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해요.
여기에 제 엄마같은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꼭 조언이라도 얻고 싶어 글 남깁니다.
모바일 띄어쓰기 맞춤법 양해 부탁 드려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 성장배경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두 살때 엄마 나가시고 친할머니 밑에서 컸어요.
중학교 때 할머니 돌아가시고 거의 떠돌다시피하며 제대로된 케어 못받고 18살때부터 자립했습니다. 저의 청소년기 대부분 아빠는 교도소 수감중일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고등검정고시, 전문기술자격증, 유학 등 성인이 되어 아등바등 살기위해 노력했고 아빠의 도움없이 생활했어요.
저는 피붙이라고는 아빠 하나뿐이예요.
그래서 저는 아빠한테 잘하고 싶고 더욱 애착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아빠가 건강하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해요.
하지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아빠는 1년에 일을 두 달나가면 많이 나간 것이고, 술, 도박 중독으로 주위의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법적 신용과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지는 오래이고 과거를 후회하지만 현재에 안주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며 살아요.
울고 화내고 타이르고 빌고 다 해봤지만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니고 단순하고 이기적이고 상식이 통하지 않아요. 공감능력도 전혀 없는 것 같아요.
몇 년째 같이지내는 새어머니가 계시는데 이제 못버티시겠다고 해요.
저한테도 이런말하면 욕먹을거알고, 미안하지만 저의 미래를 위해 아빠랑 인연끊으래요.
저도 아빠가 저한테 돈 달라그러면 안주고 모른척하고 싶은데, 아프다하면 안마기 안사주고 싶은데..
냉정해지기가 힘들어요.
저도 한번씩 아빠랑 새엄마랑 같이 좋은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거 먹으며 지내고 싶어요.
한번도 그런 울타리 없었으니까 이제라도 그렇게 만들고 싶었어요.
이제 제가 마냥 어리지만은 않으니까 버팀목이 되서 가정의 기반이라는게 생겼으면 했어요.
그런데 그것은 절대 쉽지않고 사람은 쉽게 바뀌지않고 밑 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반복되어 저와 새엄마만 울고 상처받아요.
저는 저희 아빠한테 너무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불쌍해요.
사지멀쩡하고 일 할 능력이 되는데 왜 술로 하루하루를 망쳐가며 사는지 이해되지 않아요.
아빠가 더 나은 인생을 살 길 원해요
하지만 정말 더 이상 안된다면 전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그만하고싶어요.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아빠에게 물심양면 하는것을 안하고 신경쓰지않고 싶어요.
가족이라는 명목하에 제가 어디까지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이 부쳐요.
새엄마랑 심각하게 알콜병동에 입원시킬까도 고려해봤지만 실현가능 할 것 같지않고, 저는 더 이상 저 꼴 보고 살기 싫어요.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요
제가 저 절 살자고 아빠 외면하고 싶어하는건가요.
전 아빠 주름진 얼굴이나 손만 봐도 너무 소상해서 눈물이 나는데,, 걱정하고 이런 가족의 마음을 아빠는 너무 몰라요.
쓰다보니 하소연이 되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