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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사귄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어휴 |2017.06.18 22:53
조회 568 |추천 0

9년사귄 여친이랑 헤어진지 2주됫어요

나보다 한살 많은 여친이였고
대학교 1학년때 같이 알바하다가 만나서

지금 내나이 28 되도록 쭉 같이 만났어요
부산 같은 동네 십분거리 서로 집이 있고
군대가기전에는 매일같이 만났어요

이 아이가 나 군대도 기다려주고
나 복학후에 베트남 해외취업해서 1년반 기다려주고
지금은 경기도에서 일한지 1년됫는데 다 기다려줬어요

서로 흙수저 집안인데
얘는 나 상병때 취업했고 나 복학하고 돈없을때

뒷바라지 다 해주고 베트남 갔다와서 한국에서
백수로 공부만 했던 1년동안 진짜 데이트비용 얘가 다 내주고 다 기다려줬어요

그 흔한 꽃놀이 가자고 몇번 졸랐는데
나는 그것조차 돈이 없어 부담스러워서 못가주고

결혼 일찍 어릴때 어서 하자고 졸라도
나는 흙수저집안이고 학자금대출만 천오백 가까이 있어서 계속 피했어요

저는 속으로 무조건 이 아이랑 결혼할꺼고
그럴려면 하루 빨리 일 배우고 자리잡는게 최고인줄 알고 베트남에 가서 일도 하고
귀국해서 자격증 공부 1년 하고 취득 후
바로 경기도에 있는 대기업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대기업 취직해서 경기도에서 일한지 1년됫어요

학자금 다 갚고 이제서야 제가 결혼이야기 꺼내니까
이 아이는 이제 현실을 알것같다고, 내가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미래가 너무 불안해서 나랑 결혼 못하겠다고 헤어지자고 한다

참고로 이 아이는 월급 150가까이 받으면서
나 밥사주고 데이트비용 내주고 다 해주면서 일년에
천만원씩 모았어요

근데 나는 이제 학자금 대출 다 갚고 돈모으기 시작해요

솔직히 지금은 내가 돈이 훨씬 없지만 지금 당장 버는 돈도 내가 많고 앞으로 훨씬 많기때문에

내가 앞으로 열심히 할수있는거 다 한다고 해도
이 아이는 안되겠다고 하네

더이상 저를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다고하네요

제가 할수있는걸 다 한다고 해도 그게 싫다는거니까

솔직히 답이 없다는거 알고 이 아이 욕하고싶지도 않고 다 이해하고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허무하고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진짜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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