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싫어서 다이어트 3달한 후기 씁니다. 원래 판은 다이어트 후기만 가끔 보러 들어와서 좀 어색한 점도 있을 수 있음.
한약 다이어트 3월 1일부터 시작해서 오늘인 5.29일까지 3달 프로그램 끝났고 여기서 1달 추가감량 + 1달 요요방지 프로그램 진행할 예정임. 감량에 따라 그냥 느낀점만 쭉 쓰겠습니다.
165cm 24살
76.7 -> 61kg
지금도 통통이 족임
1. 몸무게가 불게된 과정
원래 나는 흔히들 말하는 고무줄 몸무게였음. 학기동안 술먹고 놀면서 10kg 불리고 다이어트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1주일동안 5kg 빼고 놀고 먹고 쉬다가 1주일동안 더 다이어트해서 개강 직전 10kg 빼고 학교가는 그런 고무줄임. 그래서 원래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었는데 약 1년 반동안 고시공부를 했음.
고시공부하는동안 나도 상상도 못할정도로 몸무게가 불었음. 물론 먹는양이 어마어마해서 그만큼 분 것. 한 끼에 2인분 몰아먹거나 피자 한판을 하루에 다 헤치웠음. 당연히 콜라도 매 끼니마다 먹었다. 가끔 제로콜라로 바꿔먹거나 했지만 먹는양이;; 의미없음.
이때 원래 학기중에 술로 찐 10kg + 공부로 찐 8kg 해서 18kg이 불음. 원래도 좀 통통한 몸이었ㅇ는데 개충격.
2.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 이유
결국 고시시험 망하고 집에서 잠이나 자다가 거울을 보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음. 고시공부할 동안은 거울을 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시험 실패로 자존감 떨어진 상태에서 내 모습을 보니 진짜 나 스스로가 나를 감당할 수 없었음.
게다가 그동안 입을 필요가 없어서 입을 생각도 안했던 원피스(심지어 10kg 불은 상태에서도 헐렁헐렁했던 것)가 배가 툭 튀어나와서 입을 수가 없다는게 엄청나게 충격적이었음. 그래서 진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함.
+4학년이라 정장 사이즈 맞는정도로는 빼야겠다 싶옸음.
3. 한약다이어트를 고른 이유
내가 한달동안 10kg 감량하는건 진짜 자신있었음. 그런데 몸무게가 20kg나 불어버리니까 감량할 자신이 도무지 안났음. 이 때 엄마가 추천한게 한약다이어트. (엄마는 나 공부하는동안 한약다이어트 2달해서 7kg 정도 감량함.)
엄마가 한약다이어트 하는걸 봤을 때 무쟈게 설렁설렁 하는거 같은데도(제대로 한의원에서 하는거 잘 안지켰음ㅋㅋㅋ) 통통에서 보통에 가까운 마름으로 쉽게 살이 쭉쭉 빠지길래 그냥 바로 ㅇㅋ하고 한약다이어트 시작함.
원래는 2달 10kg 감량 목표로 두고 상담해서 시작.
4. 처음 다이어트 1달 시작
한약다이어트 처음엔 3일동안 선식+한약만 먹으면서 살아야함. (+과일 야채 먹으라고 시키는거 있는데 그것만 먹어야함) 이 때부터 매일맹ㄹ 아침마다 몸무게 잼
고시 끝난지 2주째에 시작한지라 휴학해놓고 할것도 없고 엄마도 나를 건들지 않아서 매일 트위치 방송보고 자고 거의 침대에서 나오질 않았음.
이래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함.
밥도 다이어트 시작 전 치킨을 벌써 한마리 먹고 시작해서 별로 식욕이 땡기지 않았음. 내 생각엔 약에 약간 안땡기게 하는 그런 것도 있는거같음.
그냥 개꿀로 3일동안 선식먹고 일반식으로 넘어감. 이 때는 반찬 적당히 + 밥 3숫가락 + 한약 + 야채나 과일(이건 간식용)만 먹어야함
일반식으로 넘어가서도 별로 식욕이 없음. 매일 쌈채소나 김에 밥먹고 그랬음. 가끔 엄마가 단백질 채워야된다고 닭가슴살 몇번 삶아줬는데 그거 걍 쌈에 싸먹음. 그러고 잠만 잤다.
한달동안 밖에 아예 안나감. 그러고 한달 지났을 때 진짜 깜짝놀람. 76.7kg->69kg
운동없이 이렇게 살을 쉽게 뺄 수 있는거에 놀람.
5. 다이어트 2달 째
선식 3일 하고 일반식.
슬슬 의욕도 다시 생기고 무기력증에서 살살 벗어남. 원래 공대생이라 이제 취준을 해야겠다 싶어서 기사시험 따기로 하고 독서실 등록했음. 그래서 운동량 조금 생김^^ 하루에 15분 걷기.
밥 먹는것도 그냥 계속 비슷함. 그런데 슬슬 반찬 맛있는게 먹고싶어서 걍 반찬 + 밥3숫가락 해서 도시락 하나 싸들고 다니면서 공부했음. 물론 하루에 많이는 안하고 그냥 3,4시간만 했던 것 같음.
걸어서 15분 거리라 갈 때 차타고 가고 올 때 걸어옴(처음에 공부하기 싫어서 일찍 걸어오기 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 잘한거같음).
막판에는 기립성 현기증이 너무 심해져서 가끔은 눈 앞이 안보일정도로 핑 돌아서 주저앉는 경우도 생김.
69kg->65kg
6. 다이어트 3달 째
목표했던 10kg 감량에는 성공했으나 좀 아쉬웠음. 기왕뺄거 좀만 더 빼자 해서 한달 더 감량프로그램 하기로함.
현기증이 갈수록 심하고 온몸에 기력이 너무 딸렸음. + 변비까지 심해지면서 와 이거 진짜 이번 달 까지만 해야겠다고 다짐했음.
그래서 이 달부터 유산균+철분제 먹기시작함. 그런데 으메이징. 현기증 사라짐+무기력증 사라짐+변비 탈출^^ 효과가 너무 빨리빨리 생김.
가끔 친구들 만나러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고 5월 초에 시험보고 독서실 계속 다닐겸 해서 하루에 15분 걸음.
근데 요 달은 가끔씩 밀가루가 너무 땡김+방토 맛남 -> 방울토마토 폭풍 흡입함. 어젠 국수도 조금 먹었음;;(3달만에 첫 밀가루)
가끔은 밥도 양 넘어서 ㅋㅋㅋㅋㅋ 좀 쪘다가 빠졌다가 반복함(좀 찐 다음날 먹을거 조절함)
65kg->61kg
현기증 사라진 겸^^ 원장님이 아쉽지 않냐고 앞자리 5 만들자고 꼬셔서 한 달 더하기로함.
6월 말이나 7월초에 인턴나가서 한 방에 회식하고 요요오면 어쩌냐고 막 상담했더니 그땐 어차피 요요프로그램 하고있을 때라고. 술먹고 찌면 그 주에 선식으로 체중관리 하자는 식으로 관리해주겠다고 막 꼬셨음ㅋ
그래서 한달 더 감량프로그램 하고 그 담에 요요프로그램 진행할거임.
7. 장단점+후기
진짜 살이 너무 쉽게 빠짐. 이건 진짜 개신기함. 난 잠만 잤을 뿐인데(심지어 먹는게 귀찮았음) 너무 많이 빠져서 오히려 무서웠음. 게다가 두달 째에 현기증이 너무 심해서 진짜 디질거같다고 생각함.
3달동안은 운동 없이 감량했는데 지금 허벅지만 유난히 돋보이는거 보니까 이젠 스트레칭도 좀 해줘야될 것 같음.
처음엔 많이 안바라고 진짜 감당할 수 있는 데 까지만 빼자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버틸만은 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의원에서 관리를 너무 잘해줌. 매일 문자 하나~두개정도 밥먹을 시간에 오는데 이게 은근히 식단 조절하는데 도움이 됨.
그런데 내가 이렇게 뺄 수 있었던건 친구들 약속 거의 안만듬 + 휴학기 여서 가능했던거 같음.
단점은 한달에 25만원 줬는데 좀 가격이 부담된다고 느낄 수 있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막 비싼건 아니지만 절대 싼건 아님. 학생이 하기엔 좀 부담스러운 것 같음. 나라도 엄마 추천+아빠카드찬스 아니었으면 절대 안했을 거임.
지금 그래도 나 날씬은 아니어도 진짜 용됐음^^ 진짜 엄빠도 말만 안했지 속으로는 진짜 저 살 어떻게 빼야될지 진짜 걱정했다고 함. 지금 몸이 너무 오랜만이라 옷도 무슨사이즌지 모르겠는데 이젠 라지 사이즈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음. 사진도 진짜 살쪘을 땐 절대 안찍었음.
만약에 한약다이어트 하려고 하는 사람 있으면 보라고 쓴거긴한데, 난 추천함. 그런데 대신 돈 안날리게 진짜 열심히하셈(+운동은 원래 하던사람만 하고 안하는 사람은 스트레칭만 하라고 원장님이 그럼. 근ㄷ 나정도로 안움직이는건 아닌것같음). 내 생각에 한약다이어트는 비만단계라 진짜 살 뺄 엄두도 못내고 있는 사람들이 도움받기에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함.
한약다이어트도 물론 요요있을것 같음. 근데 그건 아직 나도 안해봤으니까 ;; 그건 설명해줄 수 없겠지만 엄마 보면 그냥 아예 식습관이 바껴서 살이 잘 안찜. 나도 지금 의식적으로 제어하려고 하기도 하지만 배고프면 다른것보다 방울토마토부터 생각나는거 보면 괜찮은 것 같음.
진짜 나도 77kg에서 61kg까지 뺐으니까 진짜 너무 엄두안나고 어떻게 빼야될지 답답한 사람들은 한의원에 전화해봐도 될것같음. 진짜 다들 힘내자. 화이팅!
+) 진짜 무기력함이 심한 사람들은 안개꽃 키워보는 거 추천함. 나도 너무 우울하고 할거 없어서 꽃이나 키워보자 하고 안개꽃 사왔는데 안개꽃 생각보다^^ 물을 너무 자주줘야됨. 2,3일에 한번 물줘야되는데 예뻐서 계속 물주면서 키웠음. 그리고 뭔가 다짐할때 안개꽃 물주는 기간 두고 다짐함.
하루에 뭐뭐 하기 3일후 >안개꽃 물주기 >싀붕 안했네?? 이제 하자 뭐 이런식으로...
꽃같은거 왜 키우나 했더니 생각보다 힐링이 많이 되더랗ㅎ안개꽃 이상하게 요즘 좀 시들시들 하지만 안죽고 살아있다. 3달동안이나 화분 살려본게 처음이라;;; 개싱기함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