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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으면 얼마나 좋고, 또 얼마나 힘든지 알려주세요!

차차 |2017.04.11 10:57
조회 2,261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요즘 진지하게 신랑과 둘째 계획에 대해 의논 중인데 정말 답이 안나와서 여기에 조언을 구합니다..

솔직히 요즘은 정말 아이를 낳아 기르기 힘든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의 노후 준비도 없이 무조건 많이 낳아서 기르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동의 장단점에 대한 수많은 글들, 다둥이의 장단점에 대한 수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더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둘째를 낳으면 정말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게 되나요?
(저희 집 월 수입은 350~400만원입니다.
둘째를 안낳고 외동 확정하게 되면 신랑이 피임수술을 받기로 했고 저도 다시 일을 시작하여 형편이 조금 더 나아질것 같습니다. 하지만 둘째를 계획해서 낳게되면 또 몇년간은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

독박육아에 둘째는 욕심일까요?
(신랑이 일요일 하루 쉬고 월~토에는 밤 10시쯤 퇴근해서 집에오면 11시입니다. 보통 저희 아이가 9시~10시쯤 자니 이미 육아전쟁 다 치루고 난 뒤에 집에 도착하는거죠.. ㅠ
친정부모님은 일을 하셔서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시댁은 4시간거리 너무 멀리 사셔서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둘째를 낳게 되면 온전히 제가 아이 둘을 독박으로 키워야하는데 정말 많이 힘든가요? )


아이 둘, 당분간 외출은 꿈도 못꾸나요?
(신랑이랑 신혼때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하는게 너무 좋고 행복했어요. 그런데 아이 낳고 다 포기하게 됐죠.. 이제 아이가 20개월이 되고 말도 좀 하고 말귀도 알아듣고 해서 이제는 같이 손잡고 벚꽃도 보러가고 동물원도 가고 그리고 신랑없을땐 저랑 아기랑 둘이 차타고 나가고(아기는 카시트에 얌전히 앉아있어요) 밥도 먹고 들어오는데.. 아이 둘이면 불가능한가요?)


아이 둘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맡기는 것도 힘들겠죠?
(가끔 주말에 친정부모님 쉴때 손주 보고싶다고 데리고 가십니다 이때 신랑이랑 둘이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다시 아이 데리고 집에 오는데 아이가 둘이 되면 저희 부모님한테 너무 민폐겠죠? 저희 엄마가 손주오면 반가운데 손주가 집에 갈때는 더 반갑다고.. 그런 말을 자주 하십니다)



주변에 독박육아에 둘째있는 친구 말 들어보니까 제가 다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될지.. 낳기만 한다고 부모가 아닌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습니다.

신랑은 외동으로 키우자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힘든거 알아도 왜 자꾸 마음이 안 비워질까요? ㅠㅠ
지금은 너무 어리니까 그렇지 나중에 5살 6살 7살이..... 되어서 혼자 심심하게 놀까봐 제가 계속 친구의 역할도 해줘야할텐데 그 역할을 잘해낼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걱정이 됩니다..


낳을거면 터울이 커지기 전에 마음 딱 먹고 낳고 싶은데 진짜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건지..(물론 귀엽고 사랑스러운건 당연하겠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제 욕심인건지.. 그냥 외동으로 확정짓고 저도 다시 사회로 복귀해서 열심히 일해서 우리 세식구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대한민국에선 진정한 행복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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