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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만 만나야 할까요..

ㅠㅠ |2017.03.20 07:38
조회 64,407 |추천 6

우선 진심어린 조언과 따끔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구요. 제가 아직 나이에 비해서 연애에는 많이 서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대다수 분들이 친구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 왜 그렇게 예민하냐고들 하시는데 물론 여자친구도 친구에 포함이 되므로 그렇게 민감한 단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남친과 저랑 연애하면서 연인사이가 아닌 친구사이로 느껴진 때가 굉장히 많았고 그래서 반지 만들 때 그 단어를 언급한 것에 많이 서운함을 느꼈나봅니다. (제가 글을 쓸 때 제대로 썼어야 했는데 이 점 혼란시켜드려 죄송해요. ㅠㅠ)

아 남친과 저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구요. 남친이 운전연수 받는 날 그 날 내내 연수받을 건 아니니 잠깐이라도 볼 수 있을텐데 이 주 후에 보자는 얘기에 서운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간에 남친이 이 주 후에 보자는 건 그럴만한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제 사정만 생각한 제게도 잘못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판분들의 말대로 남친에게 제가 여태 느낀 서운한 점에 대해 얘기하니까 고치겠다고 했고 저 또한 남친이 느끼는 서운한 점 고치면서 서로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성숙한 연애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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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계속 고민을 하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네요. 두서 없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저와 남친은 20대 중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지인에게 서로 소개받아서 사귀게 됐고 남친은 첫 연애입니다.

지난 주 주말에 100일을 맞아서 남친이 커플링을 만들고 싶다길래 반지 만드는 가게로 갔습니다. 반지를 만들고 가게 주인이 옆에서 만드는 거 도와주는 도중에 주인이 저희한테 여긴 어떻게 오게 됐냐고 묻는 겁니다. 그래서 100일 기념으로 반지를 만들러 왔다고 말하니까 주인이 그럼 자주 만나시겠네요. 라길래 제가 일주일에 한 번 만난다고 하니까 남친이 저를 가리키면서 하는 말이 이 친구가 집이 멀어서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순간 딱 드는 생각이 내가 친구인가? 왜 나를 친구라고 언급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서운하더라구요. 보통 남에게 자기 애인을 가리킬 때는 여친이라고 말하지 않나요? 남친이 첫 연애니까 그런 단어가 낯간지러울 수 있겠다.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또 저희는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만납니다. 그래서 진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은 꼭 주말에는 보려고 하구요. 근데 이번 주는 제가 사정이 생겨서 토요일에 보자고 하는 걸 일요일에 볼 수 있냐고 물으니 자기는 일요일마다 부모님께 운전 연수를 받아야해서 2주 후에 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그 때 꼭 운전 연수를 받아야하냐고 네가 진짜 안되면 어쩔 수 없기는 한데.. 라고 말하면서 내심 서운한 티를 내니까 저보고 평일에 너가 알바하니까 이주 후에 보자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자존심이 센 것도 있고 매달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넘어갔는데 솔직히 일주일에 딱 한 번 보고 그 외에는 잘 못 보는데 이주 후에 보자는 건 저를 그만큼 좋아하는 마음도 없고 보고싶어 하는 마음이 없다는 거겠죠? 상대방을 좋아하면 계속 보고싶은 걸텐데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게 아닌데도 이렇게 만난다는 게 지칩니다.

요 3개월 넘게 사귀면서 스킨쉽도 뽀뽀까지밖에 안 해봤고 (이것도 제가 먼저 한거구요..) 전화도 한 달에 많이 해도 네 번밖에 안되고 표현도 잘 안 해요. 남친이 첫 연애니까 어색하기도 하고 많이 서투를 수 있으니 이해하려 했어요. 근데 서운한게 쌓이고 쌓이다보니까 남친이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연락도 제가 답장을 안 하면 남친도 끝까지 잘 안 하구요. 제가 친구랑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가는 길인데도 집에 잘 도착했는지, 자기가 피곤해서 자면은 먼저 잔다는 말도 없고.. 여튼 좀 여러모로 서운한 점이 많네요.
서운한 일이 있으면 바로 말하는 게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혹여나 남친에게 얘기를 하다가 그렇게 큰 일이 아닌데도 왜 이런 사소한 것까지 서운해할까. 하면서 저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혼자서 고민을 하고 있네요.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저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친구 사이같다고들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구요. 그래서 항상 남친이랑 연락할때마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이어갈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그러네요.

두서없는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
반대수103
베플28여자|2017.03.21 12:14
친구라고 언급한 부분은 사람이 말하다보면 친구라는 말 할수도 있어요 그건 그렇다 치고 다른걸 봤을땐.. 제가 봐도 딱히 님을 크게 생각하는것 같진 않은데 님이 헤어지자 해도 알겠다하고 안붙잡을것 같은 그런 느낌? 100일 정도면 한창 좋아죽겠고 서로 연락 계속하고 여자친구가 못본다해도 어떻게 해서든 하루 시간내서 볼려고 하고 그래야 되지 않나요? 남자는 자기가 좋으면 어떻게해서든 연락하고 얼굴 보러 와요
베플ㅇㅇ|2017.03.21 11:35
친구라는 표현 하나 썼다고 '내가 친구인가?' 이런 생각 하면. 나중에 단어 하나하나에 서운해 할겁니까? 그걸 또 따지면 상대방은 어리둥절. 그러다 또 싸움. 그냥 헤어지는게 답.
베플88|2017.03.23 11:00
같은 여자 편을 들어주고 싶으나, 이것은 진짜 아직 덜 성숙된 여자같다.......... 이친구 ??? 제3자에게 말할때 그렇게 표현할수있는데; 어차피 반지만들러간건데 친구라고 한다고 애인으로 안봄?? 숨기려한의도도 아니고, 참 이상하네......... 그리고 주말에 ㅈ님 사정으로 일요일 볼것을 말했는데, 남친 사정상 일요일은 안되니 미루자고한게 잘못??? 왜 자기 사정은 사정이고, 상대방 사정은 사랑하지않는거라고 생각하지?;; (╋) 이글에 공감안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연애의 시작과 끝이 항상 좋았나 생각해봐요..늘 싸움의 연속, 서운함의 연속이였을껄요?? 왜그런줄알아요?? 전형적인 우리가 욕하는 여자상이거든요 저게 ㅋㅋㅋㅋ 본인을 깨닫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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