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나라의 녹을 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제 말로 이렇게 말하니까 좀 그렇네요 ㅎㅎ;;
제가 하는 일은 검찰에서 수사를 보조하고 수사에 참여하는 검찰수사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얼마 전에 수사를 한 사건이 아동성폭행..관련 사건
잔인한 성범죄사건을 수사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이게 너무 힘드네요
수사자료, 사진, 피해여성분의 진술을 듣고 계속해서 몇달을 걸쳐 수사를 하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정신적인 트라우마 비슷한게 생긴 것 같습니다
감정을 억제하기도 힘들고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꿈에서도 범죄자가 나옵니다..
잔인한 장면들 말이에요. 영화 도가니에서 나올법한 흉악범들, 살인범들, 성폭행범..들을앉혀놓고 신문하다보면 제 감정이 억제가 안됩니다. 옛날에는 때리기라도 했다던데요즘은 범죄자 인권때문에 그러지도 못하지요.
특히 강간범들..가장 싫어요. 쓰레기새끼들, 그 새끼들은 인격살인범입니다
그 피해여성이 제대로 된 연애 결혼생활 할 수 있겠어요?
결국 정신병원에 잠시 다니기로 결정하고 정신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 사실을제 여자친구한테 말하면..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상하게 생각할까 걱정입니다. 나약하다고 생각할까요? 결혼을 전제로 하고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인데 저에게 실망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그래도 든든한 남자여야 저에게
의지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하기가 무섭네요..하지만, 저도 사람이고, 동료 수사관들도 사람들인지라 이런 사건을 하다보면 분노, 감정억제, 인간불신, 회의감,등등 오만가지 감정이 생깁니다. 그러나 억제해야지요모든 사람에게는 인권이라는 있지만..인권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습니다..흉악범에게도 인권이라는게 필요할까요.
근데 여자친구 몰래 약을 먹다가 걸려서 그냥 감기약이라고 속였는데, 여자친구는 계속이상하게 생각해서, 계속 숨기기도 힘들것 같아요..말하면 여자친구는 실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