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쳐서 포기한 연애]를 작성했던 사람입니다.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리고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차였던 찼던 순간들에 대한 남자의 마음을 적도록하겠습니다.
공감을 하실수도 있고 안하실수도 있지만
그냥 좋은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해요. 참고만해주세요.
일단 전제조건은 연애를 굉장히 많이했습니다.
나쁜남자 였구요. 주변의 여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2년반을 넘게 한 여자를 사랑해본적도
여자때문에 울어보고 죽도록 매달려본적은 20대 후반을 살면서 처음입니다.
크게 나누면 3개월, 6개월, 2년, 3년의 연애입니다.
(3년 연애는 이미 지쳐서 차인지 2달이 넘었으니.. 여기서 다루지 않을게요)
또한 짧게 한 연애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예를 들면 100일, 1달, 2달.. 등등 이 기간이 사랑이 아니라고 정의내리는건 아닙니다.
단순히 제 기억에서 희미했던 과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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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려서 찼던경우 (2년 연애, 3개월 연애)
제가 정의하는 사랑은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포기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거나 감정을
드러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려서 찼던 사랑중에 저는 거의 외적인 요소로 질렸던 것 같습니다.
2년 사귄 상대나, 3개월 사귄 상대에 대한겁니다.
(상처받지 마세요.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어여쁜 사람입니다.)
저는 성격적으로 안맞는다고 누구에게 이별을 통보한적은 없습니다.
성격은 맞춰가야하고 조율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그렇죠. 다 이쁘고 밥을 흘리고 먹어도 이쁘죠
하지만 익숙함이라는게 적응이라는게 정말 무시 못하더라구요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였지만
괜히 다른여자가 더 이뻐보이고, 이 여자의 단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어느 순간 여자가 질리더라구요.
특히 저에게 정말 헌신하는 여자일수록 너무 당연시 되고 질렸습니다.
중요한건 정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왜 이 사람이 질린건지, 환승도 아닙니다. 그냥 점점 친구같아서
동생같아서 너무 착해서 저도 미안하지만 왜 인지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헤어지자고는 안했지만 그 사람 입에서 헤어짐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어렸을 때죠. 생각도 없었죠. 새로운것에 고파, 새로운 색과 새로운 환경을 원했던건지
아직도 제가 왜 그 사람에게 질렸는지는 정말 설명이 불가합니다.
그냥.. 떠난거죠 마음이.. 하지만 이별을 겪으면서 힘들진 않았습니다.
중요한건 기억이 난다는거죠.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해줬는데..", "여기 왔었는데.."
하지만 정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술먹고 연락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놈이죠
단순히 외로워서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받아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술이 깨면 후회했습니다.
중요한건 이겁니다 여자분.
(욕을 먹을 각오로 쓴건 아니고 정말 현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헤어짐을 당했다면 정말 원인을 파악하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단순히 잡으면 안됩니다. 잡았다고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정말 정말 그 사람은 똑같이 상처를 줄껍니다.
왜 이사람이 헤어지자고 했는지 정말 아셔야합니다.
그렇다고 물어본다고 그 남자분이 알려주는거 아닙니다.
굳이 왜? 자기가 이기적이고 나빴다는걸 이미 헤어진 상대에게 알려줄 필요가 없다는거죠.
2년 사귄 여자에게는 자주 연락했었습니다.
헤어진 뒤에 데이트도 했구요.
정말 생일선물도 개인적으로 만나서 받고 헤어졌지만 팔장도 끼고 다녔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친구도 떠났던 남자가 다시 연락해서 밥먹자고 하니
좋아서 나왔겠죠. 만나다 보니 다시 사귀고 싶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질려서 만난 경우에는
상대가 외적으로 더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똑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상대가 외적으로 나아졌다고해서 만났더라도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이 아니라 외적인 모습만 가지고 흔들린거겠죠.
남자가 질려해서 찬 거라면 본인 잘못 절대 없습니다. 자책마세요.
본인이 안이뻐서도 아닙니다. 그냥 그 남자가 소중함을 몰라주고 차버린거죠.
자책 절대하지마세요.
그냥 잊는게 답입니다. 잊기 어렵겠지요. 하지만 정말 아닙니다.
정말 현실을 바라보셨으면해요.
이뻐져서 만난다고 달라질까요?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더 이쁜 사람 나타나면 다시 다른데로 갈껍니다.
현실을 보게 되면 시간이 조금 지나서 깨닫게 되시면 정말 좋은 사람 만나실꺼에요.
소중함을 미쳐 몰라 버려서 다시 찾는 사람도 있지만
그 의도를 잘 파악하는게 인생에서 초라하게 남겨지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의도 파악하는거 어렵죠. 하지만 그 사람의 표정, 행동, 텍스트 창의 문자들로만 속지마세요.
진심이 닿지 않은건지, 진심이 아닌건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심이라면 최소한 배려라는게 담겨있어야겠죠.
2. 힘들어서 찬 경우
저도 힘들어서 찬 경우는 태어나서 딱 1번입니다. (6개월 연애)
정말 이쁜여자였습니다. 성형을 했지만 티 안나게 했고
돈도 많고 정말 그렇게 지나가면 다 쳐다보는 여자였습니다.
몸매도 정말 좋고
하지만 그여자는 그걸 알고 있습니다.
나 아니여도 다른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걸 압니다. (자존감이 아니라 자만심이라고 할게요)
저를 좀 하대 했습니다.
제가 정말 잘해줬는데도 저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
노예 처럼 다루듯이... "나 이거 먹고싶다" "나 여기 가고싶다"
그냥 가고싶다라는 어투가 날 그곳에 데려다 놔라 라는 느낌?
그렇게 6개월을 사귀었지만 외적인 모습 때문에 홀렸죠.
정말 어느순간 느꼈습니다. 눈물로 자신을 위장하고
조금만 서운하면 정말 눈물로 위장하고 저를 쓰레기 취급했습니다.
가끔 연락도 잘 안됬죠 (남자를 만나고있었는지는 모릅니다. 추측.. 가능성은 높죠)
그러다 잘 안되다가 필요하면 보고싶다고 오라고하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
"이건 아니다" "내가 왜 이고생을 하면서 이런애를 만나야하지?"
그러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때 부터 시작입니다.
"오빠 미안해" "헤어지지말자 제발"
순간 정말 미치더라구요. 이유는 짜증나서요.
사람의 중요성을 모르는거죠. 싸우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격 차이였으면 전 절대 헤어지자고 안합니다.
힘들어도 성격차이거나 성향이 다른걸로 티격태격이라면 오히려
맞춰갈려고 했을꺼에요. 하지만 사람 자체를 하대하고 자신이 갑이길
자청해놓고 이제와서 헤어지잔말에 저러니까
"얘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저의 소중함을 몰랐던거죠
그리고 계속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싶다." "죽고싶다" "자살하고싶다"
솔직히 저는 이 말을 들었더라면 생각해봤을 것 같습니다.
혹은 이런 생각이였다면 다시 만날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왜 오빠가 헤어지자고 해야만 했는지, 오빠가 어떤 감정을 느꼈길래
오빠가 어떤 생각을 하고 지냈는지에 대해 정말 자신이 느끼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더라면 저는 받아줬을겁니다.
웃긴건 5년째 간간히 연락옵니다.
아직도 옵니다. 지금 여자친구는 이쁜것 같네 어쩌네 내가 더 나은것 같은데 어쩌네
네 다음 차단
아직도 자기 잘못을 모릅니다.
어차피 안만나죠 이미 그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죽고싶다
보고싶다 미안하다. 말로만 뱉어댈때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졌습니다.
성격차이였다면 저는 절대 놓지 않았을거지만
사람의 본질을 하대하고 티격태격이 아니라 찍어눌렀던 그 사람의 태도는
아직도 저에게 상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헤어진 남성분이나 여성분들은 제 경험으로 잘 생각해보셨으면해요
어떤 입장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신 상황이 있으실거에요.
배운건 이겁니다.
물론 배웠어도 3년 연애한 사람에게 성격차이로 차였을때
힘들었죠. 이해가 안됬습니다. 분노했구요. 성격차이나 서로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나를 차다니?
중요한건 그 사람의 가치관을 제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
얼마나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 잘 알고있냐가 중요하더라구요.
본인의 방식으로만 이해하고 해석하면 연애는 무너지는 것 같아요.
저도 무작정 2달 매달리고 힘들게 살았지만 이미 제가 그랬던것처럼
저에게 정이 떨어졌을 수도 있겠죠.
차였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차인 이유를 정확히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가 상대방한테만 있을 수도 있어요.
혹은 그 이유가 내가 될 수도 있죠.
그걸 파악하는건 정말 어렵지만, 이게 중요한것 같아요.
정말 환승이거나 단순히 그사람이 내게 질린거라든지
이런 경우라면 정말 가차없이 마음을 무조건 버려야될거에요.
힘들지만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혹은 힘들어서 헤어진게 어떤 힘듬인지를 헤아린다면
재회에는 충분히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여러번 경험을 했고
지금 전여자친구와도 아직 재회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연애를 해서 성숙해졌어도 힘든건 힘들더라구요.
여기에 적지 않은 연애 이야기도 있지만
남자에 대한 궁금한건 어느정도 답변 달아드릴께요.
대신 참고만 하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