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만삭임산부 , 오늘 지하철에서 봉변당했어요ㅜㅜ
ㅡ
|2017.04.29 18:25
조회 122,841 |추천 621
마지막 추가글
전 어제 같은칸에 탄 사람들이 알아볼까 생각했는데
소설이냐니 . .
흠
참 말도 안되는 일이니까ㅠ
글구 남편은 휴일엔 항상 차로 데려다주고
픽업도 해줬어요
근데 넘 바쁘고
택시 타란 이야기 많이 했지만
누가 이런일 겪을줄 아나요?
걍 임산부는 밖에 나옴 안되겠네요
뭐 애를 안낳는게 최고방법일듯ㅡㅡ
만삭까지 일 한건
제가 7년을 했던 일이기에 애착 갖고 하는거궁
물론 아가 용품도 사고싶어서. .
이또한 일한게 잘못이라니. .
암튼
정말 이런 일 다신 안생겼음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가글
에고. .
ㅜㅜ 울다 쓴글이 톡이 됬네요
솔직히 임신 전엔 눈물이 이렇게까지 많진 않았는데
호르몬 때문인지
툭하면 눈물이 줄줄 나서 저도
괴롭고 불편해요, 첨 겪는 일이고 일하다 와 피곤해서
더 감정적이기도 했구요
가만히 있는데
저 노려보며 큰소리로
계속 왜 입나왔냐고 헛소리 하길래
못 참고 겨우 몇마디 대응했는데
이 또한 참고
걍 흘려 넘겨야 한단 남자분 댓글을 보니
다 필요없고
당한 사람만 죄인인거 같네요
맘이 더 답답하네요
그래도 주말인 오늘두 출근했던 남편이 돌아와
위로해줘서 기분은 나아졌어요
------------------------------------------------------
저는 37주 오늘내일 출산 만삭 임산부에요ㅜㅜ
오늘 9호선에서 봉변 당했어요
제 직업이 웨딩플래너라
오늘이 애낳기 전 마지막 일정이였는데
. ..
아침 일찍 밥도 못먹고
머리 감지도 못하고 (몸이 무거움)
신부님껜 죄송하지만
편하게 잠바에 캡모자쓰고
메이컵샵에 액자 갖다드리고
부케 챙겨주고 잘 인사하고
9호선타고 집에 오는데
지하철에 서 있었거든요
걍 일반석 앞에. .
오늘 주말이라 지하철에 사람 많더라구요
(여기 호선은 항상 많음)
걍 서서 가고있는데
제 앞에 아주머니가
"에고. . 앉아요 여기"
이럼서 본인이 일어나 비켜주시는 거에요
"감사합니다" 하며 앉으려는데
제 옆에 서있던
등산복 입은 한60대 후반 할아버지가
큰소리로
"아줌마 왜 젊은 사람한테 자릴 양보하고
난리냐며블라블라@♥★♥★★%=="
아줌마가
" 아니. . 임산부잖아요 아저씨 왜 그러세요"
하며 자릴 비키시고 떠나심. .
난 조용히 앉으려는데
이젠 나한테
"아니 너는 그냥 앉으면 될것이지
왜 입이 댓발나왔냐며 ₩♥♥#♥♥%%=#₩♥♥블라블라"
저 완전 황당해서
"아저씨 앉으세요"
늙은이 왈 "요새 젊은것들은 지랄지랄 안앉어"
어쩌란건지
계속 뭐라고 젊은것들하면서 입 나왔다고
"아니 아저씨가 내 아빠에요?
암말도 안했는데 왜 그래요?"
이 대사 엄청 후회중ㅜㅜㅜ
아빠가 왜 나왔지
제가 표정같고 뭐라 트집잡길래 어이없단 말하는게ㅜㅜㅜㅜㅠ
글구 전 원래 아랫입술이 튀어나오기도
했어서 웨딩사진 옆모습 다 살짝 넣는다는ㅜㅜ
계속 어쩌고저쩌고 지랄지랄 시전 하고있고
"당신 미친거 아니냐고 "
듣다듣다
나도 겨우 한마디 하고
뒤에 어떤 청년이 날 슬그머니 땡겨서 다른데 서 있게해서 소동은 멈췄어요
ㅜㅜㅜ 근데 집까지
30분은 더 가야대는데ㅜㅜ
내리지도 못하고
눈물은 나고
그 청년이 휴지도 줘서 닦긴했는데
비참하고ㅜㅜ
훌쩍훌쩍ㅜㅜ
32년살면서 지하철에서 아무일 없었는데
하필 만삭때 이런일을 겪나ㅜㅜ
넘 속상하고
친구들한테 카톡 남편한테 카톡하며
서서 가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앉으라고 해서 거절하다 앉아왔는데
어떤 할아버지는 뭐라고 위로해주고
근데 전 그렇게 다쳐다보고 동정하는 시선이
더 슬프고ㅜㅜ 비참하고
급 스트레스에 오한도 살짝오고
내리고 싶은데 집은 겁나멀고
(급행이라 아까워 내릴수도없고)
진짜 그 상황에서 지하철 안내방송
임산부 배려하잔 멘트 나오는데
어이만없고
친구 한명이
만삭까지 출퇴근했는데
이런 비슷한일 3번이나 겪었대서
나도 설마했는데ㅜㅜ
겪고
그것도 친구도 다 남자 아저씨 , 할아버지
한테만 당함
여자가 만만한가 우습나ㅜ엄마한테
결국 지하철 내리자마자 울면서
하소연ㅜㅜㅜㅜㅜ
그 꽁짜로 탓을 법한
등산복입은 건강해보이는 늙은남자
그 인간 엄마도 그걸 낳고
미역국을 먹었겠죠
정말ㅜㅜ 비참했어요
저출산은 개뿔
이나라에선 우리 뱃속아기 한명으로 끝낼꺼에요
가뜩이나 딸이라 더 걱정ㅜㅜ
정부에서 둘째같은 소리하고 있네 ㅈㄷ
- 베플크캬|2017.04.30 00:24
-
남자한테 찍소리도 못할것들이 여자라면 아주 눈에 쌍심지 켜고 욕만하지. 나한테 걸려만봐라 이세상에 미친년은 나하나 뿐인걸 보여주겟어
- 베플ㅋ|2017.04.29 23:34
-
난 38주때 어떤 호로 개샹늠의 놈팽이한테 _오.입이 자랑이라고 배내밀고 쳐앉아있단 소리도 들었어요. 그날 정기검진날인데 차가 공장드가서 신랑이랑 어쩔 수 없이 지하철 탄건데 제 앞에 있던 사람이 신랑인지 모르고 개소리 지껄이니 신랑이 열받아서 뭐라 그랬냐니까 바로 꼬리내리고 다음역에서 내리더라고요. 그날 신랑이 절다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 베플0|2017.04.29 18:54
-
후진국이라 그러려니해요...몰상식한게 어디 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