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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위로해주세요. . 너무 속상하네요

힘내요 |2017.04.18 17:28
조회 619 |추천 3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있을수도 있어요
양해부탁 드리구요
길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 .

20대 중반 결혼하고 신혼 즐길사이도 없이 고향떠나 시댁과 합가 후 바로 아이태어나고,
시댁식구들 다 모여 있는 지역. . . 최소 10분~ 최대 1시간 반거리 .
시댁식구 전부 기독교신자라 믿음 없이 교회도 다녔고. . .
연년생으로 두아이 낳고
생활비 모자라 맞벌이. ,
이상한건 합가하기전에 시누들이 매달 두분 용돈 드렸다던데 합가 한후 뚝 끊음. . .


몇년간 내몸 하나 안돌보고 새벽에 시어른들 과 애들 . .
심지어 남편 먹일 아침준비 후 출근. . .
집안일도 내몫이었지. . .

그러다 난소 혹과 자궁근종으로 수술!
애들도 수술로 낳았었는데. . .
그 다음해 복막염으로 수술!
그때는 다 개복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고향으로 왔는데 . . .

그 긴 세월 다 말하려면 너무 기네요

분가 딱 1년하고 다시 합가. . .
남편이 고향오는 조건으로 ㅋㅋㅋ

그렇게 몇년모시다
다시 병나서 수술!!
내가 죽을거 같아서 결국 이번엔 제대로 분가 했는데. . .
역시나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일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는 남편 말 믿고 집에 있어봤는데. . .

아껴살 돈이 없네요
기본적으로 나가는 금액들 조차 모자라니. . .

내가 그동안 일해서 모은돈들. . .

비상금 탈탈털고
적금깨고. . .

도저히 안되서 수술한지도 반년이나 됬고, 애들 간식비라도 벌어볼까 싶어 알바 하는데. . .

가슴에 뭔가 만져져서 병원갔는데. . .

혹이 있네요
갑상선도 혹이 보이네요
조직검사 하고 결과 기다리는 중인데요. . .

좀 서글퍼요
결혼 10년인데. . .
애들 아직 어린데. . .
난 수술할때마다 의사쌤들이 고생좀 그만
하라고. . .
이래서 어찌 걸어다녔냐고. . .
. . .

완전 비운의 여준인공 된거 같아요.

이번에도 의사쌤이 " 젊으니까 괜찮을거에요. . . "
그래요.


이제 의욕이 있어도 아무것도 못하게 될거 같아 너무 속상해요


돌이켜보니 나 너무 바보같이 살았네요

근데 이제 좀 행복해질만한데. . .

부부사이도 엄처 좋은데. . .
시어른들도 요즘 잘해주시는데. ,
남편이 저보고 고생을 많이 해서그렇다고. . .
미안해 하네요

에이씨! 아직 40도 안됬는데. . .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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