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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유학갔다온건 흠인가요

|2017.06.24 19:18
조회 6,674 |추천 40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여자입니다
친구들과 한참 이야기하다 많은분들께 물어보자해서
여기에 조언얻고자 글올립니다

이번에 3년정도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남자쪽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일단 이야기하기에 앞서 저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다가 최근에 일이 있어 들어왔습니다.

저는 좀 더 일하고 싶지만
남자친구가 전부터 계속 결혼하자고 이야기를 꺼내서 고민이 되긴했지만 이 남자라면 미래를 함께해도 괜찮지않을까 싶어서 저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미래를 약속했어요.

친구들이 결혼준비하면서 하던 말들에 다소 걱정이 되긴했었는데....제게도 이런일이 생길줄은...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같이 식사하던 도중에
유학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무슨대학나왔냐 연봉은 얼마냐 얼마나 일할꺼냐
이렇게 계속 여쭤보시고 저는 제가 오픈하고 싶은선에서 말씀드렸어요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아시는분이 유학을 다녀오셨나봐요
한참 그분의 유학이야기를 하시더니

유학갔다온거면 여자로써는 하자인거 알지?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네? 하고 황당해서 저도모르게 얼굴이 굳더라구요.

유학갔다왔다고 좋은줄아는데 그거 아니야
다들 외국이면 그저 좋은줄아는데
괜히 외국물먹구 그거 보기안좋더라

내가 그래도 딸같고 들은게 많아서 너 좋게보고있으니까 걱정마

이러시는데 황당해서...
무슨말씀이신지 잘모르겠다 뭘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제가 자랑스럽고 이부분은 그렇게 말씀하지않으셨음좋겠다
라고말씀드리니

거봐 외국얘들이 자기의견 이렇게 말하면 똑똑한줄아는데 그거아니야 이렇게 말하면 밖에서 버릇없다고 그런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외국에서 공부한거랑 이게 무슨상관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무슨말씀인지 제가 이해를 못하겠네요 라고 말을 말았어요.

친구한테 말하니 이게 후려치기라고...하는데
후려치기... 제가 유학한게 후려치기 당할 일인가 싶고

졸업하고 제 나름의 자부심이였는데
이렇게 무시당하니 억울하다못해 화나요
결혼이 뭐길래...하..

실은 제가 공부한 대학이.. 꽤 알아주는 대학이예요
어디나라를 가든 졸업장만으로도 일할 수 있을 정도...
구체적인나라나 대학이름을 명시할 수는 없지만
좋은대학이예요. 다만 인정해주는만큼 이랄까요.. 다니는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울면서 공부하고 졸업할때는 머리도 빠지더라구요..

일하면서도 아직도 공부할때의 보상심리가 있어요. 그렇게 힘들게 공부했으니까요. 지금의 저를 만든 곳이지만 다시 하라고하면 죽어도 안하고 싶은데 막상 이렇게 뭐라하니 또 화나네요..

외국에서 일하고 외국인으로써 업계에서는 페이도 높습니다. 여기까지 올라가기 위한 제 노력이 폄하되는게 정말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니
유학후려치기 하는 어머님들 계신다고
자기아들 꿀릴까봐 미리 그러는거야 라네요

그럼 한국에서 결혼하면
유학갔다온게 잘못인거냐 그러니까
어머님들 정서에는 외국나가면 몸 막 굴리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친구가 그냥 후려치기야.... 라며 결혼안하기를 바라더라구요


결혼안할거예요
유학을 문제 삼은 것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으니까요

다만 제가 한국에서 결혼하게된다면
또 겪을 이야기라는 친구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여쭙고 싶습니다

유학이 저 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결격사유가 있는건가요?

외국나가서 몸을 막 굴리는건 누구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며
외국은 말그대로 외국어를 써요. 타국에서 외국어로 공부하는게 되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의 질을 위해서 유학길에 오르고 있고 그들의 교육열은 칭찬받아 마땅하지 이렇게 폄하당할 일이 아니예요.

일부 말씀하시는 그런 친구들도 있겠죠. 한국이나 어디에나 있는거 아닌가요? 일반화시키지마세요.

이렇게 말하는게 흔히 있는 일이라길래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정말 이런일이 비일비재한건가요?
추천수40
반대수2
베플ㅋㅋ|2017.06.24 20:30
유학중이고, 남녀할거 없이 한국이든 외국이든 쓰레기들은 쓰레기짓 하고 다님. 실제로 어학연수와서 현지여자애들 2명 동시에 임신시켜서 몰레 한국으로 튄 쓰래기 한남도 봣고, 여기저기 한국남자애들 꼬셔서 같이 동거하는 여자애들도 봄. 근데 정말 공부하고 열심히 사는 애들도 많음. 케바케이고 어디서 편협적인 소리만 듣고 후려치기 하는건 그 집안이 별로인듯. 마치 남자가 동남아 갓다오면 다 성매매 하고 온거라고 일반화시키는거랑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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