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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부터 진상고객

와우 |2017.06.26 11:09
조회 229 |추천 2

작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MD업무를 하고 있는데 월요일 같은 경우에는 주문량이나 전화량이 많아 CS업무도 같이 겸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객분이 1년에 2~3번 정도 항상 전화로 주문하시며

'빨리 배송해달라, 오늘 출고되냐'

'출고시간 지나서 내일 출고된다'

그러면

'나는 빨리 받고 싶다 오늘 해주면 안되냐' 며 재촉하는 고객분이 있습니다.

이번 6월달에도 주문을 하시고 저번주에 교환요청을 해서 그날 택배사에 반품회수 요청했고 상품 도착하면 교환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반품건을 안가져간다며 연락이 와서 '접수 후 주말제외하고 수거까지 2~3일 정도 소요될수도 있다' 고 말씀드렸고 '우선 전화주셨으니 택배사에 다시 요청해서 빠른 수거 해달라고 전달해드리겠다' 고 말씀드리고 택배사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습니다.

택배사에서도 2~3일 정도 기다려야 된다 우선 지점으로 빠른 수거 해달라고 한다고 답변을 받고 기다렸습니다.

전화를 한번 하셨으니 저 나름대로 신경쓴다고 수거되나 안되나 택배사 시스템에서 확인하하는데

택배 미집하사유에 고객부재로 수거가 안됐다고 되어 있어 다음날 되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전화와서 전화 받으니 전화받자마자 소리를 지르시면서

'내가 지금 3번째 전화한다 내가 1번은 기다렸다 왜 수거안해가냐'

그러시길래 택배기사님이랑 통화하신적 있는지 여쭤봤는데

'없다 방문도 안한다 이것들이 인터넷이라 얼굴 안보인다고 사기치냐...'

이런식으로 소리를 계속 지르시더군요..

여러번 이용하셨는데 사기꾼이냐 이런소리를 아침부터 들으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객님께

'네 고객님 죄송합니다. 우선 제가 택배사쪽에 전화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는데 말 끝까지 들으시지도 않고 계속 사기꾼 운운하면서

'내가 여기 1~2번 이용하냐 지금 모하는거냐 장난하는거냐 사기꾼들아'

이러시는데 사기꾼이라 생각하면서 왜 이용하시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시면 이용안하시면 된다 그런데 여러번 이용해봐서 아시겠지만 저희가 돈받고 물건 안보내드리거나 돈 떼먹은적이 없는데 왜 자꾸 사기꾼이라고 하시냐' 고 했더니 뒷말은 듣지도 않으시고

'너 다시말해봐 뭐 이용을 안하면 돼? 너 내가 녹음해서 신고할테니깐 다시 말해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솔직히 맘 같아서는 신고하라고 저도 욕하고 반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직원이고 제 일이기 때문에

'제 말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 그런데 정말 저희 사기꾼 아니고 사기꾼이였으며 고객님 2~3번 전화하는것도 안받았을 꺼다, 그런데 이렇게 전화통화도 되고 택배사에 확인도 해준다고 하지 않느냐 저도 택배사에 확인을 해봐야 하니깐 기다려 달라' 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필요없고 내가 새로 구매할테니깐 물건 먼저 보내고 반품받은거는 환불하면 될 꺼 아니냐'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겠다. 그럼 전에꺼는 반품으로 처리하고 새로 보내드리겠다고 하고 전화끊고 택배사에 연락해서 고객님 지역 택배기사니 연락처 받아서 택배기사님 전화드렸더니 저번에 물건 있어서 전달하면서 교환건 회수 해간다고 통화했는데 지금 밖에 나가니깐 물건만 놓고 가라고 통화했다고 택배기사님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기사님께 따로 연락받으신건 없는지 물었을때 한번도 연락안왔었고 방문한적도 없다고 하셨는데 기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 입장에선 누구 말이 맞는건지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택배기사님께

'저번일은 됐고 이분 욕하시고 소리지르시니깐 우선 오늘 빠른 반품수거 해달라' 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후에 연락하고 가신다고 해서 고객님께 전화드려서

'택배기사님니 저번에 연락해서 통화했는데 반품수거 하러 가신다고 하니 그때 밖에 나가신다고 해서 방문못하셨다 라는 얘기를 들었고 오늘 오후에 연락하고 방문하신다고 통화했다' 라고 하니 '아 저번에 내가 밖에 나가서 못 만났어. 지금 당장 택배기사한테 가져가라고 해'

갑자기 소리 안지르면서 저렇게 말하는데 진짜 욕하고 싶었습니다.ㅠㅠ

왜 통화한적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제가 택배기사님이랑 통화해서 사실 여부 확인하니 그때서야 저렇게 말하는데...

저거 가지고 따지면 고객이랑 싸우자는 소리밖에 안되고...

그냥

'네 지금 당장은 기사님도 따른 지역 방문중이시라 안되고 이따가 연락오면 기사님한테 반품 상품 전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알았어요'

그때서야 저렇게 말하는데... 아.. 진짜 맘같아서는 욕하고 이용하지 말라고 너같은 고객 필요없다고 너같은 사람은 이용안하는게 도움 주는 거라고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제가 너무 답답할 뿐입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열받았는데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글 써봤어요ㅠㅠ

이제 CS업무는 그냥 CS직원보고 하라고 할까봐요... 너무 짜증나서ㅠ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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