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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와 경제력 차이 많이나는 결혼

파트랏슈 |2017.04.08 20:38
조회 15,781 |추천 1
댓글 감사드려요. 결혼을 엎는게 맞는가봐요..
제가 하는 사업이라는게 뭐 엄청 대단한거라기 보다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제가 이 결혼을 밀고 가고 싶은건 그남자를 좋아하는 제 마음도 있지만 조바심도 한몫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위에 결혼하는 친구들 아이낳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 지면서 지금 이남자랑 헤어지면 나도 저런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이 많이나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의견 차이만 줄어든다면 결혼을 진행하고 싶었던 것도 있네요.. ㅎ
바보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댓글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가게에서 한가할 때마다 글읽고 했는데.. 이렇게 제 글에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실 줄은.. ㅠ

이남자 놓쳐도.. 진짜 제짝은 오겠죠..? ㅠ


다들 예랑이랑 경제력 수준이 비슷한가요?
전 예랑이랑 경제력 수준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 이야기를 먼저 할게요.
전 고졸입니다.
고3졸업을 코앞에 둔 20살때 부모님께서 제안을 하셨습니다.
대학 1학기당 학비 500만원 돈으로 치고 4학년 동안 8학기 그럼 4천만원이다.
이돈을 니가 대학에 가고 싶다 하면 대학가는데 보태줄 것이고 다른일을 하겠다고 하면 그 일에 보태주겠다. 하셨습니다.
전 사실 공부를 잘한편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합격한 대학이 지방에 이름도 모르는 말그대로 지잡대..
사람들이 들으면 그게 어디있는 대학이야? 하는 그런 대학 이었습니다.
졸업하면 취업은 제대로 될까 하는 걱정도 많았고 집안 형편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서 지방대 가서 취업도 제대로 안되고 부모님 속 썩을 바에 그냥 일을 하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4천만원을 받고 20살때부터 2년동안은 알바 하면서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 준비를 하며 , 돈도 틈틈히 모았습니다.
그래서 22살때 작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이제는 자리도 완전 잡혀서 편하게 널널하게 일하며 순수입 연 8000~9000 정도 평균 수입이 들어옵니다.

반면, 신랑될 사람은 수도권에 이름은 있지만 명문대 까지는 아닌 대학을 졸업했고 현재는 중소기업에 재직중 입니다.
제가 알기론 세후로 월 300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27살이 되던해에 독립을 했고 현재는 사업장 근처에 대출없이 33평 전세에 거주중입니다.
그래서 제가 벌이가 있다보니 사실 예비남편의 연봉은 괜찮았습니다.
1년 조금더 연애를 했고 이제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데..
좀처럼 의견 거리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사실 전 집안일에 취미가 없고 잘 못합니다.
그래서 혼자사는 지금도 도우미 아주머니가 주3회 오셔서 음식+청소를 해주십니다.
지금 오시는 아주머니께서 4년째 저희집에 와주시고 계셔서 결혼해서 이사를 가더라도 지금 아주머니를 쭉 쓰고 싶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와이프 밥을 먹고싶어 합니다.
시부모님 되실 분들도 돈좀 번다고 유세떤다면서 지남편 밥도 안챙겨 먹이려고 한다고 이래서 여자가 돈번다 그러면 안된다고 살림이나 잘하지 그러십니다.
그리고 남자가 혼수 해가는게 말이나 되냐며 저더러 혼수를 해오라고 신랑이 시부모님 주신 돈 포함해서 대출받아서 집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현재 제가 거주중인 아파트는 제 사업장과도 남자친구 직장이랑도 가까운데 굳이 시댁 근처에 20평대를 얻으려고 하면서
시부모 될 사람들은 남자친구 차를 바꿔줘라.. 집 가전을 전부 바꿔라 신혼집에는 전부 최고급 가전으로만 채워라 ㅎ
아주 어이가 없습니다.
또, 큰일은 남자가 하는 거라시며 니가 뭘 할줄 알겠냐고 여자가 하니까 10년이나 됐는데 여직 그정도 인거라며 남자친구의 직장을 그만 두고게 하고 제가 하는 곳에서 일을 하고 저더러 살림을 하라네요.

남자친구는 시부모의 저런 반응에 딱히 별 반응이 없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제시한 조건은
서로 하는 일은 그냥 하자.
지금 내가 사는 동네에 전세금과 모아둔돈 합쳐서 집을 사자.
아줌마는 지금 그대로 똑같이 유지하겠다.
혼수는 필요없고 지금 집에 있는것들 그대로 쓰되 침대만 새로 바꾸자. 난 차가 필요없으니 새로 살 필요도 없고 당신 차는 그냥 그대로 타라.(전 운전을 못합니다 트라우마가 있어서 무서워요.)

이게 그렇게 좁혀지지가 않네요.
주위에서는 헤어지라 하는데 사실 제가 남자친구를 더 좋아해요.
결혼을 엎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의견 차만 좁혀진다면 그냥 결혼을 진행하고 싶은게 사실이거든요.
의견차를 어떻게 좁혀야 할까요.. 결혼을 그냥 엎어야 할까요..

주절주절 쓰긴 했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추천수1
반대수100
베플ㅋㅋㅋ|2017.04.08 22:54
남자에 얼마나 눈이 멀었으면 님의 10년 노력을 여자가 하니까 그정도라는 말로 후려치고 남자 쫀심에 절대 난자가 혼수는 못한다느니 그와중에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판국에 결혼이 하고싶나봐요.결혼전에 저정돈데 결혼 후 상황이 예상이 안되나? 이난리를 치는데 결혼한다는건 다 받아들이겠다는 거 아니냐구요. 님 지금 누리는거 다 포기할 자신있어요? 아주머니는 당연히 안되고, 돈을 얼마벌고 그딴건 상관없이 집에서 밥하고 청소하고 돈까지 벌어다 바치면서도 니가 뭘알겠냐도 후려침 당하고싶으면 결혼 하든가요.
베플ㅇㅇ|2017.04.08 22:02
예비시부모 저런 소리 하는걸 듣고도 정이 안떨어지면 차라리 그냥 결혼 미루고 정떨어질때까지 연애만 하세요. 왜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요?
베플ㅇㅇ|2017.04.08 20:48
님이더좋아하는거 순간이에요..그순간에 평생불행을 걸지 마시길 남편부모가 저딴 마인드에 저딴 말을 지껄였는데도 별 반응이 없는 남친도 부모도 충격적이네욬ㅋㅋㅋ똑뿌러진 성격같은데 왜 고민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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