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 그래도 현대자동차는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라서 믿었었는데... 안전을 위헙하는 승용차을 판 것도 모자라 피해에 대한 보상도 나몰라라라니… 너무나 답답해서 인터넷에 하소연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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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10월 구입한지 3달 밖에 되지않은 저희 현대뉴EF소나타 승용차에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신호등에 잠시 정차하고 있는데 갑자기 승용차 앞 보넷에서 아무 이유없이 화제가 발생한겁니다. 119소방차와 경찰들이 달려와 겨우 진화했지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차의 앞부분이 완전히 연소했습니다. 원인규명을 위해 다음날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차를 가져갔는데 그 이후의 현대차와 과학수사연구소의 무성의한 태도에는 정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현대차측은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아무런 보상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나중에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운전자 실수가 아니라 차체의 결함으로 화제가 났다는 결과가 나와야만 비로소 같은 차종의 차로 변상해 주겠다는 거지요. 그.런.데. 사진을 보세요. 무슨 추돌 사고는커녕 가벼운 접촉도 없이 멀쩡히 신호등 받고 서있던 자동차에서 느닷없이 불꽃이 튀며 불이 났는데, 운전자 잘못으로 그럴 수가 있다는 건가요? 구입한지 3달도 지나지 않는 새차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차량에 문제가 있어어겠죠, 운전자가 깜빡이 잘못켜서 났겠어요? 그런데도 자기네 잘못이라는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증거가 나온다고 한들 같은 차종만으로 변상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새모델의 새차에서 이런 사고가 났는데 그 차의 설계에 문제가 있지않나 하는 의구심이 없겠어요? 더구나 사고후 3달이 지난 오늘까지도 아직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는데, 그 차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지않고야 원인을 밝혀내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더구나 보험사에선 기가막힌 얘기를 하더군요. 현대차의 자연발생화재가 꽤 있다는 겁니다. 그럼 이 승용차 하나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는 거 아닙니까? 아무튼 자기네 잘못이 인정되더라도 다시 그런 시한폭탄 같은 차를 몰라니 이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립니까? 다행이 지난번엔 밝은 대낮에 서울시내에서 벌어진 일이라 사람이 다치는 일 없이 빨리 대처 할 수 있었지만, 혹시 밤에 고속도로에서 주행중에 그런일이 생겼다고 생각해보세요.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무서운 일입니다. 가슴 떨려서 어떻게 그런 무서운 차를 다시 몰겠어요?
현대차는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니까, 고객의 안전과 권익은 무시한다고 칩시다. 더 기가막힌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행동입니다. 아니 무행동이라고 해야하나요? 차를 인수해 간지 3달입니다. 처음에는 담당 형사가 1~2주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3달이 다 되가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결과 나올 때까지는 차도 없고 보상받을 길도 막막한 저희가 애가 닳아 전화도 여러 번 걸어 봤지만 기다리라고만 하더군요. 도데체 언제까지요??? 바쁘기도 하시겠지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기약없이 기다라고만 한다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이번 사건이 저희차 한대에 한정된 일이라면 어쩌면 불행 중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그렇지 않다면, 뉴EF소나타를 몰고있는 수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빨리 원인을 규명해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본분이 아닐까요? 혹시나 불이익을 받을까봐 할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어머니를 보고 있자면 정말 세금 다 다시 환불받고 싶습니다. 국가기관이 이렇게 나오면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 하는지 정말 누가 좀 알려주세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