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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공감할사람이 있으면,,좋겠네요..

이젠,,눈물 |2004.01.24 13:49
조회 3,729 |추천 0

그사람과 헤어질때,,,, 내가 참, 속되고 못된년이란 생각많이 했어요...

 

니가 머가 잘나서,, 얼마나 잘나서,,그사람에게 이별을 말했는지,헤어지자 말했는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말 너무많이 싸우고,또 화해하고, 또 만나고 웃고,,

그사람이 내게 해준 선물들이 방안 가득한데....내가 해준것보다도 더 많은걸 받았는데...

 

막상 헤어지자 맘먹을때는,, 선물받은것만으로 그사람에게 미안해서, 그사람을 계속 붙들고 있으면 나중에 서로에게 큰 상처가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사람 나이가 서른을 넘어 32이되었거든요.

 

예전에 그사람친구에게서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걔가,,널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다고하더라.. 그냥, 어디가서 너같은애를 다시 만날 수있겠냐..그래서 만난다고 하더라...."

그말이 가슴속에 비수로 꽂혔어도,,싸우고 울고하면서도 만났어요.. 자기는 그런말 한거 기억못한다면서... 

 헤어져야하는원인에... 그사람이,,날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는 그,, 지울 수없는 느낌도,,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그사람의 경제적문제가.. 내겐,,, 정말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카드빚으로 허덕이는 그사람,,,그래도 정신못차리고 게임방 포카판이나 들락거리고, 못하게 하면 몰래나가서 하다 들키고...

 요즘 카드 현금인출 한도가 하향 조정되니까 그 스트레스가 어김없이 제게 퍼부어지더군요... 그래도,,,제가..오빠위해서,, 헤어져준다고 하면 그런소리하지 말라더군요... 나 만나면 돈쓰는거, 나 만나지 말고 아껴서 빨리 카드 빚 갚으라고 말하면,, 헤어지진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날도 또다른카드이용금액이 하향조정된 날이었어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긴 했겠지만, 제게 막 소리를 지르더군요... 너는 남의 일처럼 생각한다면서.. ,, 심하게 욕지거리를 해대더군요..넘 기가 막혔죠... 그사람은 내가 초보 운전하다 차사고내서 벌벌떨며 전화해도.. 티비보면서 건성으로 듣다가, 나보고 어쩌라고..그러면서 화내던... 그래서.. 아무도 없는거리에서 엉엉울게만든..그런 사람이었으면서..도..... 

 

그래요,,아마,,우린 서로...사랑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싸움이후로.. 서로 연락을끊었었죠... 그러다가 주말쯤 되었을때,, 집에서 술마시다가 전화했더라구요..  너랑 못헤어진다.. 우리가 지금 만나온게 얼만데,,,내일 만나자.. 너 안나오면..니네 집앞에서 하루종일 기다리겠다고..  하하하...

그말에 마음 약해졌었어요... 바보같아요..내가....그래서 그다음날 일찍 일어나,,오빠가 집앞에서 전화하면 나가려고 준비까지 하구 있었죠... 시간이 지나도 연락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했더니,,그제서야 일어난것 같았어요... 넘 기가막혔지만,, 그날, 제가 찾아가 만났죠... 그날 만나면서..이게 무슨꼴이냐.. 우습게..이제그만헤어지자 맘먹었어요.. 그날 이후로 제가 좀 냉정하게 굴었나봐요...

 

자꾸 왜그러냐고 묻기에.. 나,오빠랑 결혼할 자신 없다고.. 부모님께 소개시켜드릴 자신 없다고..말했어요... 기가막혀하더군요.. 그럼 왜 여태껏 자기랑 만났냐면서... 한마디로 가진것 없는 놈은 꺼지라는거냐..라고 화내더군요... 

그런건 아니라고,,,처음엔, 오빠랑 결혼하려고 했다고...말했죠,,, 그런데, 오빠와맨날싸우고그러면서,  모든것에 자신이없어졌다고... 이해해달라고... 오빤 나없이 잘 살수있을거라고...말에요...

사실 오빠만 나 사랑해주면,, 경제적 조건같은거 문제 되지않으니까, 제발 울오빠 나만 사랑하게 해달라고 빈적도 있다고...그말차마 하지 못하고.. 그냥, 매몰차게 자신없다고만..말했죠...

그럼 결론을 말하래요... 자기와 결혼못할거면... 헤어져야겠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너한테,, 내어려운 형편 다 말해도,,  니가 나 좋아해주니까,,난 너랑 결혼하려구 했었는데.. 배신당했네..니가 이럴줄은 몰랐네.. "  이런말까지 하더라구요.. 하하하...

역시 이사람 나 사랑 안했다는거...결혼할 사람이 필요했을뿐이란거.. 다시한번 깨달았죠...

마지막 밤에 통화하던날... 그저 건성으로 이런얘기도 하더라구요.. 거의졸려 눈감기는 목소리로..

"나죽을지도 몰라..너없이 어케사냐... 나그냥..확..옥상에서 떨어져 죽을란다..."

"오빤..안죽어.. 오빠가 나없이 못사는 사람이었으면.. 나 헤어지자고 말안했어..오빠 나없이 잘 살 사람이쟎아... 잘살아... 겜방에나 드나들고 또 여자 찾고 이러지말고.. 정말... 앞으로의 오빠미래를위해 잘살아요... "

그사람은 정말 죽을 사람 아니었습니다.. 그토록 날 사랑했다면 내가 느꼈을테고,,이렇게 이별결심하지 않았을테니까요... 아마 헤어지기전 예의로 그런말 했던지,마지막으로 그런 협박하면 맘약한 내가 돌아와줄지 알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구정연휴를 맞이했습니다.. 그사람 이메일, 한게임 비번 다 바꿔놓았더군요.. 후~

그래도 제가 그사람 위치추적할 수있는 기능은 아직 거부를 안했더라구요..그사람이 거부 하고 싶어도 핸드폰액정이 지금 망가져서  못하나봐요... 3일내내 저녁7시이후면,, 구로구 가리봉동,, 창대교회 근처에 있더라구요.. 그렇게 밤새도록거기에 있다가 아침 8시쯤에는 자기 집 신길동으로 돌아와요...  그거확인하면서...참 맘이 많이 아팠어요.. 나 만나기 전 애인과 다시만나는것 같기도 하고 새 여자가 생긴듯하기도 하고...

 

나없음 죽는다던 사람.. 오빤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결혼할 사람이 필요했던것 아니냐는말에... 자기는 결혼안하고살거라고..여자도 이제 필요없다고 한사람...

 

나를 정말 사랑하지 않았던 사람...

내가 헤어지자 해놓고서... 나.. 이렇게 괴롭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사람이 아쉬워서라기보다... 이렇게 쉽게 나를 잊고 따른 짓을 할 사람을... 내가 왜 헤어지자 해놓구선 그렇게 맘아파 눈물을 흘렸던건지.. 미안해미안해..오빠 정말 잘살아..혼자 되뇌이면서 얼마나 울었는데... 내가.. 그오빠한테 배신당한 느낌... 누구한테도 말못하고.. 혼자 답답한 가슴만 쥐어뜯는.. 이 기분... 이제 눈물도 안나오고... 내 심장이..타들어가듯..  아프기만하네요...

 

이제... 혼자여도 좋으니.. 이 아픈.. 날 아프게 한 사랑들.. 다..잊혀졌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저..그사람 가리봉동에 밤에 누구와 같이있을때...전화해보고 싶은 충동이 막 들어서 그 마음 가누기가 넘 힘들어요..  그사람이 날 어떻게 대할지..정말 누구랑 같이있는건지.. 그누군가랑 어떻게 금방 그렇게 만나게된건지... 정말 궁금해서.. 그사람 못된놈이란거 알지만.. 정말 너 못된놈이란거 못박아주고 싶어서 전화하고 싶은데...정말 꾸역꾸역 참고 있어요...

전화하면...안되겠죠... 그렇죠?,,, 이미 끝난 사람이 무얼하건... 이제..신경쓰지않는게...이성적인거죠...

그런가요..?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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