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이러다간
동생을 죽여버릴지도 몰라서 마음을 비우려는 목적으로 글을 씁니다.
아, 그리고 혹시 이런 인간 대처법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지난 몇 년간 동생과 같이 살지 않았는데 동생이 부모님이 내주셨던 보증금 (2-300씩 2번 정도, 월세를 밀려서 날려먹음)을 전부 날려먹기도 했고, 건물주가 동생을 너무 안좋게 이야기 하셔서 일단 집에 들어오는 걸로 해서 들어왔습니다.
동생이 혼자 살 때 동생 집에 한 번 씩 갈 때가 있었는데 손에 꼽을 정도로 몇 번 안되지만, 그 때마다 장판이 무슨 색깔인지 보기 힘들 정도로 늘 옷이 바닥에 쌓여있어서 굉장히 더럽게 산다는 건 대충알고 있었습니다. 뭐 옛날에 같이 살 때도 이미 더럽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요.
싱크대는 그릇이 쌓여있었고 뭐 후라이팬이나 냄비에는 뭘 해먹고 나서 치우지 않아서 곰팡이가 쓸어있었고, 가끔가다가 제가 동생이 필요할만한 물건을 준적도 있는데 그런 물건들은 쓰레기처럼 바닥에 버려져있었어요 뭐 한 두 번 사용한 흔적만 있는 채로.
그 때는 뭐 동생이 혼자살기도 하고 돌봐 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절대 이해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도 뭐 깨끗하게 사는 편도 아니고, 그냥 한 번 씩 대청소를 하긴 하지만 아주자주 치우는 편이 아니고, 정리정돈도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렇게 큰소리 칠 입장인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동생이 진짜 이중성이 너무 심해서 정말 답답하고, 자기가 모든 사람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큰소리 치는게 기가 막히고, 싸우다 싸우다 오늘은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쓰고 있습니다.
1. 일단은 굉장히 더럽게 먹습니다. 그릇에 항상 지가 먹다 남긴 음식물들을 그대로 놔두고 씽크대에 놔두기도 하고, 초반에는 이마저도 안해서 식탁에다가 그대로 놔두고갔어요. 이거가지고 한소리 듣더니 요즘은 씽크대에 담구는 횟수가 훨씬 많지만 가끔 안치우기도 해요.
라면봉지, 요구르트 껍질, 등등등 널어놓고 치우지않고, 본인이 먹고 간 자리에 흘린 것들을 닦지도 않습니다.
2. 본인 속옷을 개서 쇼파위에 놔둔걸 절대로 방에 가지고 가질 않아요.
3. 체중계를 쓰고 제자리에 놓지를 않아요.
4. 전신거울을 돌려놓고 원래대로 놔두질 않아요.
더러운 점을 막상 쓰자니 뭔가 별로 없네요. 더러워서 불만이 많은 건 아닌가봅니다.
그러면 이제 이중성에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요구르트를 일단 이야기해보면 요구르트를 한번에 3-4줄씩 사놨었는데, 근데 요구르트를 한번에 4-5개씩 먹습니다. 줄줄이
온 식구가 먹다보니까 걔가 그런 식으로 먹어버리면 한번 먹고 나면 그다음엔 제가 먹을게 거의 남지를 않아요. 그래서 제가 해도 너무 하길래 한번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 그렇게 너무 한번에 많이 먹지말아라.
그렇게 말했더니, 지가 사온 요구르트(한번사왔었나봐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기도 하고 싸우는 건 지긋지긋해서 더 이상 아무 말을 안했습니다. 물론 속으로는 그동안은 지가 사다논 것 도 아니면서 그렇게 먹어놓고 이제 지가 사다놨다는 말로 저렇게 말도 안되는 방어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요.
그리고 나서 며칠 뒤에 가족 중에 누군가(동생은 아니었음)가 요구르트를 사놨어요. 그러고 외출했다가 집에 와보니까 요구르트가 8개가 나와있더라구요. 기가 막히잖아요 지가 사놓은 요구르트라서 많이 먹었으면, 남이 사놓은 건 그렇게 안먹어야 지 논리에 맞는 것 아닌가요?
2. 새벽에 하루는 들어와서 똥을 싸더니 환풍기도 안켜고 방에 들어가길래 나가서 나도 곧 화장실 갈꺼니까 환풍기를 켜고 들어가라고 얘기했습니다. 본인이 환풍기 켜는 것 자체가 귀찮은 상황에 환풍기를 켜야하니까 꼬라지가 났나봐요. 하지만 환풍기를 안켠 것이 본인 잘못이니, 괜히 무슨 말은 못하고 마치 새벽부터 아침까지 환풍기를 켜놓으면 안되는 법이 있는 마냥 “니가 그럼 꺼라” 라고 짜증을 내면서 환풍기를 켜고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후에 제가 가서 끄고 잤습니다.
그러면 동생의 말에 의하면 새벽부터 아침까지 환풍기는 켜면 안되는 것이 맞는거겠죠?
그런데 그랬던 인간이 요새 계속 새벽에 들어와서 환풍기를 켜놓고 자요.
그걸 제가 아침에 끕니다. 왜 저한테는 환풍기를 끄라고 개지랄을 떨더니, 본인은 환풍기를 켜고 자는 것일까요? 내로남불입니까?
3. 본인 방이 발디딜틈도 없이 더러워서인지 부쩍 거실에 나와서 잠을 잡니다.
그러면 저는 매우 불편합니다.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신경이 쓰여서 엄청 조심조심 준비하는게 매우 짜증이 나더라구요. 가족들 불편하니까 나와서 자지말라고해도 계속 그렇게 나와서 자길래, 저도 그냥 눈치 안보고 행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저도 거실에서 편하게 왔다갔다하고 싶은데 걔 때문에 불편하게 있고 싶지 않았거든요.
<중간에 하나 더 첨부해서 말하자면, 동생이 엄청 예민하게 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소음을 내면 신경질을 냅니다. 아침에 나가려는데 현관(동생방이 현관 앞입니다.)에 있는데 엄마가 말을 걸었는데 저는 빨리 나가야하고 엄마는 거실에서 말씀하시니 안들려서 “뭐라고?”를 두세번 얘기하다가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동생한테 협박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아침부터애지간히 방앞에서시끄럽게해라나도니잘때새벽에조카시끄럽게할라니까” 라구요.>
이정도로 예민하게 구는 인간이기 때문에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조심을 하니까 그자체가 짜증이 나서 그냥 저도 티비도 켜고 국도 끓이고 냉동식품도 굽고 하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일어나서 냄새나게 환풍기도 안켠다고 폭풍잔소리를 시전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티비 앞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동생 눈치 보느라고 제가 상대적으로 빛이 약한 부엌 불만 켜고 거실 불을 못 켜고 밥을 먹고 있으니, 밥이 어딨는지 보이지를 않아서 먹기가 곤란하더라구요
불을 켜면 자고있는데 더 신경이 쓰일 것 같아서 나름 피해를 안주려고 커텐(일단커텐여는것도 동생이 제일 싫어하는 행위)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커텐을 열지말래요. 그래서 나 지금 밥이 하나도 안보여서 먹을수 가 없다. 라고 했더니 불을 켜래요, 밥먹고 있는데 끊기면 짜증나는 거 아시죠. 그래도 다시일 어나서 커텐 닫고 거실불만 얼른 켜고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먹고 있는데 이제는 일어나더니 저보고 불을 하나만 켜고 밥을 먹으래요.
<여기서 한가지 또 덧붙이자면, 제가 한번은 낮에 집에 온적이 있는데 부엌이며 거실이며 불이란 불은 다 켜져 있고, 가스레인지 벨브도 열려있고, 티비도 켜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온지 한시간 가량 후에 동생이 집에 왔습니다. 대체 왜 집을 이 난리를 쳐놓고 나갔냐고 하니깐, 네일 받으러 집 앞에 갔다 왔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네일 한두번 받는 것도 아니고 지가 귀찮아서 안끄고 갔다와놓고 저렇게 말을 하니 그때도 기가막혔습니다. 싸우기 싫어서 더 이상 이야기 않고 넘어갔었죠.>
이런 사람이 저보고 불을 하나만 켜고 먹으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 내로남불맞죠? 저도 억지가 아니라 정말 참된 논리로 저랑 싸우거나 저한테 뭐라고 하면 납득이 가는데 동생의 기준은 본인은 뭐든 해도 되고, 저는 안된다입니다.
오늘도 싸우게 된 경위가 잠시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부엌에 환풍기에 불에 거실에도 온갖불이란 불은 다켜놓고, 티비도 켜놓고, 먹은 김치도 안 넣어놓고, 라면 끓여먹은 냄비도 그대로 놔두고 상도 안닦았고, 라면봉지도 그대로 놔두고 계란통도 꺼내서 가스레인지 위에 놔두었더라구요. 거기에 며칠째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해온 커피도 그대로 놔둔거까지 보니, 상당히 열이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먹은거 설거지만 해놓고 동생이 어질러놓은거 그대로 놔뒀습니다.
치우라고 말하고 싶은데
1. 치우라고 말하면, 지가 알아서 하니까 신경쓰지마라고 하면서 한소리를 합니다.
2. 말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치우고 몸만 빠져 나갑니다. 그럼 결국에 또 제가 치웁니다.
어느 걸 선택해도 손해같길래 암묵적으로 ‘치워’라는 뜻을 내포하여 제가 먹은거 설거지를 하고, 나름대로 식탁도 여러모로 정리를 하고있었더니, 라면그릇과 김치는 치웠더라구요.
나머지는 또 치우지도 않고 외출하려고 택시를 부르는 전화를 하길래
계란을 넣어놓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얼른 넣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도 치우고, 상도닦고, 라면봉지도 치우라고했어요,
그랬더니 나갈라고 하니까 지랄하냐면서 뭐 쳐맞기 싫으면 닥치고 방에 쳐박혀서 공부나하래요 ㅋㅋ
그러고 나가더라구요. 하
여기까지 글 쓰는데 마음의 평화를 찾았는데 , 갑자기 다시 또 열이 솟구치네요.
대체 저런애들은 어떻게 대해줘야하나요.
친구들은 한 대패주라는데, 저 어릴때부터 워낙 쌓인게 많아서 패다보면 눈알 뒤집혀서 죽여버릴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좀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