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맨날 판에 올라오는 레퍼토리인 "남자가 관심보이고 있고 저 좋아한다는 얘기까지 주변에서 들었는데 왜 갑자기 말도안걸고 눈도 안마주칠까요" 이런 글들이 해석판에만 하루에 수십개씩 올라오길래 그냥 글써서 대답해줬더니 톡에 올랐네요
댓글에도 본문에 쓴거랑 똑같은 얘기 반복하는 애들 있는데 이거 보고도 '내가 도도하게 안하면 좋아하는줄 아니까 계속할거야' 하는 애들은 평생 그렇게 살면 돼요 김칫국 한사발 드링킹하는게 취미거나 자기객관화를 못하고 생긴꼴보다 눈이 높은건 죄가 아니니깐. 대신 왜 저는 모쏠이죠ㅠㅠ하며 보릉 광광 울면서 워마드로 찾아가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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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생각과는 달리 남자가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건 아님
그냥 수수하고 자기 눈높이에 맞으면 만나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지. 판녀들이 외치는 것처럼 자기 사정에 맞는 여자 찾는 남자는 생각보다 많음.
그래서 외적으로 싫지는 않은 적당한 여자를 찾아서 차차 알아가보자 하는거임. 자기가 호감을 가질만한 상대인가 아닌가.
근데 여자들은 이걸 자기가 좋아서 구애하는걸로 착각함. 남자는 그냥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자 하는거 뿐인데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주니 그에 맞는 대우를 받기를 바람.
밥값도 내주고 데려다주고 부탁도 들어주고 등등. 그게 실제로 만났을때 요구사항으로 드러나거나 카톡할때 되도않은 밀당을 시도하는걸로 드러남. 그럼 남자는 고민에 빠짐
남자는 그냥 어떤 앤지, 교제할만큼 성격이 맞는지 알아보고 싶은거 뿐인데 얜 지가 갑인것처럼 행동을 하네 내가 손해보고 자존심 굽히면서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은거지.
그런생각 들면 절대로 다시 연락안함. 비슷한 여자는 많은데 날 무시하는 여자랑 계속 볼 이유가 없거든. 애초에 좋아해서 만나자고 한 것도 아니고 호감 정도에서 좋은 여자인지 알아보려 한건데 좋은 여자는 아닌거 같거든.
그러다보면 어차피 누굴 만나든 자존심 굽힐거 예쁜여자나 찾자 이렇게 됨. 눈을 낮추질 않는게 아니고 낮추나 안낮추나 똑같으니 차라리 외모만봐도 좋은 사람한테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거지. 결국 그저그런 여자애들한텐 저런 태도가 독으로 작용하는거.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구애하고 헌신하는건 맞지만 만나보고자 하는 모든 여자를 좋아하지는 않음. 만나는 남자가 자기한테 '구애'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여자한테는 아무도 구애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