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사과하고 싶은데 지금으로썬 그러지 못하니까
이기적이지만 익명의 힘으로 사과글을 남길까해
2015년 여름에 나는 너를 처음봐서 너에게 용기내어 번호를 받아갔어. 하루하루 열심히 선톡해가며 어떻게든 너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그 뒤로 행복한 적은 없었어..너가 나를 싫어하지않을까 항상 조마조마해왔고..
나에게 관심 가져주길 바라며 구애를 했음에도 돌아오는건 이별밖에 없더라. 그런 너가 2016년 봄에 다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어. 주변 사람들은 헤어진 사람 다시 만나봤자 좋을거없다는 얘기들을 해주었지. 하지만 너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는 그것 자체가 너무 좋아 다시 받아들였어.
다시 만나고 처음에는 잘해줬지만 그 이후는 전과 같았지. 여기서 멈췄어야했는데 난 너의 관심을 사기 위해서 과한 스킨십을 요구했고 자리를 떠나가듯이 헤어졌지. 그러고서 나에게 돌아온 너의 카톡은 "지금은 연애를 하고싶지않다" 였어. 그 당시 나에겐 어이가 없었던 내용이었는데..
다시 또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선을 몰랐던 내 과한 스킨십 요구에 대해서 너가 싫어했던건 아닐까.. 여자로써 남자의 환심을 살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내 어린 생각, 철없는 생각을 용서해줘. 날 바라봐주고 좋아해주길 요구했던게 정말 연애였을까 항상 생각했어. 일방적이었지..
너에겐 너무 미안해.
지금의 나는 진심으로 날 사랑해주는, 시간이 나서 연락을 하는것이 아닌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나에게 연락을 주고 끝없이 사랑한다 말해주는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어. 너가 마지막에 말해줬던 "나보다 더 멋진 사람 만나요"
응 지금 난 멋진 사람 만나고 있어.
너도 나보다 더 멋진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
너도 진심으로 다해서 사랑할 수 있는 여자 만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