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었죠
각자 자리에 앉아서 컴터키고 차 한잔하거나 뉴스보거나 하는데
인터넷 뉴스를 보던 상사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참고로 다른 부서와 달리 저의 부서는 사무실에 상사랑 저 둘만 있음)
상사 : 난 요즘 젊은 애들 이해가 안가
나 : ? 뭐가요???
상사 : (아마 취업난 관련 뉴스를 보고 있었던듯함-아침마다 인터넷 뉴스 봄)
취업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서 연봉을 왜 따져?
취업생이 을이고 기업이 갑이잖아 그럼 연봉같은거 따지면 안돼는거 아냐?
스펙이니 뭐니 이해가 안가
나 : (개 어이 털림) 그건 구직자가 당연히 알아야 돼는거 아닌가요?
상사 : 그래도 자기가 급하면 그런거 물어보면 안돼지.
그래도 갑과 을인데 면접와서 연봉이 얼마니 이런거 묻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나 : (썅, 어이가 털림) 그건 노동자의 가장 기본적이 권리이죠 회사에 봉사하러 오는건 아니잖아요
당연히 내가 얼마 받고 복지는 어떤지는 알고 있어야 하는거죠
상사 : 그래도 그건 아니지. 우리 때는 안 그랬어 이렇게 쓸데 없이 스펙도 안 쌓아도 됐어
나 : (직급)님 때라 저의 때랑은 다르죠 저희 세대 취업난 안 겪어 보셨잖아요
상사 : 그러면 (제이름)은 내가 취직시켜 줘서 고맙겠네?
나 : (개썅썅바 어이가 털림)....................(벙지고 어이없어 말이 안나옴)...
(돌았나? 아침부터 무슨 헛소리야... 누가 보면 억대 연봉주는 줄...)
............................................................................(핵노답이라고 생각함) 어..억..네....
상사는 인사담당은 아님. 고로 우리부서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어요...
윗 세대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아니겠지만 너무 비참했어요
그래봤자 사장빼고 다들 같은 피고용주 이면서 같은 을끼리 갑질하는거 진짜 구역질나요
직급이란건 그 만큼 책임과 생각이 많아지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갑질하라는 훈장인줄 아나봐요
좋은 직장상사를 만나는건 참 힘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