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덟 초2딸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애 안데리고 다니면 10명중 9명이상 미혼인줄 압니다
나이도 대부분 30대초반정도 봅니다
요즘 워낙 동안이신 분들 많잖아요~
며칠전 퇴근길에 집근처 지하철역에서 같은 지하철 탔던 남자분한테 명함을 받았는데
30대초반정도 돼보이는 그 분이 처음엔 길을 묻길래 알려줬는데 명함을 갑자기 내밀며 연락 한번 달라더군여
순간 광고명함(?) 같은건줄 알고 그냥 받았는데 받고나서 보니 일반 회사원이길래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속으로는 나 아직 안죽었네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 친한 언니와 통화를 하다가
그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자랑 비슷하게 얘길했는데
그 언니가 하는 얘기가 요즘 남자들이 유부녀를 더 좋아한다더라
결혼안해도 되고 데이트비용도 많이 안들고 헤어질때도 깔끔해서 오히려 유부녀를 더 찾는다더라
너도 행실 똑바로 하고 다녀라
이러는겁니다
순간 땀이 훅 날 정도로 민망하더라고요
워낙 친한 사이라 아무생각 없이 한 얘기인데
그렇게 생각이 들수도 있겠더라고요
자기딴엔 걱정돼서 한 얘기일수 있겠으나
기분이 썩 좋지 않더군여
앞으로 같은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같은 일이 생기면 기분나빠해야겠네여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