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8개월차 남자입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2살이 많구요.
구경만 하다가 너무 답답하여 거두절미하고 팩트만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는 핸드폰입니다.
와이프는 제 핸드폰을 보려고 합니다.
항상 저에게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자신것도 보라면서 제것도 보여달라고 합니다.
저는 핸드폰을 볼 생각도 없고 볼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너를 믿기 때문에 누구와 연락을 하는것도 거슬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연애시절부터 몇 번 보여줬습니다. 어림잡아 네다섯번은 되는 것 같네요.
핸드폰 보는것도 기간을 늘려가면서 보겟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3개월에 한번 봤으면 다음에는 기간을 조금 늘려 4개월 후에 또 보겠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싫어했지만 싸우기 싫었고, 계속 보여달라고 조르길래 보여줬습니다.
숨길 것도 없었고 아무 거리낌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핸드폰만 보면 싸웁니다.
한번 핸드폰을 보기 시작하면 한시간 이상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무엇을 보나 봤더니 문자나 카톡 등 대화내역을 일일이 다 읽어보고 있더라구요.
핸드폰을 본 후 하는 말은 ‘왜 ㅋㅋ를 길게 쓰냐’ 하며 말투를 지적하더라구요.
아무 거리낌 없이 사심없이 시시콜콜한 일상적인 대화를 했는데 문제가 있다며 제게 화를내고 성질을 냅니다. 그리고 왜 이런 대화를 하냐며 화를 내고, 트집을 잡고 합니다. 말 그대로 핸드폰만 봤다 하면 싸운 것이죠.
그리고 이성이 관심표현 하는 것을 제게 눈치를 못챈다고 자신이 보고 판단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정도 판단도 안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와이프는 자신보다 어리다고 제 말은 다 틀렸다고 무시하는 말투로 제게 이야기를 합니다.
직장에서 팀 또래 직원들과 단체방을 만들기만 하면 예민하게 반응을 합니다. 당연히 여자직원도 있는데 유부녀분들 이구요.
그런데 여기서 웃긴건, 와이프는 예전부터 모임을 만들어 모임장 역할도 해오고, 똑같이 남자들도 그 모임에 들어가있습니다. 지금 직장에서도 30대 직원들을 모아 단체방을 먼저 만들고 모임도 합니다.
제가 보기엔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너는 되고 나는 안되고’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게다가 ‘핸드폰을 보려는 이유가 나를 못믿으니까 내 핸드폰을 보고 안심하려고 보려는게 아니냐’ 라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말하더라구요.
또 제 앞에서만 핸드폰을 보겠다던 사람이 제가 없을 때 핸드폰을 몰래 보고있던 것을 현장에서 발견했습니다.
과연 이런 것을 듣고 봤는데 저에게 신뢰가 남아있을까요?
두 번째는 SNS입니다.
제 SNS를 감시하듯 들여다봤습니다.
인스타에서는 어느누가 제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는지도 일일이 다 파악하고, ‘이걸 누른 A는 너한테 호감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하면서 질이 안좋으니 연락을 끊을 것을 강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것 뿐만 아니라 인스타 제 팔로잉 모든 사람들 것도 다 들어가서 감시하듯 파헤쳤습니다.
얼굴책 친구들 것도 모두 다 들어가서 감시하듯 파헤쳤구요. 얼굴책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이랑 함께 모임사진이나 식사사진 모두들 태그해서 올리지 않나요?
사진에 이성이 한명이라도 있다 하면 그 이성은 질이 안좋은 사람이 되고, 저를 꼬시려고 함께 있는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감시당하는게 싫어 저는 모든 SNS를 탈퇴하고,
동창 지인 친구들의 소식도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그렇게 제 지인들은 저랑 친하다는 이유로 와이프에게 욕을 먹는 것이죠.
몇 년동안 봐온 제가 상대방을 더 잘 아는데, 직접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을 온라인상에서만 보고 판단하여 ‘너가 알고있는 그 사람은 제대로 알고있는 것이 아니다, 안좋은 사람이다’ 라고 험담을 합니다.
저는 싸울때마다 ‘30년 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느냐, 서로 다른점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해야지’ 라고 말합니다.
제가 하는 말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것도 아니고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까 서로의 다른점을 이해하자’ 라고 항상 말합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자신의 기준에 저를 맞추려고 하고, 자신이 하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연인의 핸드폰을 보니까 나도 보겠다’ 라고 말합니다.
제가 바람피다가 걸린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장 또래 직원들과 단체방에 함께 있다는 것으로 감시 대상이 되는지
얼굴책에 태그된 것도 감시 대상이 되는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의견을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