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정말 저는 그냥 호구였고 남자친구는 절 이용하려 했던거 같더라구요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사주는것도 당연하게 생각했던거 같고 말하는것도..
저같은 등신한테 조언 아끼지 않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회사끝나고 남자친구집에 찾아갔어요
정말 끝내야 겠다는 생각에 울기도 많이울었지만 맘을 굳건히 먹었다 해야할까요 확신이 들더라구요
남자친구랑 같이가서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결혼비용을 다 낼생각은 없으니 비슷하게 해야겠다 그리고 용돈 50은 힘들것 같다구요
근데 어머니가 저보고 날강도라 하시더라구요..
내가 쪽쪽빨아 키운 우리 아들을 저같이 모자란애가 잡고 사려한다고...
그말 들으니까 맘이 차가워 지더라구요
그냥 할수있는말 다 하고 나온것 같아요
저도 저희집에선 귀한 딸이에요 날강도는 남자친구입니다
데이트비용 지금까지 내가 다 낸게 아까워질 지경이구요
결혼비용이 얼만데 저보고 다 내라 하신겁니까 등등
기분나쁘라고 살짝 비꼬듯이 말했더니 폭팔하시더라구요..
너같이 못난애가 우리아들같은 남편 두고 살려면 그정도는 해야된다
내 아들은 정말 착하고 세상에서 가장 순한아이인데 너한테 장가보내준다는것 만으로도 절을 해야한다면서요
근데 남자친구는 그냥... 보고있더라구요....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걸보니 더이상 이야기 하고싶지도 않아졌어요
그럼 이결혼은 없던걸로 할께요 제 능력이면 어머니아들보다 훨씬 더 좋은 남자 만날수 있을꺼같아서요
라고 말한뒤 나왔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전화와서는
그래 진짜 끝내자 나도 너 만나주기 힘들었어
하는데 듣기싫어 그냥 끊어버렸어요
진짜 끝이네요...
집오자마자 한참을 울었어요 지금도 눈이 팅팅..
힘들긴하겠지만 속은 후련합니다
정말 원하시는 시원한 결말이 아니여 죄송합니다
제 글을 읽고 답답하셨거나 짜증나셨던 분들도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사람으로 살아볼께요
그럼 좋은하루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