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전이에요.
남친이 결혼식만하면 무조건 시댁과 인연끊을거라고 약속해서 결혼은 진행하기로했어요.
이게 가능한걸까요?
남친이 못끊으면 나혼자라도 끊는건 가능해요?
신랑부모없이 결혼할까 생각도했지만,
저희부모님 저희친지들께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든 결혼식까지만 참고 맞춰줄꺼라구요,
이야기를 하자면,
남친은 어릴때부터 돈돈돈거리는 엄마때문에 너무힘들다했어요. 큰소리치는건 기본이고 쌍욕도하세요.
아버지도계신데 엄마한테 찍소리 못하십니다.
"내가 니를 어떻게 키웠는데 돈한푼안주냐"
"내가 이래 키웠는데 명품가방 왜안사주냐"
"키워준걸 보답할줄 모르는 나쁜새끼"
"나는 너에게 바라는거 하나없다" 하시며 돈요구하세요.
돈주면 한동안 기분좋아있지만 계속 반복돼요
돈안주면 개만도못한새끼, 강아지,소새끼 다나와요
형도 누나도 항상 "돈내놔라" 당하다가
포기하고 멀리떨어져살면서 돈만붙이고있데요.
안주면 전화로 괴롭혀서요,
이번 결혼준비하면서 상상했던것보다 더독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죽고싶다며 매일 울었어요.
세상 모든것은 선택할수없지만 단하나 선택할수없는
부모가 본인 인생을 망가뜨린다구요,
외국에서 힘들게 알바해서 한달에 50만원씩 1년정도 집에 보냈었는데
한국들어와서 원룸이라도 구하려고 본인돈달라고했더니
울고불고 죽는다고 아들키워놨더니 돈내놔라한다고
난리도 아니셨데요.. 그때이후로 맡기진않았구요.
상견례때도 아주 무례한 행동하셔서 저희집에서 당황했어요.
(저희부모님께 큰소리치고 댁들딸때문에 내아들이 변했다하면서 막 따지셨어요ㅠ)
물론, 이정도면 파혼이 맞다 생각하시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남친에게
"너 잘못아니다. 어릴때 못받고자란 사랑, 우리가 더해줄께" 하셨지요.
남자친구 모아둔돈 별로없어요, 혼자 살아가기도 벅찬거 많이봤거든요, 그래도 최대한 모은돈으로
신혼집 가전가구샀어요...차는 제가 가지고있던거 같이쓰기로했어요.
사정상 제게 대출이 더많이 나와서, 제돈조금과 대출로 신혼집 마련했습니다.
딸가진 부모라 불만이있었겠지만 너희둘 진짜 대단하다며 칭찬해주셨어요.
남친어머니께서 돈줄꺼라고 큰소리치셨고,
안줄껄 알기때문에 기대도안했구요..
신혼집 오셔서 이게 맘에안드니 이건왜이러느니 하면서
불만만 가득하고 또 남친이랑 싸우고,
그후 한달쯤뒤에, 결혼진행하려고
이야기할겸 엄마에게 다녀왔는데, 전부 불만섞인 말투로 알았다하셨데요. 마지막에
"난 하나도 필요없다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현금예단 2천가져와라" 하셨어요.
그말듣고 남친이랑 엄마랑 소리지르며 싸우니
엄마가 제가 하는짓 전부맘에 안든다며 욕하셨데요.
제카톡프로필 매일감시하면서 전부 자기한테한 소리냐고 예의없다고하시고,
아무튼, 이정도는 그동안있었던일의 30프로정도되는듯해요..
다녀와서 그소리듣고 전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계속울고불고,
아빠한테 말했더니, 한번도 반대안하시고 괜찮다고해주셨던 아빠가
"예단비 혼수 원하는대로 줄테니 신혼집,예물 전부 준비하라고해" 전달하니 남친엄마가
"너희둘이 좋으면 결혼해라 집은 못해준다"한상태에요.
제가 그래도 결혼하겠다고했고,
남친도 저랑 꼭 결혼하고싶다고 진짜 화목한가정 꾸리고싶다고...진심으로 말하는데 제가슴이 너무아팠어요.
그래서 제가 엄마,아빠,남친에게
결혼식끝나고 시댁이랑 인연끊겠다는 조건으로 결혼을 하겠다고했습니다. 저희둘이 진짜 행복하게 살꺼라구요.
전부 동의해준상태인데....
진짜 부모자식이 인연끊고 살수있는거에요?
아니면 절대 불가능한일인가요?
제가 바보천치에 미친년인거아는데,
결혼하고나서 어떻게해야할지 현실적으로 얘기좀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