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상사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나요?
짜증
|2017.05.11 01:27
조회 80,817 |추천 216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회사 취업한 23살 처자입니다
저는 학벌도 좋지 않고 뛰어난 스펙도 없어서ㅓ.. ..
그냥 경력이나 열심히 쌓자! 싶어 집 근처 조그마한 중소기업(직원수 9명) 에 취업했어요
회사는 건설쪽인데
회사 특성상 사장님은 현장에 맨날 가시고
나머지 분들도 현장에 자주 왔다 갔다하셔서 잘 안 보이고..
사무실에 고정적으로 있는 사람이
저, 같은 업무하는 여직원 한 명, 부장 한 명 이렇게 총 세 명이 돼요
이렇게 셋만 종종 사무실에 남게 되니까
서로 말도 많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많이 친해졌어요
특히 부장님이 절 딸 같다고 많이 챙겨주시는데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도
부장님이 막내딸 왔다고 소고기 회식시켜주셨거든요
그 후로도 업무 모르는거 다 도와주시고
본인 일도 아닌데 나서주시고
참 감사했어요 ..
그런데 .. (..ㅠㅠ) 어느 순간부터 부장님이 조금씩 선을 넘는 것 같은 ?..
그런 느낌이 드는거에요
하루는 회사 끝나고 나서 부장님이 저 집 데려다주겠다고 하시는데
제 딴엔 좀 부담스러워서
저 가족이랑 같이 산다고 .. 부모님 보면 오해한다고 .. 안된다고 좋게 거절했더니
부장님이 저 원룸에 혼자 사는거 다 안다고 .. 제 등본 봤다고 ( 회사에 제출했는데 그거 봤나봐요) 그러는거에요 ...
저는 너무 당황해서 그거 그냥
주소만 그렇게 해놓은거라고 둘러대었는데도
끝까지 의심하시고...
그 후로도 계속
저만 일부러 늦게까지 남기고 ( 말도 안되는 것들 시켜서 남게 함 .. ) 끝나면 술 먹자는 뉘앙스 풍기고
주말에도 약속 있냐 물어보고
둘이서 강원도?에 회 먹으러 가자 그러고
약속 있다고 하면 일 핑계 대면서 나오라고 하고 ..
주말은 어찌어찌해서 다 거절했는데 ..
일 나가는 평일엔.. 저 부장때문에 일주일에 3~4 번을 밤 11시까지 잡혀 있었어요..
저는 솔직히 ..
유부남에 넙치같은 놈이 자꾸 추근덕대니까 역겹고 ..
개인 시간 다 뺏겨 서럽고 피곤한데..
그런데 또 .. 상사라 찍소리도 못하니깐 .. ..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에요 ..
더 화나는 건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몰라요 ...
그냥 절 엄청 챙겨주시는 줄만 알아요 ...
다른 차장님도 저한테 복이 많다 그러고 .. .. ..
그렇다고 제가 이쁜 편도 아니고 잘 안 꾸미고 다녀서...
부장님이 추근덕댄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을 분위기에요...
다른 여직원 한 분이 저보다 훨씬 더 잘 꾸미고 다니고 훨씬 더 이쁜데..
굳이 저한테 왜 들이대냐면서 저만 바보될 확률 100% 에요..
그래서 ..
그냥 .. 부장님께 말도 냉랭하게 하고 엄청 거리두면서 대하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부턴 부장님이 눈치챘는지
이젠 절 엄청 구박하고 ..
못 살게 구네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맨날 혼내고 꼬투리 잡고
전이랑 태도 확 바뀌었어요 ...
본인 업무 다 떠넘겨놓고
자긴 집에 가버리고 .. ..
전 제 일 다 끝냈는데도 맨날 부장이 시킨 일 하느라 10시 넘어서 집가요
ㅠㅠ..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너무 힘드네요
첫 회사생활인데 망친 것도 억울하고
부장 얼굴 보는 것도 고역이고
.. 참 힘드네요
- 베플해결사|2017.05.11 12:54
-
일반 사무실에 3명뿐이라면 부장이 탑인데 그럴때는 방법없음 퇴사가답
- 베플흠|2017.05.12 14:37
-
냉정하게 말하자면 글쓴이가 다른 여직원에 비해서 이쁘지도 않고 남들한테 말해도 이 상황을 안 믿을 정도라면 그냥 글쓴이랑 한번 관계 어떻게 해보고 나 몰라라 하려는 심보 같네요 글쓴이가 어리숙해서 어디가서 그런 일 말도 못할 거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개씨.발놈이네요 죽여버릴라 씨.발새끼
- 베플글쎄|2017.05.14 02:28
-
퇴사. 어차피 오래 있어봐야 배울 것도 없는 회사같은데 엿먹으라는 심정으로 부장이 맡긴 일 하지말고 칼퇴하고 자격증 공부하러 다니길 바람. 그러다 짤리면 일방 해고로 노동부 신고하고 합의금이라도 받아내면 다행이고. 솔직히 퇴사할 거 각오하고 욕먹을 거 각오하고 개썅마이웨이로 나가면 뭐 손해볼 거 없음. 어딜가든 그회사보단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