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편의상 말은 편하게 할게.
너네 고스톱 쳐봤지?
할배들은 동시패션, 우리들은 따닥
그거하면 피도 한장씩 받고 기분좋잖아ㅎ
근데 내가 만나는 여자가 나와 다른 남잘 따닥하니까
정말 기분쉣이더라ㅋㅋ
잡설이 길었고
시작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중견기업이야
인원 재배치가 되면서
그녀와 같은 부서가 되었어
난 28 그녀는30
난 솔로였고
그녀는 9년간 연애중이었지
첨엔 그닥 관심없었는데
어쨌거나 같이 일하다보니 몇마디 나누게 되고
회식 몇번에 조금은 알게됐지
그녀는 보통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
물을 마시더라도 스벅 텀블러를 사용하더라ㅎ
옷은 수수하게 입는것 같고.
한번은 연말정산 정리하는걸 잠깐봤는데
연봉보다 3백 더썼더라. .
약간 놀래서
농담조로
ㅡ환급많이 받으시겠어요ㅎ
라고 했더니 얼른 감추면서
ㅡ아네,, 가족들이 제카드를 써서요
라고 하더라고
한번은 계속 무슨 가방을 보더라고
여자들백,
그래서 뭐보세요 했더니
남친이 생일선물 받고싶은거 말하라 했다하더라고
근데 상한선이 있어서
최대한 그거에 맞춘다고 무의식중에 얘기하더라
그거에 정신 팔린건지.
그녀에 신상을 좀더 말해보자면
서울상위권 대학을 나왔고
차는 경차
부모님은 크라제버거를 운영하신데
얼굴은 김연아 느낌
조신하고
사내평가 매우좋음
특히 윗분들이 이뻐하고
회식자리 안빼고 윗분들 보필잘함
암튼 그랬어
그리고 몇달후,
남친이랑 헤어졌고
꽤 힘들어하더라고
부장님이 알게되시곤
위로해주신다고 회식을 자주했어
술을 살짝곁들인 식사같은 회식.
암튼 부장님이 꼭 나보고 부원들 데려다주래서
아, 내가 술은 거의 안먹어서.
늘 회식후 귀가셔틀은 내몫이었지.
그날도 어김없이 회식이 있었고
그날은 옆자리에 앉게 되었어
그날따라 술자리가 길어졌고
그날은 그녀가 취해서인지 속얘길 많이하데
전체에게 한게아니고
틈틈이 나랑 사담을 많이했어
나도 헤어지고 좀 많이 처져있는거같아서
위로조로 바람쐬러 주말에 한강가자 어디가자 이런얘길 하게됐어.
뭐 안쓰럽기도하고
외모가 호감이기도 했고.
그날 알게된건
9년을 사귄 남친이
대학교수 집안의 아들이란거
그리고 결혼을 고민했지만
교수 아버지가 매번 취직시켜주는 직장 적응못하고
놀기만 하고 싶어한다는거
그래서 헤어졌단거.
취하니까
이제 시집못갈거같다고
나이도 많고 자신이 없단 얘길 계속하더라고
위로좀 해주고
멋지고 좋은분이니 곧 또 좋은 인연 있으실거라고 했어
그날 회식은 다들 술이 거나하게 취했고
내가 또 셔틀
과장님 한분 모셔다드리고
그날은 방향상 마지막에 그녀가 남게됨
그녀데려다주는데
힘내세요 이랬더니
갑자기 울데. 진짜 펑펑.
난감해져서
어쩔줄을 모르다가
그녀 집앞에 차대고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다가
좀 먹이고 진정시켰어
근데 되게 조신한 여자가
술취해서 살짝 흐트러지니 오묘하게 매력있더라
근데 뭐 내가 철컹철컹할리있나
생각만하는데
갑자기 반말로
ㅡ너어 내애가 누나안거 알디? 끅
이러네ㅎㅎ
그래서
ㅡ으..내일 저 어찌보시려고ㅎㅎ, 이제들어가세요
하고 말하는데
갑자기 얼굴을 내 얼굴 2센치 앞으로 확 들이미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2부에 써줄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