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입니다.
몇일전 새벽에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가 친구가 심각한 얘기를 하길래 그자리에 서서 담배를 피며 친구얘기를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한 5분쯤 얘기를 했나... 갑자기 차가 오면서 빠아아아앙 거리더라고요.
차가 가다가 사람들이 있으면 살짝 빵 거리던지 해야지 동네사람들이 다 깰정도로 경적을 울렸습니다.
순간 기분이 나빠 친구들과 욕을 하며 길을 막았습니다.
제 친구는 앞범퍼를 발로 찼고요. 저는 차 앞유리에 침을 뱉으려다 참았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3명이 있었는데 전부 체대출신이라 겁날건 없었습니다.
운전자한테 사과받고 그냥 갈 생각이였습니다.
앞범퍼를 발로 찬 친구가 "이거 벤츠네. 흠도 안났는데 수리비 달라는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찰나에 차에서 운전자가 횟칼을 들고 내리더군요. 욕이나 아무말도 안하고 노려보기만하니 뭔가 섬뜩했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정말 칼에 찔릴것만 같아서 순간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과 도망을 쳤습니다. 다행히 운전자가 쫓아오지는 않았고 친구는 도망치다 발목을 삐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희가 피해자인거 같아 다음날 그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거기가 대로변에 있는 아파트인데 2차선 도로로 쭉 들어가야 아파트 입구가 나오고 경비실이 있는 그런 아파트였습니다. 좀 비싼데 같아 보였습니다.
저희가 그 대로변에서 아파트로 집입하는 2차선 도로 앞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고 그 차는 아파트로 들어오면서 경적을 울린거 같았습니다. 어쨋든 그 근처에 CCTV가 엄청 많은데 그때의 상황이 녹화되있을텐데 이런 경우 저희가 합의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엄밀히 따지면 운전자는 불법무기소지죄와 살인미수나 협박같은 중죄인데 저희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한 친구는 발목까지 다쳤습니다. 법이 저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