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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는 여자

ㅎㅎ |2017.05.30 16:14
조회 7,506 |추천 6
30초반 173에 66입는 보통 체형 여자에요.
30대가 되면서 여성스러운 옷이 좋드라고요.
항상 쉬폰 블라우스에 치마 원피스.
정장풍의 여성스러운 옷으로 항상 입고 다녀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 동료들 여자들이 맨날 치마만 입냐 안불편하냐 비난하며 뭐라하더라구요..
치마입고 나와서 낮에 놀다가 밤이 되서 쌀쌀하길래 춥다햇더니 그러게 왜 치마를 입고 나왓냐 이날씨에 미쳣냐,, (낮엔 미치게 더웟음.. 밤되니 추워졋던거임)..
제 주변 여자들은 치마를 안 입어요..
여성스러운 옷도 안입어요 통 큰 바지에 박스티 이런 스타일이고 꾸미질 않아요 .. 취향차이라 별로로 보이나보다.. 하고 항상 그냥 넘겻어요..
제가 부모님과 사는데 아파트 단지 아줌마들이 잇어요 50-60대 낮에 나와 마루에서 대화하시고 그러는 모임이요 엄마가 갑자기 아줌마들이 너 옷 입는거 같고 뭐라하더라 이러시는거에요..
맨날 치마를 입네 길이가 짧네. 뭐하는데 저렇게 입고 다니냐 뭐라하길래 엄마가 그냥 서비스직종에서 일해서 그런가봐요 그랫다 하시더라고요..
순간 기분이 나빠 서비스업이라 이렇게 입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이렇게 입고 다니는거다 엄마도 그럴땐 그냥 이래저래 핑계댈게 아니라 좀 내 편 들어줌 안되냐.
그랫어요.
어느날은 단지 앞에서 남사친 차 타고 나갓는데
엄마에게 차는 뭐더라.. 남자는 어떻드라.... 사귀는 사이냐.. 어쩌고 저쩌고...
뭐 한국 사람들 워낙 오지랖이 넓으니..
그냥 포기하고 사는데..
진짜 옷입는거까지 이렇게 말 들어야 되나요..?
옷을 벗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애들마냥 입는것도 아니고 키가 커서 좀 짧아 보일순 잇겟는데.. 거의 치마들이 치마바지에요.
예전에 저희 언니가 저한테.한 말이 너는 남 의식 전혀 안하고 눈치도 안보고 니가 입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항상 자신만만하고 당당해서 니 옆에 잇으면 너무 위축되고 오징어쭈구리 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너무 재수없고 싫다라고 한적잇어요..
엄마도 남 의식좀 하고 살라고 햇고요..
전옆에 누가 잇던 위축되고 그런 느낌을 모르겟어요 어떤 느낌인지... 이해도 잘 안되고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난데 왜 비교를 하고 스스로 그러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제 신조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벌고 열심히 모아서 먹고 싶은거 먹고 가고 싶은데 가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거에요..
적금도 부어요 모이기도 열심히 모아요..
제가 저 입고 싶은거 입고 하고 싶은거 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그런다고 해서 남에게 피해 가지 않자나요..
자랑하지도 않구요.. 카톡말곤 sns도 안해요..
대화하다가 주제에 맞게 말이 나오는건 어짤 수 없다보는데..어디갓엇는데 거기 좋더라 가봐라~ 뭐 그런식의 친구들에게 이쁜거 잇음 추천도 해주고 옷이나 물건 고르다가 어떤게 더 낫냐 찍어 보내기도 하고 그러는데..
혹시 이런것들이 자랑으로 보일수도 잇나요??
메이커는 오래쓰고 튼튼하니 신발이나 가방 지갑정도 사는 편이고 폰도 사면 약정 다 되면 바꾸지 신상이니 뭐니 관심 없어요..
하도 말을 들으니 스트레스도 받고 신경도 쓰이네요..
오히려 일할때 보는 여자손님들은 너무 이쁘다 잘어울린다 칭찬해주시는데 남도 아닌 주변에 가까운 지인들이 비난하고 욕하니 서운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가 너무 남 신경 안쓰는 걸까요..?? 이상한걸까요??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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