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3개월 아가 키우는 30대 엄마에요.
큰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잠드는걸 무척 힘들어했어요.
생후 13개월 때까지 재우려면 보통 2시간씩 아기띠하고 계속 달래줘야지 잠 들까 말까....
재우는 시간 동안 엄청난 고성을 질러대서
한번은 친정에서 재우는데
친정 식구들이 아이가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로 잠투정이 심각했습니다.
다행히 돌 지나면서부터 2시간이 1시간
1시간이 30분. ... 30분이 15분...
차츰 잠투정 시간이 줄어들면서
수월해졌어요.
이제는 가끔 잠투정을 부리는데...
다만.....
울림통이 점점 커져서 골목 밖에서도
큰딸 울음소리가 뚜렷하게 들리고.
온몸으로 구르면서 발로 방바닥도 쿵쿵차고
말과 행동이 나이(?)에 걸맞게 커져서
지난 여름 이후로 창문을 못 열고 지냈어요.
민폐인 줄 알고 있기에....
그런데 오늘 밤 10시에 아이가 갑자기 빵 터져서
잠투정 심하게 하더니 15분 쯤 지나서
경찰이 아기가 너무 심하게 운다고 신고받고 왔다고 찾아왔어요.
평상시에는 애교도 많고 잘 웃고
먹을것도 엄마꺼라면서 꼭 나누어 먹는 예쁜 아가인데...
점차 잠투정 시간이 줄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저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이웃들한테 민폐 안주면서
큰딸도 스트레스 안받게 할만한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떤게 있는지....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추가) 예전에 일찍 재워봤는데, 밤늦게 들어오는 아빠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오히려 더 늦게 자요.
아빠를 좋아해서 항상 아빠를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