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초보유부녀입니다
애기는 지금 8개월이구요
이번에 크게 싸웠는데..
남편은 화가나면 어머님께 전화해서 다 일러요
엄마 어쩌고 저쩌고..나 얘랑 못살겠다고
내가 하는말이 틀린말이냐고 얘완전 미친년같다고
남들이 보면 저가 바람이라도 폈는지 돈을 헤프게 쓰기라도했나 싶지만 정말 말다툼이에요 성격차이요
그냥 서로 이야기하다가 빈정상해서죠
왜 어머님께 이르냐고하면 니가 내말은 안들으니 어른말은 좀 들을싶어서 우리엄마한테 일렀다고그래요
신랑 자기가 하는말이 무조건 다 옳다하거든요;;
남자가 이야기하면 좀 듣고 여자가 지는 맛이 있어야한다는 주의에요
근데 어머님은 아들 고민을 다 들어주고 맞장구쳐줘요
그럼~니말이 맞지 그렇지 그렇지 그런데 새애기가 니 마음을 그렇게 몰라주고 그러냐 왜그러냐~하시죠
이번엔 대판싸워서 시댁에 가버리더라구요
매번 이혼이라는 말 꺼내지만 이번에도 역시 이혼이야기
항상 화해할땐 이혼하자는말 안할게 하면서
그러니까 이혼하자말안나오게 너도 너무 따박따박 대들지좀 마라고;;
아버님 한성격하시기에 왜 왔냐며 열이 받을대로 받으셧나봐요 어머님이랑 그동안 전화 오가는것도 모르셧대요
그런데 어머님 뒤통수장난아니네요
한번도 전화 받아준적없고 전화오면 빨리끊어라고 내가 왜 너희 사이 개입해야하냐하셧대요
제가 어깨너머로 들은 말도 있는데 그런적없으셧거든요
억울하시다고 아버님앞에서 엉엉 우셧다는데..
저만 웃긴사람된거죠
신랑 이제 어머님하고 연락안하겟다고 하는데
몰래 통화하고 몰래 카톡하는거같아요
몰래할거면 왜하는지 어머님이랑 사소한 연락 끊고 살수없나봐요
아 그리고 저보고도 친정엄마하고 연락하지마래요
서로 엄마한테 연락하지말고 지내자고ㅋㅋ
애기 사진 좀 보내줫는데 며칠전에 장모님하고 왜 연락하냐고 그래서 손주 사진도 못보내주냐고하니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어머님 말이 다 옳다고하면서
저를 더 우습게봐요
애기 있고 맘아파서 화해하긴했는데
이번 일로 쉽게 안풀려요
자꾸 생각나고 몰래 몰래 연락하는거 보이니까 정 떨어지구요 결혼했는데 왜 집사람인 제 편이 안되주고 어머님하고 완전 찰싹이죠?..
저 이번에 타지역 발령떠서 눈치봐가며 퇴사햇는데
이제 경제권도 자기가 잡겠다네요
제가 맘대로 뭐 산적도 없고 화장품하나 사도 눈치봐가며 싼거사고 그랫는데...
뭔가 이 가정을 지킬만한 이유가 없는것같아요
주변에서는 남편에게 잘해주며 여우같이 굴어서 내편으로 만들어보라는데 그럴까 싶다가도 정이 안가요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건아닌데 오늘왠지 스타벅스 커피한잔먹고싶어 사먹겠다고했더니
돈 좀 아끼래요..커피한잔이 김치찌개에 밥한그릇 값이라고
농담일수도있겠는데 농담을 그렇게 장황하게 하나요?
시간갈수록 저를 더 무시하겟죠
어머님과 짝짝꿍에 놀아나 제가 설 자리는 더 없겟죠
방법이있을까요?..있으면 좋겠어요
남들은 애기낳고 엄청 많이 싸운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맞춰진다는데 그럴까요 정말?..
생각해보면 요즘따라 왜 결혼했을까 무한반복되요
이혼해서 혼자 살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