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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야 할까요?

혁이맘 |2004.01.24 17:37
조회 2,393 |추천 0

우린 고등학교때 만나서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보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동거를 해서

28에 임신 5개월인 상태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애기를 낳고 한 2년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신랑이 공부욕심도 많고 직장도 별로 신통치가 않아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학원도 다니느라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주말도 없이 거의 매일 새벽 1시~2시에 집에 들어오게되었죠

집을 나가면 집에는 전화 한통두 안하구

그땐 공부하는것때문에 힘들구 피곤해서  집에 들어오면 밥먹구 아무말도 없이 잠자는게 일이였구요

그게 작년 3월부터니까 거의 얼굴 보기도 대화할 시간두 같이 잠자리하는거두 힘들었습니다

제딴엔 스트레스 받을까봐서 눈치보며 지냈는데 

그런데 학원에서 알게된 동갑내기 아가씨랑 바람도 피우고 그랬었나봅니다

1차 시험을 치르던날 신랑은 모르고 핸드폰을 놓고 나갔는데 문자 메세지가 왔는데 자기야~~~ 로 시작해서 정말 다정한 애인한테 하는 것처럼 그런 메세지를 보냈더군요

스터디 하는 친구라는 말은 어렴풋이 했던거 같은데 자기 라는 말까지 할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신랑 핸드폰을 조회 해봤더니 그 여자랑 하루에두 열번도 넘는 메세지 송신과 전화 통화들.....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신랑이 그렇게까지 변했는데도 난 전혀 모르고 지냈다는것도 내 탓이겠지만

정말 억울하고 분통터지더군요

난 우리 가정을 위해 공부하는 자신을 위해서 외롭고 쓸쓸하게 가정을 혼자서 지켜내고 있었는데

돌아온건 나완 대화가 안통하고 위로가 안된다는 말이더군요

둘이는 정신적인 사랑을 했다나요?

차라리 육체적인거라면 용서하겠는데 그말에 더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지옥같은 몇달을 보내고 지금도 여전히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얘기도 여러차례하고

내가 친정에 가 있기도 해보고

그런데 신랑은 자기 자신의 일만으로도 너무 벅차다며

나에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당당하게 그러더군요

내가 너무 사람을 미치게 만든데요

난 신랑을 보내줄수 없어서 잡고 싶은 마음 뿐이여서 ..........

통화목록 뽑아본거두 그렇고 난 정말 지독하고 사람을 정떨어지게 만든다고..

내가 그렇게 해보지 말았더라면 좋았을까요?

그랬더라면 지금보단 나았을까요?

내가 이사람을 보내줄수 없으니 참고 살자고 생각하고 

참고 살다가도 한번씩은 너무나 미치게 사람이 그리울때도 있는데

신랑은 그런 날 더 정떨어져 하고 ........... 


지금은 거의 남처럼 대하면서 나의 관심사를 딴데로 돌릴려구 애기랑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렇지만 아빠가 없는 빈자리는 너무 크더라구요  

신랑도 그때보단 많이 좋아졌다고는 생각하지만

학원 안다닐때도 집에는 거의 11시쯤 들어오고 집에 들어오기전까지는 핸드폰도 받지 않고

그때 차라리 보내줄걸 그랬단 생각이 들기도하고

지금이 더 힘드네요


얼마전 크리스마스에 또 내가 보지 말았더라면 좋았을 메세지를 또 보고 말았으니....

그래서 신랑한테 핸드폰 통화목록을 뽑아다 달랬더니만

절대 모르는 메세지라며 발뺌을 하는데

그말을 믿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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