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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살집에 친구를 꼭 재우려는 예랑

에휴 |2017.03.22 11:35
조회 2,113 |추천 0

안녕하세요, 9월에 결혼하는 30대 예신입니다.

방탈인것 같지만 곧 결혼도 할 예정이고, 저 같은 경험하신분들이나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으신지, 있으시면 조언을 좀 얻고자 여기에다 써봐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양해부탁드립니다.

 

먼저 예랑과 저, 친한동생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할것 같아서 잠시 하겠습니다.

예랑에게는 3살차이나는 친한 남자동생이 있는데, 의형제 맺었다고 할 정도로 친합니다.

원래 친했었지만 의형제 맺을정도로 친해진건 2년전쯤부터였어요.

저랑 예랑이가 알고 지낸지는 10년 가까이 되고 예랑을 통해서 5년전쯤 친한동생을 알게되었어요.

예랑이랑 친한동생도 알고지낸지는 6년정도 됩니다.

그 친한동생이랑 예랑이랑 저랑 이렇게 셋이서 편한친구처럼 지내왔는데,

지금은 별로 편하지도 않고 제가 이 동생을 엄청 싫어하게 되었어요.

그 계기는 밑에 쓰겠습니다.

 

제가 이 동생을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예랑이랑 저랑 사귀고있지않고 친구로 지내고 있을 당시라

(알고지낸지는 10년이지만 친구처럼 지내다가 사귄 케이스 입니다.)

좀 만나다가 어느날 동생이 저한테 고백을 했었고 저는 거절한적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예랑이도 알구요. 둘이 워낙 친했어서 그런 고민상담도 했었나봅니다.

제가 거절을 했지만 동생이 쿨하게 받아들여서 지금까지도 셋이서 친하게 지내고 있었구요,

그러다 재작년전부터 예랑이랑 저랑 감정이 싹트면서 결혼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친한동생도 예랑과 저 사귀게 됐을때 예랑이가 말하길, 동생이 좀 힘들어하는 모습은 있었지만

축하해주었다고 했고, 이제 결혼한다고 할때도 축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랑 예랑이랑 사귄다고 할때부터 웃으면서 축하는 해줬지만 행동이 좀 이상해지더군요.

셋이 걸어갈때 보통 예랑이 가운데서 걸어가고 하는데 꼭 얘기하다가 저랑 예랑이 사이의 중간에

끼어들어서 걸어가더라구요; 능청스럽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웃으면서..

무언의 싫은티를 내도 변화가없고, 예랑이나 제가 다시 붙어서 걸어가도 어느순간 다시

가운데로 오고, 심지어 왜 자꾸 가운데로 오냐고 물어봐도 혼자 외톨이되기 싫어서 라고

장난처럼 얘기하면 웃습니다;

그리고 예랑이랑 같이 셋이서 술한잔 하다가도 예랑이가 잠시 자리 비우면

동생이 저한테 예랑이 험담을 하더군요;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직접 얘기하라고해도

그게 잘안되는건지 뭔지 자꾸 저한테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참다가 안되겠어서 제가 예랑이한테 동생이 그러더라고 얘기했더니

예랑이가 동생이랑 둘이서 술마시면서 얘기하더니만 별다른 문제없이 잘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동생이 예랑이랑 둘이서 술마실때는 그러지않더니 유독 저랑 셋이서 술마실때

동생이 한번씩 예랑이한테 화도내고 언성도 높이며 싸움을 걸더라구요;;

 

이 동생이 사실 아는것도 많이 없고 보통 사람들하고는 행동이나 생각하는게 좀 많이 다릅니다.

동생의 얘기를 들어보면 가정사도 너무 좋지 못해 애정결핍도 있는것 같고,

30이 넘도록 제대로 된 연애도 한번 못해봐서 그런지 여자를 대하는 방법도 모르는것 같고요.

이 동생이 이제는 형 여자친구인데 괜히 연락하는건 좀 그럴까봐 라면서

저한테 따로 개인적인 연락은 잘 안하면서 만나기만 하면 엄청 친한척 추근대길래

제가 참다가 너무 화나서 한마디 했더니 그 뒤부터는 자제하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 동생이 너무 눈치도없고(정작 눈치봐야될땐 눈치가 없고 쓸데없는 눈치만 있습니다.)

제 눈밖에나는 행동을 너무 많이해서 저는 이 동생이 점점 싫어졌어요.

 

쓰다보니 동생이 짜증나서 동생에 대해 하소연하는것처럼 쓰여졌는데요;;

여기까지가 동생에 대한 얘기와 제가 동생을 싫어하게 된 계기이고,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예랑이가 집에서 따로나와 혼자 사는데요,

직업상 집을 자주 옮겨다니며 그 일터에서 거처하고 또 다른 일터로 이사하고하는데

그 동생도 변변한 직업도없이 있으니 같이 데리고 다니며 일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해서

예랑이 몇달 같이 데리고 산적이 있습니다.

예랑이가 일때문에 어쩔수없이 집이 곧 일터이다보니 그곳을 크게 벗어날수 없어서

제가 예랑이 집에 주말마다 놀러갔었는데 동생도 같이 살다보니 어쩔수없이

주말에 계속 그 동생도 같이 셋이서 봐야했습니다.

 

그러다 예랑이가 이제 결혼도 해야하고해서 작은 집을 하나 장만해서 얼마전에 그쪽으로 이사하고

동생은 다시 본인 아버지 집으로 들어갔어요.

예랑이가 동생이랑 같이 살기전부터 동생을 집에 불러서 둘이서 술한잔하고 그 집에서 재우고

다음날 보내고 한적이 많은데요,

그때야 예랑이가 순전히 혼자 사는집이고해서 딱히 상관안했는데,

지금 장만한 집은 아직은 예랑이 혼자 살지만 이제 저희가 결혼해서 살게 될 신혼집이고,

제가 비록 주말마다 놀러가지만 제 짐도 몇가지 있고 제가 생활하는 공간인데

거기서 자고 간다는건 솔직히 좀 꺼림직하고 싫습니다.

예랑의 다른 친구가 놀러와서 자고 간다고 생각하면 별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도

이렇게까지는 아닌데 이상하게 이 동생이 자고 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또, 이 동생한테서 냄새가 얼마나 진동을 하는지.. 

집에서 세탁할수있는 여건도 안되고 씻을수있는 여건도 안된다는데 이해가 안가요;;

예랑이랑 같이 살때는 빨래도하고 나름 잘 씻어서 그런지 냄새가 별로 안났는데 말이에요..

 

제가 이해 안가는건 예랑이인데요,

집의 벽에 선반을 달아야 할게 있는데 혼자 달기 어려운거라 동생한테 도와달라고 했다네요.

문제는 그 일이 오래걸릴수도 있어서 일 끝내고 집에서 재우고 보내겠다는데

일을 1시부터 시작해서 3시간만에 일찍 끝나도 집에서 재우고 보내고,

몇시간이 걸려 저녁에 끝나도 재우고 보내야겠답니다;

일을 도와준거라 밥을 먹이고 보내고 하는건 알겠지만 왜 꼭 끝나고 밥도먹고 술한잔 해야 하고

재우고 보내야 하는지, 제가 싫다고해도 끝까지 그렇게 해야겠는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동생집에서 예랑이집까지 버스타면 2시간 가량 거리인데 일단 시가 다르고,

시외버스타도 되지만 일반 시내버스도 다니기때문에 시내버스 타면 2시간 가량 거리입니다.

일하고 밥사주고 다 끝나서 저녁 8~9시가 되어도 일도와주러 온사람을 어떻게 멀리 버스태워

보내겠냐면서 꼭 재워서 보내야겠다는 예랑이.. 저만 이해 못하는건가요?

결혼하고나면 어차피 못하게 되는데 결혼하기전이라도 자기 하고싶은데로 놔둬달랍니다..

그 동생이 오면 옷을 자기옷으로 갈아입힐건데 집에 냄새가 배는것도 아니고

집에 다른 피해가 가는게 있냐면서요..

 

글이 너무 길어졌지만 제가 이해못하는건지, 예랑이가 너무한건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이해 못하는거라면 받아들이고 생각을 고치겠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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