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무슨말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2015년 무더웠던 8월의 여름 우린 매일 같은요일 같은시각 같은장소를 걷고있었고드라마같이 사랑이 시작됬지 이세상 누구보다도 날 좋아해주던 너의 모습에 난 너에게 빠졌고,뜨거운 사랑을 했던거같네. 여기까지만 봐도 너라면 나인걸 알아채겠다.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남들에겐 아무것도 문제될게 없고 축복받는 그런일들이우리에겐 불행으로 찾아오고 반대로 이어졌잖아나때문에 욕많이먹고 많이 힘들었지 고생했어.
내 학교때문에 떨어져있으면서 장거리연애도 해보고, 서로 몰래 찾아가서 놀래켜주기도 하고음식도 해서주고, 도시락도 싸서 꽃놀이도가고 멀리찾아와주기도하고 고맙게매일매일 봐야한다면서 학교가면 못보니까 방학때는 매일매일 늦게까지 같이 있으려고 했던게기억이난다 아무것도 안해도 얼굴만 쳐다보고 있기만해도 좋았던 그시절도 있었잖아.취직하고 평일은 잠깐보고 주말에 데이트를 해도 이해도 해준너고,작년 4월1일 나에게 헤어지자며 만우절 장난을 치던 너의모습도 생각이나네
우리가 2년 가까이 만나가면서 서로에게 편해지고 실망도 하고 변해져가면서우린 서로 변한모습에 지쳤을거야 너도 나도 많이 힘들었지. 그럴때마다 다 내탓을 하며나한테 짜증내도 난 좋았어, 짜증내도 너란사람이 내옆에 있다는것만해도 행복했으니까근데 이번에 우리가 헤어진건 내가 그점에서 지쳤던거같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일부러 날 힘들게 하려했던건지 나한테서 널 떨어져 나가게 하려고내가 짜증날만한 일들을 일부러 만든건지.
나랑 헤어지고서 나에게 늘 얘기하던 키큰친구랑 손잡고 있는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다헤어진지 얼마되지않았지만 나랑 갔던곳을 그친구랑 가고있다는걸 보니까 그만큼 난 너에게 남아있지않고 지워진사람인가보다너랑헤어지고서 미친듯이 걸어다녔어 근데내가 알고있는 모든곳은 너랑함께한 공간이더라집앞 카페도, 자주가던 식당도, 인형뽑기하던 공간도, 심지어 회사도 내가있어야하는 공간, 내가 좋아하던곳은 너와함께 했더라그래서 더 힘들다 사진을 훔쳐보며 저 옆자리가 나였는데 내가아닌 다른사람과행복한모습을 보니까 힘들어
난 요즘 별로 행복하지않아 잠을 오랜시간 자지않던 내가 요즘11시간씩 자고그래 왠지는 모르겠어 헤어진날부터 자주 악몽꾸고 자다 깨다 반복해잠을 자는데 야속하게도 꿈에너가나와서 헤어진거 아니다 우리다시 잘만나보자 잘해보자라는말을 하며 다시잘만나는 꿈을 꾸더라 꿈에서 펑펑울었어 너무 행복해서그대로 잠에깼는데 꿈이여서 그자리에서 그대로 울었어
눈물흘려본적없던 내가 너를만나면서 눈물이란게 생긴것도 사이가 좋지않아 헤어지자 했을때 슬픔의 눈물도다시만나게 되서 흘리던 기쁨의 눈물도 돌아서서 힘들어 하며 흘리던 눈물도 지금은 다 예전의것이됬다지금의 내가 자꾸너를 그리워하고 찾아보게되는걸 보면내가 널 헛되게 사랑하진 않았나보다어딜가던 자꾸 너랑 있던 모습이 눈에 밟히고 기억나는걸보면내가 널 진실되게 사랑했나보다이제 내 여자 아니다 내 옆에 있는사람 아니잖아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걸보면내가 널 사랑한게 맞나보다아니 아직 사랑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