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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야하는건지 아빠 보고싶어요.

하휴 |2017.06.14 16:12
조회 91 |추천 0
판은 보기만 하다가 글을 써보긴 처음이기도 하고
모바일이라 글이 엉망일 수 있는점 먼저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20대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저희 집은 제가 7-8살 때부터 아버지의 보증으로
가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으며, 그 충격으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하셨습니다.

아빠는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공주님 ~ 이렇게 다정하게 불러주시면서 제 얘기를
들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는데
엄마도 그걸 아시곤 이혼 후에도 아빠와 제가 연락하고
만나는것에 대해 막진 않으셨습니다.
아빠는 혼자 모텔 달방이라고 하죠,
그런곳에서 떠돌아 다니며 노동일을 하셨고
아무래도 가족 품이 아닌 혼자 다니다 보니
사람 대하는 방법이 많이 어색하실 정도로 변하셨습니다.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고 제가 전화를 하면
너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일을 시작해서 도움이 안된다 에서 술먹고 전화하셔서 신세한탄이나 울고 ..
혼자 외로워서 그런거겠지 이해하고 이해하려해도
20살때부터 가계에 도움이 되고자 일을 시작한 저에겐
너무 지치고 짜증나는 일이었습니다.

하루는 아빠가 그러는것에 대해 진저리가 나서
아빠랑 대판 싸우고 휴대폰 번호도 바꾸고 아빠에게
알려주지 않았으며 아빠 번호도 지워버렸는데
얼마전에 엄마한테 제 번호가 뭐냐며 소리소리 지르며 전화가 왔다합니다.
엄마도 잘못걸었다며 전화번호 주인 바뀌었다 이렇게 둘러댔다고는 하는데
그 얘기를 듣는데 머리를 누가 한대 친거 마냥 쿵 하고 울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면서 너무 죄스럽습니다 ..

아빠가 보고싶은데 두렵습니다.
아빠가 보고싶은데 걱정됩니다.
아빠가 보고싶은데 ...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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