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자신을 스스로 불행하게 하는 사람같아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

모르겠어요 |2017.06.14 23:26
조회 7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약 일년가량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싶던 공부를 하고 있는 백수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우선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저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제 인생에 걸쳐 계속 지속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서에요. 너무 소심한 사람이라 욕이 듣긴 싫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말해주시면 귀담아 듣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들 두서는 없지만 항목나눠서 정리해볼게요.

1. 저는 행복한게 뭔지 모르겠어요.
여자친구가 있는데, 난 뭔가를 할때 즐거운게 없냐 물어봐요. 전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데 딱히 엄청 좋아하는건 없어요. 그래서 안즐거워 보인데요. 여친 말로는 먹는거 결정할때도 안즐거워보이고, 좋아하는게 없어보여서 고민을 많이하는것 같대요.
그리고 저는 정말 좋아하는 것이 없어요. 취미를 찾자고 노력해서 찾은게 사진찍기인데, 그것또한 억지로 이력서 '취미'칸에 쓰고자 고민하다 생각해낸것 같아요. 가끔 즐거울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행복해요. 근데, 제 방식대로라면 제 인생은 항상 행복한 가운데 불행한게 아니라, 항상 불행한가운제 가끔씩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는것 같아요

2. 잘 삐지고 잘 서운해해요.
저는 툭하면 삐지고 툭하면 서운해해요. 누구 말대로 너는 서운해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거같다고 하는데.. 정말 말도 안되고 듣기싫은 소리였지만, 고민해 보니 맞는것 같아요. 진짜 사소한것에 잘 삐지고 서운해요. 왜그런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원하던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혼자 삐지면서 상대방에게 말하지도 못하는게 큰 원인인거같아요. 제 주장 못하는거죠. 거절당할까봐 두려워서. 그래서 말못할거면 삐지지말자 하는데, 또 그게 얼굴에 다 티나고 행동에서 나타나서 주변사람 불편하게 해요.

3. 진지해요
다 맥락이 비슷한거같은데요, 저 너무 진지해요. 장난도 못받아주고요. 제가 어떠한 장난을 쳐도 상대방이 그 장난 그대로 나한테하면 못받아주고 진지하게 받아쳐요. 정말 힘들어요. 고쳐야한다는거 알면서도 진짜 계속 진지해져요.

4. 감정적이에요.
저는 너무 감정적이라서 상대방의 기분에 굉장히 좌지우지 되요. 그리고 제가 봐도 저 자신이 좀 싸이코 같아요. 예를들어 여친이랑 싸우다가 여친이 화가나서 욕을하면 욕하지말라고 하다가 이성의 끈을 놓고 같이 욕해요. 그러고 나서 네가 욕해서 화나서 욕했다 해요. 저는 욕할때 진짜 이성의 끈을 놓은거같다 그래요.

5. 찌질해요.
이부분은 말하고싶진 않지만 집안 사정관련된 거에요. 저희집 못살아요. 어릴때부터 못살았고 현재도 못살아요. 그런데 못사는것에 비해 겉으로는 굉장히 잘사는것 처럼 보여요. 남들이보기엔 부자처럼 보일지 모르겠는데, 실속은 맨날 이사다니고 뭔가 공과금같은거 밀리고 그런상황이에요. 제가 이십대가 다 지날때까지 이러고 사는거 부끄러워요. 독립할 기회가 있는데도 못했는데. 그건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그런건데 설명하진 않을게요. 여튼 어릴때부터 못살아서 그런건지 돈에 예민하고 뭐든 돈돈 거리는거 같아요. 그래서 돈 문제 걸리면 굉장히 찌질해지고 계산적이 되는거같아요.

6. 억울해해요
나는 되고 너는 안되라는 태도를 정말 싫어해요.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부당하다 생각해요. 제 태도가 잘못된건 알겠어요. 만약 상대방이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그것을 지적해서 하지말라고 하고 고치게 해야하는데 , 그러지 않고 나도 똑같이 그 행동을 하는 저의 태도와 방식은 잘못된것 같아요. 근데 그 상황에서 왜 그런식으로 하냐하면 . '네가 하길래 나도 해도 되는줄 알았어' 라는 식으로 ㅂㅅ같이 반응해요. 그리고 억울해해요. 넌 되는데 왜 난 안되냐. 그럼 상대방은 너 그래서 복수한거냐고 물어봐요. 저는 그게 복수라고 하는거 조차 이해가 안돼요. 왜 자기는 해놓고 내가 하면 복수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주절주절 많이썼네요.
위에 제시한게 제가 불행한것 같은 이유들이에요. 행복하려면 저것들을 안하면 될것 같은데, 도저히 어떻게 안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름 성격고치려고 상담도 받았었는데 요새 안받아서 어디 말할곳도 없고 힘드네요. 욕해도 좋으니 조언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