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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이예요..

일생생활에... |2004.01.24 13:44
조회 4,322 |추천 0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 충고도 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

저희 부부 남편 43, 저 37 이렇습니다. 둘다 늦은 결혼이었고 남편이나 저나 돈 모아논것이 없어서 빛으로 전세얻어 생활했습니다. 지금은 큰애가 7살 작은애가 3살이고 저는 여전히 맞벌이 입니다. 객관적으로 적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제 사견이 더 많이 들어가겠지요. 참작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이 야근이 많습니다. 신랑은 3일에 한번 회사에서 자야합니다. 울 신랑 신혼초에 야근때말구 두번이나 외박했습니다. 그때 긁은 카드값이 한 오백만원 정도 됩니다. 무리하게 집에 투자했다가 한 3천만원 더 빚이 늘었습니다. IMF때 집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또 총각때 신랑이 진 빛 오백만원 갑구 시작했습니다. 남자들은 다그런건지 울 신랑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한테 신경안쓴다구 맨날 삐져 있습니다. 저요 밤 12시까지 야근하구 파김치되어 들어가면 설겆이는 산더미지 빨래거리는 여기저기 널려있지... 전 한숨만 나옵니다. 신랑이 뭐라해도 짜증만 납니다. 회사에서두 나이가 많아 위에서 치이고 아래에서 받치고 들어옵니다. 제 셩격이 좀 이상한건지는 모르지만 저 일 대충대충 못합니다. 야근을 하더라도 깔끔하고 완벽하게 하려고 합니다. 집에서도 지저분하면 만사가 다 귀찮아집니다. 그런 저한테 울 신랑 그러더군요 자기한테 너무 신경안쓴다고 그래서 참아줄수가 없다구요.... 잠자리 거부 자주합니다. 저는 그런생각입니다. 마누라가 파김치 되어서 들어오면 팔다리주물러주시는 못할망정 잠도 부족해서 미치기 일보직전인 저한테 잠자리하자구 하면 제 입에서 좋은 소리가 나올까요? 저만 그런건가요? 울신랑 여기에 삐져서 야밤에 술마시구 잡니다. 저는 그럼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우리애들 아직 어리다구 생각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나이이지요. 둘다 남자애입니다. 다행히 작은애는 그동안 친정에서 보다가 작년 5월부터 시댁에서 봅니다. 친정엄니가 쓰러지셔서... 아침에 일어나서 큰애 씻기고 밥먹이다 보면 신랑 출근할때 다녀오라는 말밖에 못합니다. 근데 거기서 또 삐져있더군요. 문간까지 배웅안한다구. 아침에 저두 출근해야 하구 애도 챙겨서 유치원 보내구 출근해야 하는데... 제가 아침잠이 좀 많습니다. 아침에 겨우 인나서 대충만 하더라두 저 화장도 못하고 나가는 날이 더 많습니다. 이런 저한데 문간 배웅까지 바라는거 좀 과한거 아닙니까? 저두요 집에서 홈드레스입고 남편배웅하고 애들 배웅하고 싶다구요... 그게 안되어서 같이 맞벌이 하는데... 제가 울 신랑한데 바가지라도 긁고 산지 아십니까? 울 신랑 자존심이 무지하게 강한걸 아니까 저 돈번다구 유세(?)한번 못하구 살았습니다. 근데 울신랑 제가 자기를 무시한대요...집안일 가끔하면 자기가 도와줬다구 엄청 유세떱니다.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퇴근해서 애 씻기구 밥먹이구 설겆이하구 빨래까지 다하는데 제가 야근이라도 하면 애 밥먹인것도 대단한 일 한것처럼 굽니다. 저요 그래두 고맙다구 했습니다. 근데 갈수록 가관이더군요.... 제가 자기 무시하구, 관심없어하구, 안챙긴다구 저를 못참겠답니다.... 누가 누구를 참고 있는건지... 그래서 저 어제 이혼하자구 했습니다. 애들이 안건리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저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울신랑 밖에서는 엄청 사람좋은줄 알아요. 그렇게 마음 넓은 사람없다고 다를 그러지요... 같이 살아보세요. 얼마나 삐돌인지.... 제가 잘못하구 있는 건가요? 아님 잘하고 있는 건가요? 제발 제게 현명한 도움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참고로 저 시댁에 잘한다는 소리 듣고 삽니다. 저는 할도리는 다하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 울신랑은 자기한테만 관심을 쏟아주길 원하고 있는 아주 어린아입니다. 애들이 크다면 모를까 아직 지 앞가림도 못하는 나인데... 어떻게 자식하고 자기를 비교하구 사는지...ㅠ ㅠ 저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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