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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어주세요 징계발표가..

ㅇㅇ |2017.06.23 21:43
조회 49 |추천 0
학교에서 징계를 발표하는 게 가해자의 인권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 때문에 피해자가 더 힘든 것 같아요... 그 애들이 내놓은 헛소문들로 다른 사람의 따가운 눈초리도 피할 수 없을 뿐더러 그 애들이 훨씬 당당하게 피해자였던 것 마냥 보호받으며 생활하는 것 같아요.. 한순간의 소문 때문에 정밀 많은 사람들이 돌아섰고 무시당할 때마다 마음에 비참함이 서려요..근데 더 힘든 건 다른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보니까 자꾸만 저도 저에게 잘못을 돌리네요.. 제 욕심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저에게만 유리하게 진술한 것은 아닐까, 그 애들이 받은 상처를 보상하려면 제가 이렇게 지내는 게 맞는 걸까.. 하구요.. 시간이 조금 지나 기억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제가 잘못한 부분들만 기억에 남습니다.. 경찰들까지 와서 판단해준 건데 자꾸만 믿기 힘들어지고 마음도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복도에서 그 친구들 눈 마주칠 때마다 심장도 뛰고 주동자가 아닌 친구들도 있는데 그 아이들에게는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다른 아이들이 모두 착하다고 하는 아이들인데 왜 그랬을까, 어른들의 섣부른 판단은 아니었을까,하구요. 시간도 촉박해 완벽히 일이 마무리 되지 않아서 징계를 받지 않고 진술만 한 친구들과도 대면하지 못해 오해도 풀리지 않은 상태네요.. 이후로 피해의식이 생겨서 조그마한 상황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ㅠㅠ .. 저의 욕심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이 답답해서 익명으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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