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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반찬 안 받아오는 방법?

ㅁㅁ |2017.06.26 12:50
조회 5,900 |추천 1
독립해서 혼자 사는 30대 여자입니다.
가끔 본가에 갈 일이 생깁니다.
그때마다 엄마가 반찬을 한가득 싸주시는데.
저는 그 반찬들, 가지고 오고 싶지 않아요.


일단 너무 무거워요.; 엄마가 손이 커서 늘 양이 상상 이상. 1년은 먹고도 남을 만큼 양을 주십니다.
사실 혼자 집에서 밥을 먹으면 얼마나 먹겠어요.
엄마가 싸주는 반찬이 거의 김치나 장아찌 류인데. 짜니까 조금씩 먹게 되고, 먹다보면 줄지도 않아요.
저 요리도 잘 해요. 엄마 반찬 맛있긴 하지만, 사실 전 제가 한 음식이 더 맛있거든요. 난 내 입맛에 맞춰서 음식을 하니까.
난 그냥 그때그때 먹을 만큼 소량으로 반찬해서 서너 끼 먹고. 또 새 반찬 해 먹고. 그런 식으로 먹는 게 좋은데.
본가 다녀오면 늘 김치와 장아찌로 냉장고가 가득가득 찹니다. 내가 반찬을 만들어도 넣을 공간이 없어요.;


엄마한테 말하면 되지 않냐고요?
말하죠. 갈 때마다 말해요. 엄마가 반찬 싸주겠다고 김치통 꺼낼 때마다 말해요.
안 가져갈 거다, 나 김치 별로 먹지도 않는다, 이걸로 1년은 넘게 먹겠다, 전에 가져간 것도 남았다, 너무 무겁다...
그러나 어떤 말도 안 통해요. 전에 한번은 정말 버럭 하고 짜증도 냈었는데, 그래도 안 통해요.;
부득부득 손에 쥐어주시고, 난 또 그거 낑낑대며 들고 오고. 휴...
나중에 쉬어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도 일이에요. 엄마가 해준 음식 안 먹고 버리려면 괜히 미안하고 찜찜하고...


엄마의 반찬 공세를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ㅠㅠ
추천수1
반대수1
베플ㅇㅇ|2017.06.26 16:11
저도 그게 참 싫었어요. 그런데 제가 반찬통 가져가니 해결되더라구요. 김치 한두쪽 들어갈 반찬통 두어개만챙겨가세요.그리고 님이 막 나서서 그반찬통에 챙기세요. 이거 빨리 먹어야 또 엄마반찬 먹고싶어서 집에 더 오지~ 하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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