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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찌질한 가요?

별다를게없는 |2017.03.27 14:33
조회 389 |추천 0
그녀와 만난 건 20살 그러니깐 대학교 1학년쯤이겠네요.
좋아하던 여자와 잘안돼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친구가 심심삼아라도 나가보라던 소개팅에서 그녀를 처음 만낫죠. 그 날 그녀는 약사 쪽일을 해서 흰색 가운에 일하던 복장 그대로 입고 왔엇어요. 머리는 긴생머리엿고 수수한 인상이였어요. 어찌보면 바쁜데도 나온것같은 어찌보면 성의없는 첫인상은 정말 별로였어요. 너무 대충 나온것도 같앗고 드는 생각이 '아! 정말 얘도 그냥 주변 성화에 못이겨 나온건가?' 싶더라구요.
그날 첫만남 장소는 동전 노래방이엿어요. 그녀는 노래 부르는 걸 참 좋아했거든요 김경호 팬이엿죠 그녀는 처음 보는 절보고도 노래를 거침없이 부르더라구요. 전 소심해서 그런건 잘 못햇거든요잔잔한 여성 발라드 노래를 불럿어요. 가성이 많이 들어가는?
나름 들을만은 했어요 막 잘 부르진 못하더라구요ㅋㅋ근데 그것도 불편하고 싫더라구요. 혼자 가만히 있으려니.. 전 그당시 노래방을 잘 안갓거든요.노래도 못부른다고 생각했고 여자앞에서 노래는 더더욱 불러본적도 없엇구요 지금은 혼자서도 가고 회식자리에서 막 부르고 하지만요.
무튼 이것저것 꼬인 엉망인 첫 나온것도 뒤로하고 어쩌다 한번씩 연락을 하다보니 정말 정이라는게 쌓이더라구요. 이쁜얼굴로 변하고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이쁘고 사랑스러워 보엿어요ㅋㅋ 어떻게든 더 보려하고 일하는곳 찾아가고 주변사람들에게 눈도장 찍고 머든 챙겨가고 그러다보니 그녀가 마음을 열어 주더라구요.흔한 이벤트도 아닌 손편지로 고백했엇네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만나는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시험공부 도와주는 것도 재미있고 어쩌다 불러주는 노래도 사랑스럽고 스킨십을 워낙 싫어했어서 가끔 부딪히는 손에도 설레고 같이 밥먹을 때, 같이 걸을 때.. 그냥 같이 있는거에 행복해 하다 이별선고가 떨어졌엇죠.
한날 알바가 일찍 끝나 보고싶은 마음에 '어디냐 머하고 있냐 시간돼면 얼굴 보고싶다고' 하니 당시 그녀가 시험준비를 하고있어서 친한친구와 공부를 한다며 못 본다고 해 알겠다고 다하면 연락 줘 하고 친구와 놀다보니 저녁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길래 문자로 '너무 열심히 아니냐 머해?'라고 보내니 좀 뒤에 밖이라고 해서 어디냐고 갈게 햇더니
군대 휴가나온 친구를 보고있다고 하네요..? 서운하더군요 몇일 못봐 연락해서 보자하니 바쁘다고 했으면서 친구를 보고있다고 하니 다음 날 서운했다고 최소 말은 해줄수있지 않앗냐 라고 하니 너가 저녁다되어도 연락한통 없길래 나왓다고 하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결국은 투닥투닥 거리다가 마무리 됐지만 연달아 크리스마스도 오전은 저 오후는 친구와 새해보는 것도 친구와 자괴감에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별선고를 하고 어쩌다보니 다시 만나 잘 지내다 이번은 제가 차이고 다시 만낫다 차이고 그러다 군에 입대하구 군에서 다시 만나 그러가 1년이나 기다려 줫지만 제가 부족하고 조급하고 안달감에 다시 헤어졋엇어요.. 부대가 연천이고 집이 대구인데 면회도 와주고 선물도 보내주고 잘 해줬는데 제가 등신이였죠.. 근데 .. 제대하고 다시 만낫어요ㅋㅋㅋㅋ 진짜 몇번을 만낫다 헤어진건지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리고 또 헤어지구요ㅋㅋ
그 뒤에 전 직업군인에 흥미를 느껴 다시 재입대했고 배속지를 대구로.. 대구에 오면 다시 볼수있으려나라고 공부진짜 처음으로 머리 빠지게 공부해서 1순위로 당당하게 대구를 배속지를 받고 얼마 뒤 정말이지 다시 그녀와 만낫죠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그녀도 그럴거라고 조심스럽게 만낫어요 정말 깨지기 쉬운 유리잔 만지듯이 그게 화근이엿나 맞춘다고 정말 맞췃지만 부담스러하더라구요. 그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싫어하는걸 아는데 그녀를 위해서 맞출려고 하는걸 알더니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전 연락이 빠른걸 좋아했고 그녀는 답이 늦엇고 전 생선이 싫지만 그녀는 해산물을 좋아했고 그래서 전 업무량을 늘리고 집에서 혼자 해산물도 먹어보고 쉽진 않더라구요.. 지금은 또 연어좋아하고 새우좋아해요 회도 좋아하고 쓰다보니 그녀에게서 얻은게 많네요..
하지만 또 헤어졌죠 이제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허탈하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마음에 들지 어렵더라구요..
근데 이번에는 전에 몇번이나 헤어질때는 단한번도 미운소리 싫은소리 안했지만 이번에는 상처되는 소리를 막했엇어요. 꼭 너같은 사람 만나라 넌 그렇게 해선 안된다.머 등등 모진소리 했어요 진짜 미웟어요 다신 보지 말자구 연락도 하지말자구 너또한 그러라구 제발 부탁하며 전화를 끊는 내내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그게 오히려 더 무겁더라구요. 얼굴책 다끊고 번호지우고 사진지우고 생각날만한건 다 버리고 그리곤 그날이 있던 1년째가 되어가는 거 같아요. 근데 아직 기억에서 잊혀 지지가 않아요.. 다른 사람을 만나도 그얘와 비교되고 걔가 뿌리던 향수냄새가 나면 뒤돌아 찾고 비슷한 사람이 지나가면 심장터질것같고 왜 잊지 못 하는걸까요 그녀는 잘지내고 다른 사람과도 재밋는 연예하고 웃으며 살텐데 잊혀지지가 않네요.. 아직도 집에서 나오는 연관된 물건만보면 가슴 미워지고 이젠 버리지도 못하고 한곳에 모아놓고만 있어요.. 괜히 같이 불럿던 노래들리면 계속 반복해서 듣고 추억있는 장소를 지나가면 그자리에 멍청히 서잇고 왜 아직도 이러는걸까요 정말 찌질하지만 지워지지가 않아요.. 다른 사람도 만나도 별 느낌없고 계속 혼자만 어두워지는 느낌이에요 주변 친구나 동료들은 아직 그러냐 여자 좀 만나라 하지만 머랄까요... 별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봄타서 이러겠지하며 넘기다 주절주절 쓸 수있는곳이 있다해 한번 써봤습니다. 휴대폰으로 쓰구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서 없는 부분도 많고 엉망이지만..한번 한 풀이해서 기분은 후련해졌습니다. 거듭 긴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일교차 큰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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