼭 둘째고모 말만 들어요 재혼하신분 말은 절대 안듣습니다.
저희 친 어머니랑 살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재혼하실분 만나실때 둘째 고모한테 연락이 뜸했습니다.
당연하죠 연애하는데 ... 저도 저희 신랑이 먼저일때가 많으니깐요
근데.. 그걸 서운하다 왜 연락없느냐 너무하는거 아니냐
아~! 둘째고모 이혼하셨냐고요? 둘째고모 자식들 다 키워놓고 남편분과 알콩달콩 자알~살고계십니다.
이해가 안되는건 저만 그런가요?
그걸 왜 서운해하며 동생이 여자만나 잘 살아보려 하는데 응원은 커녕 질투를 한다는게 참...
저희 가족이지만 이해가 되질 않네요.
그리고 요번에 제가 면허증을 따려고 준비중입니다.
기능까진 붙었고요. 도로주행 시험만 남았죠.
학원비?! 당연히 제돈으로 냈죠...
자랑하고 아빠한테 조금이라도 운전배울까 하는 마음으로 시골집에 내려갔습니다.
아빠랑 저녁먹고 앉아있는데 둘째고모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시더라구요.
저 와있다고 같이 저녁먹었다고. 오늘 운전면허 기능 시험 보고 왔다고..
그래요 얘기할수있죠 사소하게..
아빠 전화기 목소리가 다 들려요 옆에서 들으면...
근데 ... 둘째고모가 난리 피우시데요?
차 사달라고 온거 아니냐 사주지 마라
도와주지 마라 차는 지돈으로 사라고 하라하고 새차 못사게 하라.
아빠는 뻘쭘한지 방 한 구석으로 가서 통화하시더라구.
저희아빠 지가 알아서 하겠지 한마디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또 잔소릴 퍼부으시데요..?
학원비줬냐 주지마라 혼자 알아서 하라 그래라
절대 차 사줄 생각하지 마라...
하아...저.. 그럴생각도 없고 그려러고 집에 내려간것도 아니였습니다.
고모한테 한마디 못하냐고요?
고모가 6입니다. 거기에 고모부들도 똑같이 6이죠
어른한테 대든다 버릇없다 어디서 그런건 배웠냐 ... 한마디만 들어도 열두마디에요..
저희아빠요? 무조건 다 제가 잘못이라 하세요...
저요...어린나이에 결혼했어도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주셨어요
바라지도 않았고요.
남들은 결혼하면 시댁이니 친정이니 머 하나라도 해준다 하잖아요.
저 그런거 하나도 안바랬어요.
티비만 저희돈으로 사고 김치냉장고 엄마가 쓰시던거 15년된거 그냥 저희가 쓰고요
남편이 이삿짐해요. 냉장고 상태 좋은거 버리기에 주어다가 잘!쓰고있어요.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고 잘버는것도 아니지만 남들한테 서운할 소리 안하면서 사는정도에요
반대한 결혼 하며 사는데 그래 우리 힘으로 일어서자 하며 시댁과 친정에 바라지도 않았어요.
근데... 어떻게 조카한테 그렇게 상처되는 말을 하는지...
저희아빠가 고모자식들한테 엄청 잘해주세요 쌀떨어지면 쌀보내주고 주변에서 농사지어서 좋은것들 있음 다 고모딸 아들줘요...
저요??? 전 저희엄마가 매번 챙겨주세요. 근데 그것도 엄마가 사서 보내주시는거라
그러지 말라고 죄송해서 보내지 말라 했어요. 마음만 받겠다고 ...
아빤 딸인 저를 잘 안챙겨주세요.
솔직히 나이들고 챙겨달라는건 어리광이죠.
근데 외동이라 그런지 어리광도 가끔 피우고 싶더라고요.
그래도 딸보단 조카들 챙겨주는게 더 좋은아빠같아요...
제가 자식으로서 창피해서 그러시는걸까요?
요 며칠 계속 혼자 고민이네요..
정말로 내가 자식으로서 그렇게 하찮은 존재인가 하고요..
휴...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답답해서 글써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