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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란건 씹어먹은 고모 친절을 당연시 여기는 할아버지할머니 너무 화납니다ㅠㅠ

뭐여 |2017.04.17 21:07
조회 2,638 |추천 1

안녕하세요
일단 저희엄마얘기라
결시친으로 왔는데
혹시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음..얘기가 좀 길어요
최대한 줄여볼게요




일단 같은 지역에 사는 건
할아버지할머니네 큰고모네 저희집 이렇게 나뉘구요
저희엄마는 한달에 적어도 한번은 시댁에 가시고
보통 2~3번씩 가셔요
꼭 먹을거를 바리바리싸가는 타입이구요
복날엔 닭은 고아가고 봄되면 봄음식싸가고
여름엔 닭죽이나 이런저런 기력회복같은거...?
암튼 뭔 날이면 날이라고 아니면 아닌대로
챙길거 다 챙기고 그 이상챙겨요
추석설날 음식이 굉장히 많은데
그거 저희집에서 엄마혼자 다해가요
아빠싫은티내며 도와주고요
저는 출입금지당해서 거실에 내두면
정리정도하구요
거의 아침에시작해서 오후7시되야 끝나고..
아 서론이 길었네요
암튼 근데 저번에 할머니댁은 마지막으로 간 날을 기준으로
딱 한달되는날 다시 찾아뵜었거든요
그러니까 딱 한달만에 뵜더니
엄마한테 짜증내고 퉁명하게 대했다하더라고요
그동안 안찾아왔다고
이건 진짜 작고작고작은 얘기중 하나라
에피타이저처럼 시작합니다

본식이 너무 많아 2개로 줄일게요
고모얘기에요

저희 할머니께서 가끔 입원을 하셔요
제기억엔 3번정도 하신듯해요
지금도 입원중이시구요
아무튼 예전에 갑자기 입원을 하셔서
연락을 받고
아빠는 회사에서 엄마는 저녁준비하다
갑자기 나가셨는데
아빠가 아직 저녁을 못드신상태라
주차장에서 만나서 햄버거라도 먹고
올라가자 했는데 타이밍이 어긋나
따로올라가게 됬어요
엄마손에는 햄버거봉지가 있었구요
근데 그걸 본 고모가
햄버거를 집어던지고
할머니가 입원했는데 그게 넘어가냐며
소리소리지르셨다더라구요
그날 집와서 엄마 엄청 우셨구요
차라리 내가 먹을거였으면 이러진않았겠다며
지 동생(저희아빠) 먹일건데 저러냐며
뭐 할머니가 위독하셨다면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화가 덜 났겠지만
그러고 3일인가 이후에 퇴원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할머니딸이아니고 엄마딸이라
저희엄마가 그딴대우받은게 화나는거에요
평소 할머니한테 엄청 잘하는데도
죄인취급받으며 지내는데
거기서 엄마도 저도 터진거같아요


음 그리고

이번에 입원하실때 얘긴데
저희어머니께서 굉장히 육체적으로 힘든일을하세요
여름에 에어컨을 엄청 빵빵히틀어놔도
옷이 다 젖고 겨울에도 그런
몇백명 음식만들고 청소하고하는일이세요

그래서 평소 일정?일과가
6시에 일어나서 아빠 밥차리고
7시20분쯤 집을 나서세요
가서 4시20분에 마치긴하는데
육체노동이라..
그러고 집오면 5시고
그럼 이제 집안일하세요
아빠저녁준비하고 다시설거지하고
그제야 쉬세요

근데 이번 할머니 입원에
간병인은 너무 당연히 엄마가 됬고..
지친몸이끌고 집와서
설거지 빨래 아빠밥 아침밥 차리고
병원가서 간병인침대에서자고
아침 할머니께 떠먹여들이고
출근하고
를 반복하고계세요
엄마가 저한테 집안일 일절 못하게하세요
시집가면 계속해야된다고
그래도 제가 간간히 하는편인데
이번에 입원하고는 제가 설거지라도 매일하구요
자 여기서 고모얘기
고모도 일해요
저희엄마도 일하고
그럼 반반하던지 해야하는거아니에요?
고모가 일요일에 오셔서는
정말 선심쓰듯이
"일요일은 잘 수 있어
월요일은 출근안하니까"
이랬데요
저희엄마는 매일 출근하는데
매일 그 좁은 간병인침대에서자는데
그게 너무 화나더라구요
저희엄마 몸이 예민해서
방바닥에서 못자고
그 간병인침대에서 주무시면 불편해해요
저 맹장터졌을때 그 병원 그 침대에 누워보셨거든요
아 그래서 이게 뭔가
고모가 할머니딸이지
우리엄마는 뭔죄인가싶고

여기서 제일 화나는건
시댁식구들은 이게 당연한거에요
고마운게아니고
저희가 지방사는데
서울결혼식가는데 모시는거 당연한거고
가는데 10만원넘게 깨지고
할아버지축의금도 저희가내는데 이게 당연한거구요
저희아빠한테 차비하라고 주신돈
할아버지가 가지는게 당연한거구요
매달 몇번씩와서 맛있는거해드리는거 당연한거구요
매달용돈드리는것도 당연한거구요
매달 올때마다 집 가는거 눈치보는게 당연한거구요
저희엄마.작은고모.큰고모 계하는데
할머니 입원비는 저희엄마돈쓰는거 당연한거구요
계한 돈으로 할머니할아버지 선물드리면
큰고모돈으로만한것같이 드리는게 당연한거에요

웃기죠

아 에피타이저 본식 있으니 디저트도 있어야죠
그럼요

위에서 말했는데
작은고모.큰고모.엄마
이렇게 계를하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아프시거나 좋은일있거나
선물드릴때 쓸 돈을 모으는거죠
이거 만들어 드리기전에 아프시면
엄마가 돈 다냈어요 선물은 각자했고
근데 계를 하는데
저희엄마가 총무였는데
큰고모만 계속 안내고 그래서
총무를 큰고모에게 넘겼거든요
자기가 하면 잘하겠지 싶어서
근데 그러고 입원비나와도 저희엄마가 계산했고요
어버이날에 선물큰거 사드렸던데 용돈이랑
그거 고모가준선물로 되어있더라구요
분명 얼마정도 계에서 뺀다고했는데
그래서 졸지에 작은고모랑 우리엄마는
어버이날에 아무것도안한게됬어요
우리엄마는 밥이라도 했지만..

아 이얘기를 다 어떻게아냐면
엄마가 어디다 얘기하겠어요..
아빠한테 일절 시댁나쁜소리안하는분인데
아들한테 말할수도없고
참다참다 화나면 저한테 말하고
자잘한거 친구한테 통화하는거 주워듣고 그래서 알아요

그냥 이래저래 많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근데 저도 들으면 화나는데
이걸 제가 친구한테 말할수는없으니ㅠㅠ
여기다 털어놓고 얘기하고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대신 제가 싸울순없어요..
그거 얘기꺼냈다가 집에서 쫒겨날뻔했거든요..
명절때 뒤엎으려다가..
아빠가 어른한테 대드는건 진짜...못보셔요..
맞은적도있으니...네..
저 21살인데..경제적능력갖추면
그냥 그럴땐 간병인보내고 설음식추석음식
업체에 문의할텐데 아직 못그래서ㅠㅠ
저도 엄마가 답답한데
엄마가 못그러는 큰 이유중하나가
아빠에요 집안분위기 망가트리기싫다고..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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