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랜만이에요처음에 헤어지고 하루도 빠짐없이 여기와서 공감되는 글을 읽고 울고 그러기를 수십번을 반복했어요너무 보고싶었고 그리웠고가끔 우리가 같이 있던 게 생각날때면 그때의 우리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돌아가고 싶었고,사진첩에서 우연히 다 지운줄 알았던 오빠사진이 나오면 웃으면서 내가 이렇게 멋있는 사람을 사겼구나 하고 생각했어요오빠가 나한테 남기고 간 상처는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고 약간은 아팠지만 기다리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지냈던 것 같아요여기 이 게시판에도 헤어지고나서 오빠를 기다리는 말들을 수없이도 써봤지만이 글이 마지막이 될것같아요.
오빠를 만났던 하루하루가 설레이고 행복했지만,늘 불안했어요날 떠나지는 않을까, 언젠가 끝날 이 연애가 결국 시작하지 말았어야할 그런 연애는 아니였을까 하고.헤어지고 나서도 오빠를 탓하기보다는 제 자신이 미웠어요오빠를 만나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잊었고 오빠만 바라봤는데이젠 가려고요.헤어진지 5달후에야 오빠를 잊을 수 있었어요최근에 많이 친해진 남자애랑 썸같은 걸 타게됬어요오랜만에 설레는 감정도 느꼈고처음으로 진짜 몇달만에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해주는 게 얼마나 기쁜일인지도 느끼게되었어요나 이제 구질구질하게 미련갖지도 않을거에요.이젠 오빠 생각나도 아프지 않고 좋은 추억이었지 하고 넘길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그 전까지는 이제 괜찮다는 말이 거짓말이었지만 이젠 아니에요왜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이 있는지 이제 알겠어요각자의 길에서 잘 지내는걸로 서로 안부전해주기로 해요.오빠를 응원하는 마음은 늘 같을거니까.이제 여기 안 들어올거에요 그러니까 내가 매달릴까봐 불안해하지말고날 더이상 싫어하지도 말고그냥 그때의 예뻤던 우리로 간직해요.
이젠 정말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